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꿈치힘줄반사(Achilles tendon reflex)는 발목을 중립 위치에 두고 발꿈치힘줄을 두드렸을 때 장딴지근이 수축하며 발바닥굽힘(plantarflexion)이 일어나는 심부힘줄반사입니다. 이 반사의 반사궁은
제1엉치신경뿌리(S1)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일부
제2엉치신경뿌리(S2)가 보조적으로 관여합니다. 따라서 정답은
제1에서 제2엉치신경뿌리입니다.
반사궁의 해부학적 경로
발꿈치힘줄을 두드리면 장딴지근의 근방추가 신장되고, 감각신경이 흥분하여 뒤뿌리신경절을 거쳐 척수로 들어갑니다. 이 감각 정보는 척수에서
제1엉치신경뿌리(S1)를 통해 들어오고, 같은 분절에서 운동신경으로 연접한 뒤 장딴지근을 수축시킵니다. 발꿈치힘줄반사가 정상적으로 나타나려면 이 반사궁의 어느 한 부분이라도 손상되지 않아야 하며, 특히 신경뿌리 압박이나 말초신경병증이 있을 때 반사가 감소하거나 소실될 수 있습니다.
허리신경뿌리병증에서 반사 검사의 의의
심부힘줄반사(deep tendon reflex, DTR)는 감각 검사나 근력 검사와 달리 환자의 능동적 협조가 크게 필요하지 않으며, 의식이나 인지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서도 비교적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허리척추 질환에서 신경학적 침범 분절을 감별할 때 반사 검사는 핵심적인 선별 도구로 사용됩니다.
발꿈치힘줄반사의 감소 또는 소실은 제1엉치신경뿌리 병변을 강하게 시사하며, 이는 제5허리-제1엉치 추간판 탈출증에서 흔히 관찰됩니다.
반사별 신경뿌리 수준 비교
하지에서 시행하는 주요 심부힘줄반사와 해당 신경뿌리 수준은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발꿈치힘줄반사가
S1–S2를 평가하는 반면, 무릎반사(patellar tendon reflex)는
L3–L4, 안쪽햄스트링반사(medial hamstring reflex)는
L5를 주로 반영합니다.
혼동 주의! 발꿈치힘줄반사를 L5-S1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있는데, L5는 발등굽힘(dorsiflexion)과 엄지발가락폄(extensor hallucis longus)의 근력으로 평가하는 분절이며, 발꿈치힘줄반사는 S1이 주된 분절입니다.
| 반사 | 주된 신경뿌리 | 임상적 의미 |
|---|
| 무릎반사 | L3–L4 | 넙다리신경(Femoral nerve) 기능 평가 |
| 안쪽햄스트링반사 | L5 | 궁둥신경(Sciatic nerve) 일부 평가 |
| 발꿈치힘줄반사 | S1–S2 | 정강신경(Tibial nerve) 및 S1 신경뿌리 평가 |
임상 적용
발꿈치힘줄반사가 한쪽에서만 감소하거나 소실된 경우,
제5허리-제1엉치 추간판 탈출증이나 제1엉치신경뿌리 압박을 의심하고 영상 검사 및 근전도 검사로 확진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대로 반사가 항진되어 있으면 위운동신경세포(upper motor neuron) 병변을 시사하므로 척수 압박이나 뇌병변을 감별해야 합니다. 검사 시에는 환자를 엎드리게 하고 발목을 중립 위치에 둔 상태에서 발바닥 쪽으로 살짝 밀어 장딴지근에 약간의 긴장을 준 뒤, 반사망치로 발꿈치힘줄을 짧고 명확하게 두드려야 재현성 있는 반응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핵심! 발꿈치힘줄반사는 S1 신경뿌리 기능을 평가하는 가장 민감한 침상 검사 중 하나이며, 반사 소실은 신경뿌리병증의 객관적 징후로 기록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