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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검사자가 옆으로 누운 환자의 위쪽 다리는 엉덩관절을 펴게 하고 아래쪽 다리는 가슴쪽으로 굽히게 한 뒤 양쪽으로 힘을 주어 엉치엉덩관절에 비틀림을 가하였다. 이 검사의 이름은?

해설
갠슬렌 검사는 한쪽 엉덩관절을 최대한 굽히고 반대쪽을 침대 밖으로 늘어뜨려 펴게 하여 엉치엉덩관절에 비틀림 부하를 주는 검사다. 질렛과 피에달루는 선 자세에서 엉치뼈와 위뒤엉덩뼈가시의 움직임을 보는 운동형상학 검사이고, 플라밍고는 한다리서기로 부하를 준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다음 중 활력징후의 정상범위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갠슬렌 검사(Gaenslen test)는 엉치엉덩관절(sacroiliac joint, SIJ)의 기능부전이나 통증을 유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골반에 비틀림(토크)을 가하는 도발 검사입니다. 검사 자세는 환자를 검사대 가장자리에 바로 눕게(앙와위) 하거나 옆으로 눕게 한 뒤, 아래쪽 다리는 가슴 쪽으로 최대한 굽혀 골반을 고정하고 위쪽 다리는 검사대 밖으로 늘어뜨려 엉덩관절을 과신전시키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문제에서 제시된 옆으로 누운 자세에서 아래쪽 다리를 굽히고 위쪽 다리를 편 뒤 양쪽으로 힘을 주는 것은 바로 이 갠슬렌 검사의 변형된 적용에 해당합니다. 검사자는 한 손으로 아래쪽 굽힌 무릎을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위쪽 다리의 엉덩관절 신전을 유도하면서 골반에 앞뒤 방향의 회전 스트레스를 가합니다. 이때 엉치엉덩관절 뒤쪽이나 엉덩이 깊은 곳에 익숙한 통증이 재현되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엉치엉덩관절은 엉치뼈(천골, sacrum)와 엉덩뼈(장골, ilium) 사이의 관절로, 가동 범위는 2~4도 정도로 매우 작지만 체중 부하와 보행 시 충격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갠슬렌 검사는 한쪽 다리의 굽힘과 반대쪽 다리의 폄을 조합하여 엉치뼈에 대해 한쪽 엉덩뼈를 앞쪽으로, 반대쪽 엉덩뼈를 뒤쪽으로 회전시키는 비틀림을 만들어 엉치엉덩관절에 선택적 부하를 가합니다. 이는 관절낭이나 주변 인대(특히 뒤엉치엉덩인대)에 긴장을 유발하여 통증을 일으키는 기전입니다. 엉치엉덩관절 기능부전은 요통이나 골반통의 흔한 원인 중 하나로, 임상에서 단일 검사만으로 진단하기보다 여러 도발 검사를 조합하여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감별해야 할 검사들을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검사명핵심 동작주요 목적
갠슬렌 검사한쪽 다리 굽힘 + 반대쪽 다리 폄으로 골반 비틀림엉치엉덩관절 도발(비틀림 스트레스)
파버 검사(Patrick test)바로 누운 자세에서 한쪽 발목을 반대쪽 무릎 위에 올리고 굽힘·벌림·가쪽돌림엉치엉덩관절 및 엉덩관절 병변 감별
질렛 검사(Gillet test)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굽혀 올릴 때 뒤위엉덩뼈가시(PSIS)의 움직임 관찰엉치엉덩관절 가동성 평가
플라밍고 검사한 다리로 서서 반복적으로 뛰거나 체중 부하치골결합 또는 골반 불안정성 평가
피에달루 검사누운 자세에서 검사자가 양쪽 위앞엉덩뼈가시(ASIS)를 뒤쪽으로 압박엉치엉덩관절 뒤쪽 인대 스트레스 도발


혼동 주의! 파버 검사는 환자가 바로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4자’ 모양으로 만들어 엉덩관절과 엉치엉덩관절을 동시에 평가하지만, 갠슬렌 검사는 다리 하나는 굽히고 다른 하나는 펴서 골반에 회전 토크를 가한다는 점에서 자세와 기전이 다릅니다. 질렛 검사는 통증 유발보다는 선 자세에서 엉치엉덩관절의 움직임(가동성)을 보는 검사이므로 도발 검사인 갠슬렌 검사와 구분됩니다.

갠슬렌 검사의 진단적 가치에 대해서는 연구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Mekhail 등의 연구에서는 엉치엉덩관절 통증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진단적 검사들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평가하였고, van der Wurff 등의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는 엉치엉덩관절 검사들의 신뢰도가 검사자 간 일치도 측면에서 제한적일 수 있음을 보고하였습니다[2][4]. 따라서 갠슬렌 검사 단독 결과보다는 파버 검사, 뒤위엉덩뼈가시 압박 검사, 엉치엉덩관절 전단 검사 등 여러 도발 검사를 함께 시행하여 3개 이상에서 양성이 나올 때 엉치엉덩관절 기원 통증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하는 것이 임상적으로 타당합니다. 엉치엉덩관절 기능부전에 대한 도수치료(요추 회전 기법, 변형된 SIMS 기법 등)의 효과를 다룬 최근 체계적 문헌고찰에서도 정확한 검사를 통한 환자 분류가 치료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systematic review of current evidence on clinical outcomes of lumbar roll and modified SIMS manipulation techniques in sacroiliac joint dysfunction.메타분석/체계고찰Islam F, Ahmed U, McCarthy C, Shabbir M, Ahmad A, Munawar A. (2026) · DOI: 10.33393/aop.2026.3903
  • [2]
    Clinical tests of the sacroiliac joint. A systematic methodological review. Part 1: Reliability.일반논문van der Wurff P, Hagmeijer RH, Meyne W (2000) · DOI: 10.1054/math.1999.0228
  • [4]
    Diagnosis of Sacroiliac Joint Pain: Predictive Value of Three Diagnostic Clinical Tests.일반논문Mekhail N, Saweris Y, Sue Mehanny D, Makarova N, Guirguis M, Costandi S (2021) · DOI: 10.1111/papr.12950

임상 시나리오

갠슬렌 검사 임상 적용 가이드엉치엉덩관절 도발 검사의 올바른 수행과 해석

갠슬렌 검사는 엉치엉덩관절의 기능부전이나 통증을 확인하기 위해 골반에 비틀림(토크)을 가하는 도발 검사입니다. 환자를 검사대 가장자리에 눕히고 아래쪽 다리는 가슴 쪽으로 굽혀 골반을 고정한 뒤, 위쪽 다리는 검사대 밖으로 늘어뜨려 엉덩관절 과신전을 유도합니다.

검사자는 한 손으로 아래쪽 굽힌 무릎을 고정하고 다른 손으로 위쪽 다리의 신전을 유도하면서 골반에 앞뒤 방향 회전 스트레스를 가합니다. 이때 엉치엉덩관절 뒤쪽이나 엉덩이 깊은 곳에 익숙한 통증이 재현되면 양성으로 판정합니다.

주의

단일 도발 검사만으로 엉치엉덩관절 기능부전을 진단하지 말고, 여러 도발 검사를 조합하여 해석해야 합니다. 또한 파버 검사나 질렛 검사와 자세 및 기전이 다르므로 검사 목적에 맞게 선택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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