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화 해설
린네 검사: 공기전도와 뼈전도 비교
소리굽쇠(tuning fork) 검사는 청력 소실이 전도성인지 감각신경성인지를 침상에서 가려내는 기본 검사입니다. 귀의 구조를 전도 경로(바깥귀·가운데귀)와 감각신경 경로(속귀·청신경)로 나눠 생각하면 두 검사의 차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보기 2번 린네 검사(Rinne test)가 정답입니다. 진동하는 소리굽쇠를 꼭지돌기에 대어 뼈로 전달되는 소리를 듣게 하고, 소리가 사라졌다고 하면 곧바로 귓바퀴 옆으로 옮겨 공기로 전달되는 소리가 다시 들리는지 확인합니다. 정상에서는 공기전도가 뼈전도보다 오래 지속되어 다시 들리고 이를 양성이라 합니다. 전도성 난청에서는 가운데귀의 전달 장애로 공기전도가 약해져 뼈전도가 더 오래 들립니다.
보기별 해설
1번: 머리충동 검사 — 머리를 빠르게 돌려도 시선이 유지되는지를 보는 안뜰눈반사 검사입니다. 청력이 아니라 안뜰기능(어지럼) 평가에 해당합니다.
3번: 베버 검사 — 소리굽쇠를 이마 중앙이나 머리 정중선에 대고 소리가 어느 쪽으로 치우쳐 들리는지 확인합니다. 한쪽 난청의 유형을 가늠하지만 이 문제처럼 꼭지돌기와 귓바퀴 옆을 번갈아 비교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4번: 롬베르그 검사 — 발을 모으고 눈을 감았을 때 몸이 흔들리는지를 보는 균형 검사로, 위치감각과 안뜰기능을 평가합니다.
5번: 딕스-홀파이크 검사 — 앉은 자세에서 머리를 돌려 빠르게 눕힌 뒤 어지럼과 눈떨림을 관찰하는 양성 돌발성 체위성 어지럼증 검사입니다. 청력과 무관합니다.
임상 적용 관점
린네 검사와 베버 검사를 함께 쓰면 진단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전도성 난청에서는 베버에서 소리가 난청 쪽으로 치우치고 린네는 그쪽에서 음성이 되는 반면, 감각신경성 난청에서는 베버가 정상 쪽으로 치우치고 린네는 양성이지만 둘 다 약합니다. 물리치료사는 어지럼 환자를 다룰 때 청각 문제와 안뜰 문제를 함께 확인하게 되므로, 청력 검사와 균형·안뜰 검사의 짝을 구분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소리굽쇠 검사를 할 때 주의할 점도 알아 두어야 합니다. 소리굽쇠는 무릎이나 손바닥에 가볍게 쳐서 진동시키고, 너무 세게 쳐서 높은 배음이 생기지 않게 합니다. 보통 512헤르츠 소리굽쇠를 쓰며, 환자가 소리가 사라지는 순간을 정확히 알리도록 미리 설명해 둡니다. 꼭지돌기에 댈 때는 피부와 뼈에 밀착시켜야 뼈전도가 제대로 전달됩니다. 가짜 음성이 나올 수 있는 고도 난청에서는 반대쪽 귀로 소리가 넘어가 오판할 수 있으므로 해석할 때 주의하고, 필요하면 청력검사로 확인하도록 안내합니다. 이 검사들은 정밀 청력검사를 대신하지 않고 선별에 쓰입니다.
요약하면 꼭지돌기와 귓바퀴 옆을 번갈아 비교하는 소리굽쇠 검사는 린네 검사이며, 이마 중앙에 대는 검사는 베버 검사입니다.
학습 참고용입니다. 실제 임상은 최신 지침과 소속 기관 프로토콜을 따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