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룬스트롬 회복 단계(Brunnstrom Recovery Stage, BRS)는 뇌졸중 후 마비측 상지의 운동 조절이
이완성 마비(flaccidity)에서
경직(spasticity)을 동반한
공동운동(synergy pattern)을 거쳐, 최종적으로
분리 움직임(isolated movement)으로 진행되는 과정을 6단계로 나눈 평가 도구입니다. 문제에서 제시한 “공동운동을 벗어난 분리 움직임이 일부 나타나기 시작”한 시점은 4단계에 해당합니다.
브룬스트롬 상지 회복 단계의 핵심 구분
| 단계 | 운동 조절 특징 | 임상 양상 |
|---|
| 1단계 | 이완성 마비 | 수의적 움직임 없음, 건반사 저하 또는 소실 |
| 2단계 | 연합 반응, 공동운동의 초기 출현 | 최소한의 수의적 움직임, 경직 시작 |
| 3단계 | 굴곡·신전 공동운동을 수의적으로 수행 | 경직 최고조, 공동운동 패턴에 묶인 움직임 |
| 4단계 | 공동운동에서 일부 벗어난 움직임 | 경직 감소 시작, 분리 움직임 일부 가능 |
| 5단계 | 공동운동에서 상당히 독립 | 복합적인 분리 움직임 가능, 경직 더 감소 |
| 6단계 | 정상에 가까운 협응 | 개별 관절 움직임이 거의 정상적으로 수행 |
4단계의 대표적인 분리 움직임으로는
견관절 90도 굴곡 상태에서 주관절 신전,
요부 후방에 손 대기,
전완 회내·회외 등이 있습니다. 이 동작들은 굴곡 공동운동(견관절 굴곡-주관절 굴곡-전완 회외)이나 신전 공동운동(견관절 신전-주관절 신전-전완 회내)의 고정된 결합에서 벗어나야만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공동운동이 약화되기 시작하는 4단계의 지표로 사용됩니다.
3단계와 4단계의 감별은 공동운동 패턴의 구속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3단계에서는 환자가 팔을 움직일 수는 있지만 모든 움직임이 굴곡 또는 신전 공동운동이라는 정형화된 패턴 안에 갇혀 있습니다. 반면 4단계는 동일한 공동운동 패턴을 벗어난 단일 관절 또는 제한된 조합의 움직임이 처음으로 가능해지는 단계입니다.
혼동 주의! 5단계는 분리 움직임이 더욱 정교해지고 공동운동에서 상당히 독립된 단계이므로, “일부 나타나기 시작”이라는 표현은 4단계를 가리킵니다.
근거 자료
[1]은 브룬스트롬 회복 단계와 운동성 지표(Motricity Index, MI)의 상관성을 분석하면서, BRS가 뇌졸중 상지 운동 회복의 변화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평가 도구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BRS의 각 단계가 단순한 기술적 분류가 아니라 실제 운동 조절 능력의 연속적인 회복 과정을 반영한다는 점을 뒷받침합니다. 또한
[4]는 뇌졸중 후
비정상 관절 공동운동(abnormal joint synergy)이 독립적인 관절 조절을 방해하는 핵심 손상임을 로봇 외골격을 이용해 정량적으로 확인하였는데, 이는 공동운동으로부터의 이탈 여부가 회복 단계를 판정하는 핵심 기준이라는 임상적 원리를 설명합니다.
브룬스트롬 단계 평가에서 중요한 것은 “어떤 움직임이 가능한가”가 아니라 “그 움직임이 공동운동 패턴에 묶여 있는가, 벗어났는가”입니다. 3단계에서도 견관절 굴곡, 주관절 굴곡, 전완 회외가 가능하지만 이는 굴곡 공동운동 안에서 일어나는 결합된 움직임입니다. 4단계에서는 이 결합이 깨지기 시작해 예를 들어 견관절을 굴곡한 상태에서 주관절을 신전하거나, 전완을 회내시키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핵심! 4단계 판정은 “공동운동을 부분적으로 벗어난 움직임의 출현”이며, 이는 경직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시기와도 맞물립니다.
또한 은 편마비 아동에서 브룬스트롬 평가를 적용한 연구로, 상지 움직임 중
전완 회외(supination)가 가장 어렵고, 이어 회내, 견관절 90도 굴곡, 180도 굴곡, 90도 외전 순으로 난이도가 높아진다고 보고했습니다. 이는 분리 움직임의 난이도가 단순히 관절 하나의 움직임 여부가 아니라 공동운동 패턴과의 분리 정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전완 회외는 굴곡 공동운동의 강한 구성 요소이기 때문에 공동운동에서 벗어나기 가장 어려운 동작이며, 따라서 4단계 초기에 평가할 수 있는 동작으로는 회내나 견관절 굴곡 상태에서의 주관절 신전 등이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는 일상생활 동작 수행 중 센서 데이터를 통해 상지 브룬스트롬 단계를 자동 평가하는 가능성을 탐색했습니다. 이 연구는 브룬스트롬 단계가 단순히 검사실 내의 수의적 움직임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제 기능적 과제 수행 능력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보여줍니다. 4단계에 도달한 환자는 양치질, 세안, 물 마시기와 같은 일상 동작에서 마비측 팔을 보조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재활 목표 설정과 치료 계획 수립에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갖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runnstrom recovery stage and motricity index for the evaluation of upper extremity in stroke: analysis for correlation and responsiveness.일반논문Safaz I, Yilmaz B, Yaşar E, Alaca R (2009) · DOI: 10.1097/MRR.0b013e32832a62ad
- [4]
Loss of Joint Individuation and Abnormal Synergy Post Stroke in Upper Limb Movements.일반논문Koh K, Oppizzi G, Baghi R, Kehs GJ, Zhang LQ. (2025) · DOI: 10.1177/1545968325134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