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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어깨 벌림근의 맨손근력검사에서 중력을 제거한 자세로 검사하려 한다. 이때 환자에게 취하게 해야 할 자세는?

해설
맨손근력검사에서 중력제거 자세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면이 바닥과 나란해지도록 잡는다. 어깨 벌림은 이마면 운동이므로 바로누운 자세에서 팔을 바닥 위로 미끄러뜨리면 중력의 영향을 받지 않아 등급 2 이하를 판정할 수 있다. 앉거나 선 자세는 중력에 저항하는 자세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측정 도구의 신뢰도(reliability) 유형 중 동일한 검사자가 같은 대상자에게 시간 간격을 두고 반복 측정했을 때의 일관성을 나타내는 것은?

심화 해설

어깨 벌림근 맨손근력검사와 중력제거 자세

이 문제는 맨손근력검사(Manual Muscle Testing, MMT)에서 중력제거 자세를 어떻게 잡는지 묻고 있습니다. MMT에서 등급 2 이하는 중력을 이기지 못하는 약한 근력을 구분하는 구간이라, 중력이 움직임을 돕거나 방해하지 않도록 움직임이 일어나는 면을 바닥과 나란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자세를 잘못 잡으면 같은 근력이라도 등급이 한 단계 이상 다르게 나올 수 있어서, 검사자는 운동 방향마다 중력제거 자세를 외워 두어야 합니다.

보기 3번 바로누운 자세가 정답입니다. 어깨 벌림(abduction)은 몸의 옆쪽으로 팔을 들어 올리는 이마면(frontal plane) 운동이므로, 환자가 바로 누우면 팔이 움직이는 면이 침상과 나란해집니다. 이때 팔을 침상 표면 위에서 미끄러뜨리듯 벌리게 하면 중력의 영향이 사라지고, 근수축만으로 얼마나 움직일 수 있는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 자세에서 전체 관절가동범위를 움직이면 등급 2로 판정합니다.

건강한 성인 20명에서 휴대용 근력계로 어깨 근력을 비교한 연구에서, 어깨 벌림 근력은 중력을 제거한 누운 자세가 앉은 자세보다 유의하게 높게 측정되었고 굽힘과 폄은 두 자세 사이에 차이가 없었습니다.[1] 즉 벌림은 자세에 따른 중력의 영향이 실제 측정값에 드러나는 운동이므로, 검사 자세를 제대로 잡는 일이 중요합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엎드린 자세 — 엎드리면 팔을 옆으로 벌릴 때 침상에서 위로 들어 올려야 하므로 오히려 중력을 거슬러야 합니다. 엎드린 자세는 어깨 폄이나 어깨뼈 모음처럼 몸 뒤쪽 근육을 중력에 대항해 검사할 때 쓰는 자세입니다.

2번: 옆으로 누운 자세 — 옆으로 누운 자세는 어깨 굽힘·폄처럼 앞뒤로 움직이는 시상면 운동의 중력제거 자세입니다. 벌림에서는 위쪽 팔을 위로 들어 올려야 해서 중력의 방해를 그대로 받습니다.

4번: 앉은 자세 — 앉아서 팔을 옆으로 올리면 중력에 대항하는 검사가 됩니다. 중력에 대항해 전체 범위를 움직이는 등급 3 이상을 판정할 때 쓰는 자세입니다.

5번: 선 자세 — 선 자세도 앉은 자세와 같이 팔이 중력을 거슬러 올라가므로 중력제거 자세가 아닙니다.

임상 적용 관점

운동 방향에 따라 중력제거 자세가 달라진다는 점이 시험에 자주 나옵니다. 굽힘과 폄처럼 시상면에서 일어나는 운동은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벌림과 모음처럼 이마면에서 일어나는 운동은 바로누운 자세에서 중력의 영향을 뺄 수 있습니다. 환자가 침상에서 마찰이 크게 느껴져 팔이 잘 미끄러지지 않으면 검사자가 손으로 팔 무게를 받치거나 매끄러운 판을 깔아 마찰을 줄여 주기도 합니다.

뇌졸중 환자 63명의 하지 근력을 중력제거 자세와 중력이 작용하는 자세에서 따로 잰 연구에서도 환측 근력은 중력제거 자세에서 건측의 평균 약 92%, 중력이 작용하는 자세에서 약 85%로 자세에 따라 값이 달랐습니다.[2] 이처럼 근력은 검사 자세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므로, 재검사 때도 같은 자세를 유지해야 변화가 의미를 가집니다.

정리하면 어깨 벌림근의 중력제거 자세는 바로누운 자세입니다. 움직이는 면이 바닥과 나란해지는지를 먼저 떠올리고, 굽힘·폄은 옆으로 누운 자세, 벌림·모음은 바로누운 자세로 연결해서 기억하면 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valuating the Influence of Gravity on Shoulder Strength Measures Assessed via Handheld Dynamometry.일반논문Dixon EJ, Sánchez De La Cruz CR, Artese AL (2022) · DOI: 10.1123/jsr.2021-0375
  • [2]
    Development of a position-specific index of muscle strength to be used in stroke evaluation.일반논문Moriello C, Mayo NE (2006) · DOI: 10.1016/j.apmr.2006.07.261

임상 시나리오

어깨 벌림 근력이 2등급 이하인 환자중력을 제거한 자세 잡기

회전근개 수술 후 어깨 벌림이 거의 되지 않는 환자가 있다. 서서 팔을 옆으로 들게 하면 전혀 올라가지 않아, 치료사는 근력이 0, 1등급인지 2등급인지 가려야 한다. 이때 중력이 방해하지 않도록 자세를 바꿔 주어야 한다.

어깨 벌림은 팔이 몸 옆으로 올라가는 이마면 운동이다. 중력제거 자세는 움직임이 일어나는 면이 바닥과 나란해야 하므로 환자를 바로누운 자세로 눕히고 팔을 침상 위에서 미끄러뜨리듯 벌리게 한다. 마찰을 줄이려고 부드러운 판이나 가루를 쓰기도 한다.

이 자세에서 전체 범위를 움직이면 2등급, 일부만 움직이면 1등급 아래로 가늠한다. 엎드린 자세나 옆으로 누운 자세는 이 운동의 면과 맞지 않고, 앉거나 선 자세는 오히려 중력에 저항하게 되어 약한 근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

주의

자세가 틀리면 같은 근력도 한 단계 이상 다르게 판정된다. 운동 방향마다 중력제거 자세를 미리 정해 두고 몸통 보상 움직임을 함께 살핀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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