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발가락의 폄(extension)이 제한되어 보행 주기 중 밀기(push-off) 단계가 어려운 환자에게 적용할 관절가동술의 대상은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이다. 보행의 밀기 단계에서는 엄지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충분히 젖혀져야 앞으로 나아가는 추진력을 만들 수 있는데, 이 관절의 폄 가동범위가 줄어들면 발이 뒤에서 앞으로 굴러가지 못하고 보행 효율이 떨어진다.
병태생리와 관절가동술의 대상
엄지발가락의 폄은 주로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first metatarsophalangeal joint, MTPJ)에서 일어난다. 이 관절은 첫째 발허리뼈 머리와 엄지발가락 몸쪽발가락뼈 사이에 형성되며, 정상 보행에서 밀기 단계에 약
60~70도의 발등굽힘(dorsiflexion)이 필요하다. 이 관절의 폄이 제한되는 대표적인 원인은
무지강직증(hallux rigidus) 또는
무지제한증(hallux limitus)으로, 관절 연골의 퇴행성 변화나 뼈돌기(osteophyte) 형성 때문에 관절 주머니와 주변 연부조직이 뻣뻣해진다
[1].
근거 자료는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이 보행, 특히 추진(propulsion) 단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며, 이 관절의 시상면 운동 제한이 다른 관절의 보상 움직임을 유발한다고 설명한다
[2].
따라서 엄지발가락 폄 제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에 관절가동술을 적용하는 것이 병태생리학적으로 타당하다. 관절가동술은 관절 주머니의 신장성을 회복하고, 관절면 사이의 미끄러짐(gliding)을 정상화하여 발등굽힘 가동범위를 늘리는 데 목적이 있다.
보기 감별
나머지 보기는 발의 다른 관절로, 엄지발가락 폄 제한의 일차적인 치료 대상이 아니다.
| 보기 | 관절 위치와 역할 | 엄지발가락 폄 제한과의 관련성 |
|---|
| 1.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 | 엄지발가락 몸쪽발가락뼈와 첫째 발허리뼈 사이 | 엄지발가락 폄이 직접 일어나는 관절로 일차 치료 대상 |
| 2. 목말밑관절 | 목말뼈와 발꿈치뼈 사이 | 뒤발의 안쪽번짐/가쪽번짐을 담당하며 엄지 폄과 직접적 관련 낮음 |
| 3. 발꿈치입방관절 | 발꿈치뼈와 입방뼈 사이 | 가로발목관절의 일부로 중간발의 움직임에 관여 |
| 4. 발배쐐기관절 | 발배뼈와 쐐기뼈 사이 | 발의 세로활 유지와 중간발 안정성에 기여 |
| 5. 목말종아리관절 | 목말뼈와 종아리뼈 사이 | 발목관절의 일부로 발등굽힘/발바닥굽힘에 관여하나 엄지 단독 폄과는 구분 |
혼동 주의! 목말종아리관절이나 목말밑관절은 발목과 뒤발의 움직임에 관여하지만, 엄지발가락의 폄 제한을 직접 해결하는 관절은 아니다. 보행 밀기 단계에서 발목의 발등굽힘과 엄지발가락의 폄은 서로 다른 관절에서 일어나므로, 평가에서 제한이 확인된 관절을 정확히 구분해야 한다.
핵심! 엄지발가락 폄 제한이 있는 환자에게는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의 관절가동술을 우선 적용하며, 특히 발등쪽 미끄러짐(dorsal glide) 기법이 발등굽힘 회복에 효과적이다. 근거 자료에서도 첫째 발허리발가락관절과 첫째 발허리뼈(first ray)가 보행 추진 단계에서 중요하며, 이 관절의 시상면 운동 제한이 보행 이상의 핵심 기전임을 확인할 수 있다
[2].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hysical Therapy Management of a Baseball Player With Hallux Rigidus.일반논문Hensley CP. (2025) · DOI: 10.7547/23-235
- [2]
Effect of Custom-Made Foot Orthotics on Multi-Segment Foot Kinematics and Kinetics in Individuals with Structural Hallux Limitus.일반논문Martinez-Rico M, Gijon-Nogueron G, Ortega-Avila AB, Roche-Seruendo LE, Climent-Pedrosa A, Sanchis-Sales E, Deschamps K. (2024) · DOI: 10.3390/s24196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