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압상처치료(NPWT)는 상처 표면에 음압을 균일하게 적용하여 치유를 촉진하는 치료법으로, 그 기전은 크게 네 가지로 설명됩니다.
거시변형(macrodeformation),
세포외 염증성 삼출물 배액(drainage of extracellular inflammatory fluids),
상처 환경 안정화(stabilization of the wound environment), 그리고
미세변형(microdeformation)이 그것입니다
[1]. 이 중에서 정답 보기 5번이 제시하는 ‘삼출물 제거’와 ‘육아조직 형성 촉진’은 NPWT의 핵심 작용을 정확히 짚고 있습니다.
NPWT 시스템은 스펀지, 반폐쇄성 차단막, 체액 수집 장치로 구성되며, 상처 표면에 지속적 또는 간헐적으로 음압을 가합니다
[1]. 이 음압은 상처 부위의 과도한 삼출물과 부종을 물리적으로 흡인하여 제거합니다. 삼출물에는 염증을 유발하고 상처 치유를 지연시키는 사이토카인과 효소들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배액함으로써 상처 환경이 개선됩니다
[2][4].
음압이 상처 가장자리를 당겨 상처 크기를 줄이는 거시변형과, 스펀지 접촉면에서 조직에 미세한 변형을 유도하여 세포 증식과 혈관 신생을 자극하는 미세변형이 육아조직 형성을 촉진합니다. [1][4]
나머지 보기를 살펴보면, 1번의 ‘상처를 건조시켜 세균을 죽인다’는 NPWT의 원리와 거리가 있습니다. NPWT는 상처를 건조시키기보다는
습윤 환경(moist environment)을 유지하면서 과도한 삼출물만 제거하는 방식입니다. 오히려 습윤 환경 유지가 상피화와 육아조직 형성에 유리합니다. 2번의 ‘국소 혈류를 차단’한다는 설명도 틀렸습니다. NPWT는 혈류를 차단하는 것이 아니라, 음압에 의한 조직 변형과 삼출물 제거로 간질압을 낮추어
관류(perfusion)를 개선하는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4]. 3번의 ‘괴사조직을 화학적으로 녹인다’는 효소적 변연절제술(enzymatic debridement)이나 자가용해적 변연절제술(autolytic debridement)의 기전이며, NPWT 자체가 화학적으로 괴사조직을 용해하지는 않습니다. 4번의 ‘상처 가장자리를 잘라 낸다’는 수술적 변연절제술(surgical debridement)에 해당하므로 NPWT의 기전이 아닙니다.
혼동 주의! NPWT가 세균 부하(bacterial load)를 감소시킨다는 보고가 있으나, 이는 삼출물과 함께 세균이 물리적으로 제거되고 상처 환경이 안정화된 결과입니다
[4]. 항생제를 직접 투여하거나 세균을 화학적으로 죽이는 작용은 기본 NPWT 기전이 아니며, 세척(instillation) 기능이 추가된 최신 기기에서 항생제나 세척액을 주입하는 방식이 따로 존재합니다
[3].
핵심! 국시 관점에서 NPWT의 기전을 물을 때는
삼출물 제거, 혈류 개선, 육아조직 촉진, 상처 수축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기억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건조’나 ‘혈류 차단’, ‘화학적 용해’ 같은 표현은 NPWT가 아닌 다른 상처 치료 개념과 연결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Mechanism of Action and Clinical Applications.일반논문Normandin S, Safran T, Winocour S, Chu CK, Vorstenbosch J, Murphy AM, Davison PG. (2021) · DOI: 10.1055/s-0041-1731792
- [2]
The mechanism by which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promotes wound healing.일반논문Zeng Y, Tu J, Qin J (2026) · DOI: 10.1016/j.jtv.2025.100982
- [3]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 Where are we in 2022?일반논문Quacinella MA, Yong TM, Obremskey WT, Stinner DJ (2023) · DOI: 10.1097/OI9.0000000000000247
- [4]
Deconstructing negative pressure wound therapy.일반논문Lalezari S, Lee CJ, Borovikova AA, Banyard DA, Paydar KZ, Wirth GA (2017) · DOI: 10.1111/iwj.12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