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폄(손목 신전, wrist extension)의 관절가동범위를 측정할 때 고정팔은
자뼈(ulna)의 긴축과 나란하게 놓는 것이 기준입니다. 이는 손목관절의 폄/굽힘이 주로
노뼈붓돌기(radial styloid process)를 축으로 하여 시상면에서 일어나지만, 측정 기준선은 아래팔의 고정된 뼈인 자뼈를 따라 설정하기 때문입니다. 아래팔을 엎침(pronation)한 자세에서는 자뼈가 몸쪽-먼쪽 방향으로 명확히 촉지되므로 고정팔을 자뼈 긴축에 나란히 대고, 움직임팔은
다섯째 손허리뼈(5th metacarpal) 긴축과 나란히 하여 손목 폄 각도를 읽습니다.
손목 관절가동범위 측정에서 고정팔의 기준선을 어디에 두는지는 측정 자세(엎침/뒤침)와 관계없이 아래팔의 뼈 기준선을 따르는 것이 원칙입니다. 엎침 상태에서는 노뼈가 자뼈를 가로지르며 회전하기 때문에 노뼈붓돌기를 기준으로 한 수평선이나 손바닥 접힘선은 고정 기준으로 적절하지 않습니다.
혼동 주의! 손목 폄 측정 시 고정팔을 ‘노뼈’가 아닌 ‘자뼈’에 두는 이유는, 엎침 동안 노뼈가 돌아가며 위치가 변하지만 자뼈는 아래팔의 안정된 축으로 남기 때문입니다.
관절가동범위 측정의 신뢰도는 측정 도구를 뼈 기준점에 일관되게 놓는 데서 확보됩니다. Whitson 등의 연구
[1]에서도 아래팔 엎침/뒤침과 같은 가로면 움직임의 고니오미터 측정 신뢰도를 다루며, 측정 기준선 설정이 반복 측정 간 오차를 줄이는 핵심 요소임을 전제로 합니다. 손목 폄 측정에서 자뼈 긴축은 몸쪽에서 먼쪽까지 길게 이어져 있어 고정팔을 안정적으로 정렬하기 쉬운 해부학적 기준입니다.
움직임팔은 손목 폄이 일어나는 손 부위의 뼈를 따라야 하므로
다섯째 손허리뼈 긴축을 사용합니다. 셋째 손허리뼈는 손목의 노쪽 치우침/자쪽 치우침(radial/ulnar deviation) 측정 시 기준으로 쓰이고, 둘째 손허리뼈는 주로 손가락 움직임이나 특정 손목 동작에서 보조 기준이 될 수 있어 손목 폄 측정의 움직임팔 기준으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핵심! 손목 폄의 고정팔은 자뼈 긴축, 움직임팔은 다섯째 손허리뼈 긴축으로 짝지어 기억해야 합니다.
3차원 동작분석 프로토콜에서도 손목 관절의 각도는 아래팔 분절과 손 분절의 해부학적 좌표계를 정의하여 산출하는데
[2], 이는 임상에서 고니오미터로 측정할 때 아래팔의 뼈(자뼈)와 손의 뼈(손허리뼈)를 기준으로 삼는 원리와 동일한 해부학적 정렬 개념입니다. 뇌졸중 환자의 상지 기능 평가에서도 손목을 포함한 관절 움직임을 정량화할 때 분절 기준선의 일관된 정의가 측정 오차를 줄이는 중요한 조건으로 다뤄집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Reliability Analysis of In-person and Virtual Goniometric Measurements for Select Shoulder and Forearm Motions.일반논문Whitson A, Cook T, Middleton L, Humphrey C, Sciascia A. (2025) · DOI: 10.26603/001c.147174
- [2]
A protocol for obtaining upper and lower extremity joints' range of motion in children using three-dimensional motion analysis system.일반논문Afifi M, Abdulazeez MU, Aminian K, Stylianides GA, Abdullah KA. (2024) · DOI: 10.3389/fphys.2024.1416175
- [3]
Advancements in markerless motion capture systems for upper limb functional assessment in stroke rehabilitation: A comprehensive review.일반논문Shenoy P, Sundaram SM, Kumaran D S, Natarajan M, Kolekar S. (2026) · DOI: 10.1177/2055207625141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