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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환자의 보행속도를 십 미터 구간에서 측정하려고 한다. 측정 방법으로 옳은 것은?

해설
보행속도는 출발과 도착 부위의 가속과 감속 구간을 제외한 중간의 일정 거리에서 시간을 재어 산출한다. 평소 사용하는 보조도구를 그대로 쓰게 하고 여러 번 측정하여 평균을 내면 신뢰도가 높아진다. 달리게 하면 보행이 아닌 다른 과제를 측정하게 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측정 도구의 신뢰도(reliability) 유형 중 동일한 검사자가 같은 대상자에게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 측정했을 때의 일관성을 나타내는 것은?

심화 해설

10미터 보행속도 측정: 가속·감속 구간을 빼고 중간 구간의 시간을 잰다

이 문제는 보행속도(gait speed)를 임상에서 어떻게 정확하게 측정하는지를 묻습니다. 보행속도는 한 가지 숫자로 환자의 기능 수준, 지역사회 보행 가능성, 치료 반응을 가늠할 수 있어서 널리 쓰이는 지표입니다. 그러나 출발할 때는 속도가 올라가고 멈출 때는 속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전체 거리를 그대로 재면 일정한 속도로 걷는 순간의 속도를 반영하지 못합니다.

보기 4번 가속과 감속 구간을 뺀 중간 구간에서 시간을 잰다가 정답입니다. 10미터 보행 검사는 보통 앞뒤로 여유 거리를 두고 걷게 한 뒤 중간 10미터를 통과하는 시간으로 속도를 계산합니다. 뇌졸중 환자를 위한 10미터 걷기 검사 프로토콜을 검증한 연구에서는 서로 다른 날의 재검사 신뢰도가 ICC 0.83이었고, 95% 신뢰수준의 최소검출변화는 초속 0.40미터였습니다.[1] 이 값보다 작은 차이는 측정 오차일 수 있으므로 치료 효과를 판단할 때 기준이 됩니다.

반복 측정이 필요한 이유도 같은 맥락입니다. 편마비가 있는 만성 뇌졸중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편안한 속도와 빠른 속도의 보행 검사를 7일 간격으로 시행한 연구에서 재검사 일치도는 높았고(ICC 0.94~0.99), 개인에게서 실제 변화로 볼 수 있는 최소 차이는 13~23% 정도였습니다.[2] 검사 결과를 치료 전후에 비교하려면 같은 방법과 같은 조건으로 측정해야 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환자가 뛰도록 하여 가장 빠른 시간을 기록한다 — 뛰기는 보행이 아니라 다른 과제입니다. 최대한 빠른 보행 속도를 보려면 “가능한 한 빠르게 걸어 주세요”라고 지시하며, 달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2번: 보조도구를 모두 치운 상태에서만 측정한다 — 평소 사용하는 지팡이나 보행기를 쓰고 걷는 모습이 일상 보행을 반영합니다. 보조도구를 치우면 안전이 위협받고 환자의 실제 기능과 맞지 않는 값이 나옵니다. 보조도구를 사용했다면 기록에 남깁니다.

3번: 한 번만 측정하여 그 값을 그대로 채택한다 — 한 번의 측정은 우연한 변동을 크게 반영합니다. 여러 번 측정한 값을 평균하면 신뢰도가 높아지고, 치료 전후 비교에 쓰기 좋습니다.

5번: 출발선에서 도착선까지 전체 시간을 그대로 쓴다 — 출발선 부근의 가속과 도착선 부근의 감속이 포함되어 실제 보행속도보다 낮게 계산됩니다.

임상 적용 관점

측정 전에 환자에게 지시어를 표준화하여 말하고, 신발과 보조도구, 도움 정도를 기록하며 거리를 정확히 표시해야 합니다. 편안한 속도와 빠른 속도를 모두 재면 환자의 예비 능력도 알 수 있습니다. 시험에서는 “중간 구간”, “평소 보조도구 사용”, “여러 번 측정”이 정답 키워드입니다.

보행속도는 병원 내 평가뿐 아니라 퇴원 계획에도 활용됩니다. 실내 보행과 지역사회 보행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쓰이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데 필요한 속도와 같은 생활 조건과 연결해 목표를 설정하면 환자가 치료 효과를 체감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측정 거리와 조건을 매번 같게 유지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보행속도는 가속과 감속 구간을 제외한 중간의 일정한 거리에서 시간을 재어 구하며, 평소 보조도구를 쓰고 반복 측정하는 방식이 신뢰도를 높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Validation of stroke-specific protocols for the 10-meter walk test and 6-minute walk test conducted using 15-meter and 30-meter walkways.일반논문Cheng DK, Nelson M, Brooks D, Salbach NM (2020) · DOI: 10.1080/10749357.2019.1691815
  • [2]
    Reliability of gait performance tests in men and women with hemiparesis after stroke.일반논문Flansbjer UB, Holmbäck AM, Downham D, Patten C, Lexell J (2005) · DOI: 10.1080/16501970410017215

임상 시나리오

10미터 보행속도 측정가속과 감속 구간을 뺀 중간 구간

뇌졸중 환자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려고 치료사가 복도에서 보행속도를 재려 한다. 출발선에서 도착선까지 전체 시간을 그대로 쓰면 걷기 시작할 때의 가속과 멈출 때의 감속까지 포함되어 일정한 속도를 반영하지 못한다.

그래서 앞뒤에 여유 거리를 두고 걷게 한 뒤 가속과 감속 구간을 제외한 중간 10미터를 통과하는 시간으로 속도를 계산한다. 환자는 평소 쓰는 지팡이나 보조기구를 그대로 사용하게 하고, 달리게 하지 않으며 편안한 속도 또는 지시한 속도로 걷게 한다. 여러 번 측정해 평균을 내면 신뢰도가 높아진다.

보행속도는 기능 수준과 지역사회 보행 가능성, 치료 반응을 보여 주는 지표이므로 같은 조건으로 측정해 기록하면 변화를 비교하기 쉽다.

주의

한 번만 측정하거나 보조도구를 치운 상태로 재면 실제 생활과 달라지므로, 조건을 기록해 재평가 때 동일하게 맞춘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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