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편 자세에서 검사자가 무릎뼈(patella)를 넙다리뼈(femur) 쪽으로 누른 상태에서 환자에게 넙다리네갈래근(quadriceps femoris)에 힘을 주게 하였을 때 통증이 유발되었다면, 이는 무릎뼈의 관절면과 넙다리뼈 도르래(trochlea) 사이의 압박이 증상의 원인임을 시사합니다. 이 검사 동작은 무릎뼈를 넙다리뼈 쪽으로 고정한 채 넙다리네갈래근을 수축시켜
무릎뼈넙다리관절(patellofemoral joint)에 가해지는 압박력을 능동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므로, 통증이 재현된다면 무릎뼈 관절면의 연골 손상이나 과도한 접촉 압력과 같은
무릎뼈넙다리관절 자체의 문제를 강하게 시사합니다. [1][3]
무릎 안쪽 반달연골(medial meniscus)의 뒤쪽 파열은 일반적으로 무릎을 깊게 굽힌 자세에서 체중 부하와 함께 돌림(twisting)이 가해질 때 통증이 유발되거나, 맥머레이 검사(McMurray test)처럼 수동적으로 정강뼈를 돌리며 무릎을 폈다 굽혔을 때 걸리거나 튀는 소리와 함께 통증이 나타납니다. 이 문제의 검사는 무릎을 편 자세에서 넙다리네갈래근의 능동 수축만으로 통증을 확인하므로 반달연골 파열의 기전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2]
앞십자인대(anterior cruciate ligament)의 부분 파열은 라흐만 검사(Lachman test)나 앞서랍 검사(anterior drawer test)처럼 정강뼈(tibia)가 넙다리뼈에 대해 앞쪽으로 과도하게 전위되는 불안정성을 평가하거나, 축 부하와 방향 전환 동작에서 무릎이 빠지는 듯한 불안정감을 호소하는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무릎뼈를 누르고 넙다리네갈래근을 수축시키는 동작은 앞십자인대에 직접적인 장력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이 보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3]
넙다리뒤근육(hamstring)의 단축은 무릎을 완전히 펴는 데 제한이 생기거나, 곧게 다리 올림 검사(straight leg raising test)에서 다리 뒤쪽의 당김이 유발되는 소견입니다. 이 문제에서는 무릎을 편 자세가 이미 가능하고, 통증 부위도 넙다리뒤쪽이 아니라 무릎 앞쪽의 무릎뼈 부위입니다. 따라서 넙다리뒤근육 단축을 시사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4]
종아리 부위 정맥의 혈전(deep vein thrombosis)은 주로 종아리의 부종, 열감, 압통, 호먼 징후(Homan’s sign)와 같은 소견으로 확인하며, 무릎뼈를 누르고 넙다리네갈래근을 수축시키는 동작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4]
혼동 주의! 무릎 앞쪽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무릎뼈를 넙다리뼈 쪽으로 압박한 채 넙다리네갈래근을 수축시키는 검사는 무릎뼈넙다리관절의 과도한 압박이나 연골 손상을 감별하는 데 유용합니다. 그러나 무릎뼈 바깥쪽 기울임(lateral patellar tilt)이나 바깥쪽 지지띠 구축(lateral retinaculum contracture)이 동반된
가쪽무릎뼈압박증후군(lateral patellar compression syndrome, LPCS)에서는 단순한 압박 검사만으로 진단이 어려울 수 있고, 방사선 검사에서도 일치각(congruence angle)이나 무릎뼈 기울임각(patellar tilting angle)의 검출률이 낮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1][4] 따라서 이 검사에서 통증이 유발되면 무릎뼈넙다리관절면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되, 임상에서는 무릎뼈의 정렬과 주변 연부조직의 긴장도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ovel method for diagnosing lateral patellar compression syndrome using X-ray: a retrospective case-control study.일반논문Yang YP, Ling YD, Pang CN, Li N, Gong YN, Cui GQ (2021) · DOI: 10.21037/atm-20-6410
- [2]
Lateral patellar compression syndrome <i>vs.</i> tibiofemoral osteoarthritis: a comparative study on meniscal and cartilage injuries.일반논문Zhu Y, Shi W, Zhou S, Xu J, Cui X, Wang Q, Liu Z, Zeng S, Zhang Z, Zhang S, Yang Y, Lang N. (2026) · DOI: 10.21037/qims-2025-888
- [3]
Adolescent patellofemoral pain syndrome: reappraisal of pathophysiology and implications for clinical management.일반논문Conrozier T, Lohse A. (2026) · DOI: 10.52965/001c.166796
- [4]
One-year recovery after lateral retinaculum release combined with chondroplasty in patients with lateral patellar compression syndrome.일반논문Liu ZL, Wang YT, Lin JM, Zhang WJ, Li JY, He ZH (2025) · DOI: 10.1016/j.cjtee.2025.08.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