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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교통사고 후 환자가 발등굽힘과 발가락 폄이 약하고 종아리 가쪽과 발등의 감각이 떨어졌으나 발바닥굽힘과 발바닥 감각은 정상이었다. 손상이 의심되는 신경은?

해설
온종아리신경은 종아리뼈머리 부근에서 표면에 가까워 압박이나 외상에 취약하며, 손상되면 앞칸과 가쪽칸이 마비되어 발등굽힘과 발가락 폄이 약해지고 발처짐이 나타난다. 감각은 종아리 가쪽과 발등에서 떨어지며 정강신경이 지배하는 발바닥은 보존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다음 중 활력징후의 정상범위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온종아리신경(common peroneal nerve)은 하지에서 가장 흔하게 압박성 신경병증(entrapment neuropathy)이 발생하는 신경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증상은 온종아리신경 손상의 전형적인 양상에 해당합니다. 발등굽힘(dorsiflexion)과 발가락 폄(toe extension)의 약화는 온종아리신경의 깊은가지(deep peroneal nerve)가 지배하는 앞정강근(tibialis anterior), 긴발가락폄근(extensor digitorum longus), 긴엄지폄근(extensor hallucis longus)의 기능 저하로 나타나며, 이는 족하수(foot drop)로 이어지는 가장 흔한 원인이 된다[1][3]. 종아리 가쪽과 발등의 감각 저하는 얕은종아리신경(superficial peroneal nerve)과 깊은종아리신경의 피부분포 영역이 함께 침범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반면 발바닥굽힘(plantarflexion)과 발바닥 감각이 정상이라는 점이 중요한 감별 포인트입니다. 발바닥굽힘은 정강신경(tibial nerve)이 지배하는 장딴지근(gastrocnemius)과 가자미근(soleus)의 작용이고, 발바닥 감각 역시 정강신경의 안쪽발바닥신경(medial plantar nerve)과 가쪽발바닥신경(lateral plantar nerve)이 담당합니다. 따라서 정강신경의 기능이 보존되어 있다는 것은 궁둥신경(sciatic nerve) 전체가 아니라 온종아리신경만 선택적으로 손상되었음을 시사합니다. 핵심! 온종아리신경은 궁둥신경에서 갈라져 나온 뒤 종아리뼈머리(fibular head) 주변을 돌아가는 해부학적 경로 때문에 외상이나 압박에 취약하며,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후 족하수가 발생했다면 종아리뼈목(neck of fibula) 높이에서의 온종아리신경 손상을 우선적으로 의심해야 합니다[1][2][3].

보기의 다른 신경들을 살펴보면, 폐쇄신경(obturator nerve)은 넙다리 안쪽모음근(hip adductors)과 넙다리 안쪽 감각을, 넙다리신경(femoral nerve)은 무릎 폄(knee extension)과 넙다리 앞쪽 감각을 담당하므로 발목과 발의 운동·감각 증상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두렁신경(saphenous nerve)은 넙다리신경의 감각가지로 정강뼈 안쪽과 발목 안쪽의 감각만 담당하므로 운동 마비를 동반한 이 사례에는 부합하지 않습니다. 정강신경은 앞서 설명한 대로 발바닥굽힘과 발바닥 감각을 담당하는데, 문제에서 이 기능들이 정상이라고 명시되어 있으므로 배제할 수 있습니다.

온종아리신경 손상의 임상 양상은 압박되는 위치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온종아리신경(CPN)이 종아리뼈머리 높이에서 압박되면 깊은가지와 얕은가지가 모두 침범되어 족하수와 함께 종아리 가쪽·발등의 감각 저하가 동반됩니다. 얕은종아리신경(SPN)만 단독으로 압박되면 가쪽칸(lateral compartment)의 종아리근(peroneal muscles) 약화로 발목 가쪽번짐(eversion)이 약해지고 종아리 가쪽·발등 감각이 저하되지만 족하수는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깊은종아리신경(DPN)만 침범되면 족하수는 있으나 발등 감각 저하는 첫째 발가락 사이 공간(first web space)에 국한됩니다[2]. 문제의 증상은 운동 마비와 감각 저하가 모두 뚜렷하므로 종아리뼈머리 높이에서 온종아리신경 전체가 침범된 경우에 가장 잘 부합한다[1][2][4].

혼동 주의! L5 신경뿌리병증(radiculopathy)도 족하수를 일으킬 수 있지만, 이 경우 발등굽힘 약화와 함께 엄지발가락 폄, 엉덩관절 벌림(hip abduction) 약화가 동반되고 감각 저하가 넙다리 바깥쪽에서 발등까지 이어지는 피부분절(dermatome) 패턴을 보입니다. 반면 온종아리신경 손상은 감각 저하가 종아리 가쪽과 발등에 국한되고 엉덩관절 벌림은 정상이라는 점에서 감별할 수 있습니다[3]. 교통사고 후 발생한 족하수에서는 신경 손상 부위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신경전도검사와 근전도 검사가 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종아리뼈머리 부위 압박이 원인이라면 신경 감압술이 통증 완화와 기능 회복에 좋은 결과를 보일 수 있습니다[1][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eroneal Nerve Palsy: Evaluation and Management.일반논문Poage C, Roth C, Scott B (2016) · DOI: 10.5435/JAAOS-D-14-00420
  • [2]
    An Update on Peroneal Nerve Entrapment and Neuropathy.일반논문Fortier LM, Markel M, Thomas BG, Sherman WF, Thomas BH, Kaye AD (2021) · DOI: 10.52965/001c.24937
  • [3]
    Foot drop: where, why and what to do?일반논문Stewart JD (2008) · DOI: 10.1136/jnnp.2008.149393
  • [4]
    Peroneal nerve decompression.일반논문Corriveau M, Lescher JD, Hanna AS (2018) · DOI: 10.3171/2018.1.FocusVid.17575

임상 시나리오

온종아리신경 손상의 임상 접근외상 후 족하수 환자의 신경학적 감별과 평가

외상 후 발등굽힘 약화종아리 가쪽·발등 감각 저하가 확인되면 온종아리신경 손상을 최우선으로 의심한다. 특히 발바닥굽힘발바닥 감각이 정상이라는 점은 정강신경이 보존되어 있음을 의미하므로, 궁둥신경 전체가 아닌 온종아리신경만 선택적으로 침범된 것이다.

손상 호발 부위는 종아리뼈머리 주변이다. 이 위치에서 온종아리신경이 표재성으로 주행하므로 외상, 석고 붕대, 다리 꼬기, 장시간의 수술 자세 등에 의한 압박성 신경병증이 흔하다. 깊은가지얕은가지가 모두 침범되면 운동 마비와 감각 저하가 동시에 나타난다.

주의

족하수는 L5 신경뿌리병증이나 궁둥신경 손상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발바닥굽힘·발바닥 감각 보존 여부와 엉덩관절 바깥돌림 근력, 넙다리뒤근 기능을 반드시 함께 평가하여 병변 높이를 감별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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