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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관절연골 손상 환자의 재활에서 고려해야 할 특성으로 옳은 것은?

해설
관절연골은 혈관과 신경, 림프가 없어 윤활액의 확산으로만 영양을 공급받으므로 손상 후 자연 치유가 느리고 제한적이다. 따라서 과도한 부하를 피하면서도 관절액 순환을 돕는 적절한 움직임을 유지하는 균형이 재활의 핵심이 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강한 힘에 의해 눌려서 발생하며 접시나 물받이 모양으로 뼈가 함몰된 골절로 주로 머리뼈에서 발생하는 불완전골절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관절연골의 무혈관성과 재활 전략

관절연골(articular cartilage)은 뼈 끝을 덮어 마찰을 줄이고 충격을 흡수하는 조직입니다. 이 문제는 재활에서 연골 손상 환자를 다룰 때 반드시 전제해야 할 조직 특성을 묻고 있습니다. 연골의 특성을 모르면 얼마나 쉬게 하고 얼마나 움직이게 할지 기준을 세울 수 없기 때문에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보기 3번 혈관이 없어 자연 치유가 느리다가 정답입니다. 관절연골에는 혈관과 신경, 림프관이 모두 없습니다. 연골세포는 연골 기질 속에 드문드문 박혀 있고, 영양은 관절액에서 기질을 통해 확산되어 들어옵니다. 손상이 생겨도 혈액에서 오는 염증세포와 성장인자, 줄기세포가 모여들지 못하므로 일반적인 염증-증식-재형성 치유 과정이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결과 작은 결손도 잘 메워지지 않고, 메워지더라도 원래의 초자연골보다 기능이 떨어지는 섬유성 조직으로 대체되기 쉽습니다.

보기별 해설

1번: 손상되어도 항상 저절로 재생된다 — 무혈관 조직이므로 항상 재생된다는 말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항상'이라는 단정 표현이 오답의 단서이기도 합니다.

2번: 체중부하와 무관하게 회복된다 — 연골은 압박과 이완이 반복될 때 관절액이 기질 속을 드나들며 영양이 공급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적절한 부하는 오히려 연골 대사에 필요하고, 과도한 부하는 손상을 키웁니다. 부하와 무관하다는 말은 틀립니다.

4번: 혈관이 풍부해 빠르게 회복된다 — 정반대의 서술입니다. 혈관이 풍부해 빨리 낫는 조직은 근육이나 피부 같은 조직입니다.

5번: 신경이 많아 통증이 즉시 나타난다 — 연골에는 신경이 없습니다. 관절 통증은 연골 아래 뼈, 관절막, 활막, 주변 인대처럼 신경이 분포한 구조에서 생깁니다. 그래서 연골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어도 초기에는 통증이 적을 수 있습니다.

임상 적용 관점

연골이 느리게 낫는다는 점은 재활에서 두 가지 균형을 요구합니다. 먼저 손상 부위에 큰 압박이나 비틀림 전단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체중부하와 충격을 조절합니다. 동시에 관절을 아예 고정하면 관절액 순환이 줄어 영양 공급이 나빠지므로, 부하가 적은 범위의 능동·수동 가동운동과 근력 유지 운동을 이어갑니다. 무릎이라면 관절을 지지하는 대퇴사두근의 기능을 지켜 연골이 받는 부담을 나누는 것이 핵심입니다.

무릎 연골 손상 환자를 예로 들면, 깊이 쪼그려 앉기나 비틀며 체중을 싣는 동작은 손상 부위에 전단력이 몰려 피해야 합니다. 반면 자전거 타기나 얕은 범위의 반복 굴곡·신전은 부하가 적으면서 관절액이 드나들게 하므로 영양 공급에 도움이 됩니다. 이처럼 연골의 무혈관성은 운동 종류를 고르는 기준이 됩니다.

요약하면 관절연골은 혈관·신경·림프가 없어 영양을 관절액 확산에 의존하므로 자연 치유가 느리고, 재활은 과부하를 피하면서 관절 움직임을 유지하는 균형 위에서 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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