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액의 성분과 각각의 작용: 염산, 펩신, 점액, 내인자
이 문제는 위액 속 물질이 각각 무슨 일을 하는지 구분할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 위는 음식물을 저장하고 섞는 곳이기도 하지만 화학적 소화의 첫 단계가 일어나는 곳이며, 위벽 세포마다 분비하는 물질이 달라서 국시에서 짝짓기 문제로 자주 나옵니다.
정답은 5번입니다. 위샘의 벽세포(parietal cell)가 분비하는
염산(HCl)은 위 안을 강한 산성으로 만들고, 주세포(chief cell)가 비활성형으로 분비한
펩시노겐(pepsinogen)을 활성형인 펩신(pepsin)으로 바꿉니다. 펩시노겐은 위 내강에서 염산에 의해 펩신으로 전환된다고 설명되며 펩신은 위에서 단백질 소화에 중요한 효소입니다.
[1] 또 위산 분비는 단백질 소화를 돕고 철, 칼슘, 비타민 B12 같은 영양소의 흡수를 촉진하며 세균의 과다 증식을 막는 역할도 한다고 정리됩니다. 이처럼 염산은 산성 환경, 효소 활성화, 살균이라는 세 가지 일을 한꺼번에 맡습니다.
보기별 해설
1번: 펩신이 염산을 만든다 — 방향이 거꾸로입니다. 염산은 벽세포가 만들고 펩신은 염산 덕분에 활성화되는 효소입니다. 효소가 산을 만든다고 쓴 것이 오답 포인트입니다.
2번: 점액이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분해한다 — 점액은 목샘세포(mucous neck cell)와 표면 점액세포가 분비하며 위점막을 산과 효소로부터 보호하는 장벽을 이룹니다. 단백질 분해는 소화효소의 일이고 점액은 효소가 아닙니다.
3번: 내인자가 지방을 분해한다 — 내인자(intrinsic factor)는 벽세포가 내는 당단백질로 비타민 B12와 결합하여 회장에서 흡수되도록 돕습니다. 지방 분해는 췌장 리파아제와 담즙의 도움으로 주로 소장에서 일어납니다.
4번: 위액에는 소화효소가 없다 — 위액에는 펩신과 약간의 위 리파아제가 들어 있어 소화효소가 없다는 말은 틀립니다.
시험 포인트
위샘 세포와 분비물은 짝으로 외웁니다. 벽세포는 염산과 내인자, 주세포는 펩시노겐, 점액세포는 점액과 중탄산, G세포는 가스트린입니다. 벽세포가 손상되거나 위 절제를 받으면 내인자가 줄어 비타민 B12 흡수가 떨어지고 악성빈혈이 올 수 있다는 흐름까지 이어서 알아 두면 임상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사 입장에서는 소화기 계통 자체를 치료하지는 않지만, 복부 수술 후 환자나 장기 입원 환자의 영양 상태, 약물 부작용으로 인한 위장 증상을 이해하는 데 이 기초 지식이 쓰입니다. 위산을 줄이는 약을 오래 복용한 환자가 칼슘이나 철 흡수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위산의 역할을 알면 쉽게 연결됩니다.
정리하면, 위액의 염산은 비활성 펩시노겐을 펩신으로 활성화하며 점액은 보호, 내인자는 B12 흡수를 돕는다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psinogens: physiology, pharmacology pathophysiology and exercise.일반논문Gritti I, Banfi G, Roi GS (2000) · DOI: 10.1006/phrs.1999.0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