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살짝 굽힌 상태에서 검사자가 가쪽에서 안쪽으로 힘을 주는 동작은
가쪽번짐 스트레스 검사(valgus stress test)입니다. 이 검사에서 관절 안쪽 틈이 벌어지면서 통증이 나타났다면, 안쪽에서 가쪽번짐을 막아주는 일차 안정화 구조물인
안쪽곁인대(medial collateral ligament, MCL)의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가쪽번짐 스트레스 검사의 해석
무릎의 안쪽곁인대는 넙다리뼈의 안쪽위관절융기에서 시작해 정강뼈의 안쪽면으로 이어지며,
무릎관절에 가쪽번짐(valgus) 힘이 가해질 때 안쪽 관절면이 벌어지는 것을 일차적으로 제한하는 구조입니다. 검사 자세에서 무릎을 완전히 펴지 않고
20~30도 정도 굽힌 상태로 만드는 이유는, 완전 폄 상태에서는 뒤관절주머니와 십자인대 등 이차 안정화 구조물이 함께 관절을 잡아주어 안쪽곁인대 단독 손상을 민감하게 찾아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무릎을 살짝 굽히면 이러한 이차 안정화 구조물의 긴장이 풀리면서 안쪽곁인대에 선택적으로 부하를 줄 수 있습니다.
[1]의 근거에 따르면 안쪽곁인대와 뒤빗인대(posterior oblique ligament, POL)의 손상은 무릎 염좌에서 흔하게 발생하며,
가쪽번짐 불안정성(valgus instability)을 유발합니다.
[4]에서도 안쪽 무릎 손상의 일반적인 손상 기전이
접촉성 가쪽번짐 힘, 정강뼈의 바깥돌림, 또는 가쪽번짐과 바깥돌림이 결합된 힘이 무릎에 전달되는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문제의 검사 동작은 바로 이 손상 기전을 재현하는 도발 검사이므로, 양성 반응은 안쪽곁인대 손상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보기별 감별 포인트
| 보기 | 손상 구조 | 주된 검사 및 특징 |
|---|
| 1 | 무릎뼈힘줄(patellar tendon) | 넙다리네갈래근 수축 저항 시 무릎뼈 아래 통증, 압통 |
| 2 | 안쪽곁인대(MCL) | 가쪽번짐 스트레스 검사에서 안쪽 틈 벌어짐과 통증 |
| 3 | 가쪽곁인대(LCL) | 안쪽번짐(varus) 스트레스 검사에서 가쪽 틈 벌어짐 |
| 4 | 앞십자인대(ACL) | 앞보상자 검사, 라흐만 검사, 피벗시프트 검사 |
| 5 | 뒤십자인대(PCL) | 뒤보상자 검사, 뒤처짐 징후(sag sign) |
가쪽곁인대는 반대로
안쪽번짐(varus) 힘에 대해 가쪽 관절면이 벌어지는 것을 막는 구조이므로, 검사자가 안쪽에서 가쪽으로 힘을 주는 안쪽번짐 스트레스 검사에서 양성이 나타납니다. 앞십자인대와 뒤십자인대는 주로 앞뒤 병진 운동을 제한하므로, 가쪽번짐 스트레스 검사에서 일차적으로 양성을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에서 언급된 것처럼 안쪽곁인대의 심부 및 표재성 섬유가 모두 손상되면 앞십자인대 이식 실패 위험이 증가할 수 있어, 심한 안쪽 불안정성이 확인될 때는 동반 손상 여부를 함께 평가해야 합니다.
혼동 주의! 가쪽번짐 스트레스 검사에서 무릎을
30도 굽힌 자세와 완전 폄 자세를 비교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중요합니다. 굽힌 자세에서만 양성이고 완전 폄 자세에서 음성이면 안쪽곁인대 단독 손상일 가능성이 높고, 두 자세 모두에서 양성이면 안쪽곁인대와 함께 뒤관절주머니나 십자인대 등 이차 안정화 구조물의 동반 손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핵심! 가쪽번짐 스트레스 검사에서 안쪽 관절 틈이 벌어지는 양성 소견은 안쪽곁인대 손상의 가장 직접적인 신체검사 근거이며, 안쪽곁인대는 가쪽번짐 힘에 대한 일차 안정화 구조물입니다.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On-lay Anatomical Reconstruction of the Superficial and Deep MCL and POL With Hamstrings Tendons Autograft.일반논문Cardarelli S, Nasso V, Carrozzo A, Giuliani V, Monaco E. (2026) · DOI: 10.1177/26350254261421937
- [4]
The management of injuries to the medial side of the knee.일반논문Laprade RF, Wijdicks CA (2012) · DOI: 10.2519/jospt.2012.3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