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말밑관절(subtalar joint)의 관절가동술에서 안쪽번짐(inversion) 제한을 해결하려면 발꿈치뼈(calcaneus)의 활주 방향을 정확히 이해해야 합니다. 관절가동술의 기본 원리는
볼록-오목 법칙(convex-concave rule)에 따르며, 목말밑관절에서 발꿈치뼈가 어떤 관절면을 가지는지가 핵심입니다.
목말밑관절은 목말뼈(talus)와 발꿈치뼈(calcaneus) 사이의 관절로, 발꿈치뼈의 앞·중간 관절면은
오목(concave)하고 뒤 관절면은
볼록(convex)한 복합적인 구조입니다. 임상에서 안쪽번짐 제한을 다룰 때는 주로 뒤관절면(posterior facet)에서의 움직임을 고려합니다. 뒤관절면에서 발꿈치뼈는 볼록한 관절면을 가지므로, 볼록 법칙이 적용되어
관절면의 활주(slide)는 뼈의 구름(roll)과 반대 방향으로 일어납니다.
안쪽번짐(inversion) 시 발꿈치뼈는 목말뼈에 대해 안쪽으로 구르고(roll), 이때 관절면의 활주는 반대 방향인
가쪽(lateral)으로 일어납니다. 따라서 안쪽번짐이 제한된 환자에게 관절가동술을 적용할 때는
발꿈치뼈를 가쪽으로 활주시켜 제한된 안쪽번짐을 회복시킵니다. 이는 목말뼈를 고정한 상태에서 발꿈치뼈를 가쪽으로 미끄러뜨리는 방식으로 적용합니다.
혼동 주의! 목말종아리관절(talocrural joint)의 발등굽힘(dorsiflexion) 제한 시에는 목말뼈를 뒤쪽으로 활주시키지만, 목말밑관절의 안쪽번짐 제한 시에는 발꿈치뼈를 가쪽으로 활주시킵니다. 관절이 다르면 활주 방향도 달라지므로 관절면의 볼록-오목 관계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목말밑관절 불안정성(subtalar instability)은 발목 염좌 후 흔히 간과되는데, 만성 발목 불안정성(chronic ankle instability)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1]. 관절가동술은 발목 관절의 운동학적 변화를 개선하고 기능적 회복을 돕는 중재로, 목말종아리관절과 목말밑관절 모두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목말밑관절의 안쪽번짐 제한은 발목 염좌 후 관절낭 구축이나 연부조직 유착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가쪽 활주 기법은 제한된 관절낭을 신장시키고 정상적인 관절 운동형상학(arthrokinematics)을 회복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urrent Concepts on Subtalar Instability.일반논문Pereira BS, Andrade R, Espregueira-Mendes J, Marano RPC, Oliva XM, Karlsson J. (2021) · DOI: 10.1177/23259671211021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