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재활실에서 심근경색 후 환자가 트레드밀 운동을 하고 있다. 모니터에는 작은 둥근 파, 뾰족하고 좁은 큰 파, 그 뒤의 완만한 파가 반복된다. 신입 치료사는 어느 파가 심실의 전기 활동을 뜻하는지 헷갈린다.
선임 치료사는 큐아르에스군(QRS complex)을 가리키며 이것이 심실이 탈분극하는 순간이라고 설명한다. 흥분이 방실결절과 히스다발, 푸르키네섬유를 따라 빠르게 퍼지면 두꺼운 심실근이 거의 동시에 탈분극하고, 그 큰 변화가 좁고 뾰족한 파형으로 기록된다. 정상 지속시간은 0.06~0.10초다.
피파는 심방 탈분극, 티파는 심실 재분극, 유파는 티파 뒤의 작은 파형이다. 피아르간격은 흥분이 심방에서 심실로 넘어가는 시간을 반영한다. 큐아르에스군이 넓어지면 흥분이 심실 안에서 정상 경로를 따르지 못했다는 단서가 된다.
파형이 평소와 다르게 변하거나 환자가 어지럼, 가슴 불편감을 호소하면 운동을 멈추고 담당 의료진에게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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