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어깨뼈(winged scapula)의 가장 흔한 원인은
앞톱니근(serratus anterior muscle)의 마비이며, 이는 주로
긴가슴신경(long thoracic nerve)의 손상에 의해 발생한다
[1]. 벽을 미는 동작은 앞톱니근이 어깨뼈를 가슴우리에 고정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로, 이 근육이 약해지면 어깨뼈의 안쪽모서리(medial border)가 가슴우리에서 들리면서 날개 모양으로 튀어나오게 된다.
앞톱니근은 어깨뼈를 앞쪽으로 당기고 가슴우리에 밀착시키는 주된 근육으로, 긴가슴신경(C5~C7)의 지배를 받는다. 긴가슴신경은 목에서 시작하여 겨드랑이 쪽으로 길게 주행하는 특성상 외상이나 압박에 취약하며, 무거운 물건을 겨드랑이 아래에 끼고 운반하는 경우에도 손상될 수 있다
[1]. 날개어깨뼈 환자 128명을 분석한 연구에서도 일측성 날개어깨뼈의 원인 중
70명이 긴가슴신경 마비였고,
39명이 더부신경(spinal accessory nerve) 마비였다
[3]. 이는 긴가슴신경 손상이 날개어깨뼈의 가장 흔한 신경학적 원인임을 보여준다.
혼동 주의! 등세모근(trapezius)의 마비도 날개어깨뼈를 유발할 수 있으나, 그 양상이 다르다. 등세모근은 더부신경의 지배를 받으며, 이 근육이 마비되면 어깨뼈가 아래쪽 및 가쪽으로 처지면서 날개 모양이 나타난다
[3]. 반면 앞톱니근 마비에서는 어깨뼈 안쪽모서리가 뒤쪽으로 들리는 전형적인 날개 모양이 관찰된다. 문제에서 제시된 “벽을 미는 동작”은 앞톱니근의 근력 검사법으로, 등세모근이나 마름근 검사와는 구별된다.
마름근(rhomboid)과 어깨올림근(levator scapulae)은 등쪽어깨신경(dorsal scapular nerve)의 지배를 받으며, 마름근 마비 시에도 날개어깨뼈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는 매우 드물다
[2]. 넓은등근(latissimus dorsi)은 가슴등신경(thoracodorsal nerve)의 지배를 받으며, 날개어깨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 않는다. 흉부 수술 중 긴가슴신경을 보존했음에도 앞톱니근의 절단으로 날개어깨뼈가 발생한 사례는 앞톱니근 자체의 기능 상실만으로도 날개어깨뼈가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4].
벽 밀기 검사에서 한쪽 어깨뼈 안쪽모서리가 들리는 소견은 앞톱니근 약화를 의미하며, 이 근육의 신경지배는 긴가슴신경이다. 따라서 약화가 의심되는 근육과 신경의 조합은 앞톱니근과 긴가슴신경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Winged scapula after carrying weight under the armpit: Ultrasonographic examination of the distal long thoracic nerve and serratus anterior muscle.일반논문Keles A, Giray E, Nur Balatlioglu M, Unlu Ozkan F, Aktas I. (2025) · DOI: 10.5606/tftrd.2025.15331
- [2]
Nontraumatic First Rib Fracture in a Young Weightlifter Resulting in Winged Scapula: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Remy J, Prendergast N. (2026) · DOI: 10.5811/cpcem.49035
- [3]
Unilateral winged scapula: Clinical and electrodiagnostic experience with 128 cases, with special attention to long thoracic nerve palsy.일반논문Seror P, Lenglet T, Nguyen C, Ouaknine M, Lefevre-Colau MM (2018) · DOI: 10.1002/mus.26059
- [4]
Winged scapula following axillary thoracotomy with long thoracic nerve preservation.일반논문Isono T, Mori S, Kusumoto H, Shiono H (2020) · DOI: 10.1136/bcr-2019-232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