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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치료 진단평가
문제

바로누운 환자의 다리를 편 채 들어 올리자 60도에서 다리 뒤쪽 통증이 나타났고, 그 각도에서 조금 내린 뒤 발목을 발등쪽으로 굽히자 통증이 다시 나타났다. 이 검사가 시사하는 것은?

해설
곧은다리올림검사에서 통증이 나타난 각도보다 조금 내린 뒤 발목을 발등굽힘하여 통증이 재현되면 브라가드징후 양성으로 궁둥신경의 신경긴장을 시사한다. 단순한 넙다리뒤근육 단축이라면 발목 위치를 바꾸어도 통증이 되살아나지 않는다는 점이 감별점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다음 중 활력징후의 정상범위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검사 해부·기전
바로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편 채 들어 올리는 검사는 하지직거상 검사(straight leg raise test, SLR)입니다. 다리를 들어 올리면 궁둥신경(sciatic nerve)과 그 신경뿌리인 L5·S1 신경뿌리에 장력이 걸립니다. 정상적으로는 신경이 충분히 늘어날 수 있어 70도 이상까지 거상해도 통증이 없지만, 신경뿌리 압박이나 염증으로 신경의 기계적 민감도가 높아진 경우 40~60도 범위에서 다리 뒤쪽으로 방사되는 통증이 유발됩니다. 이 문제에서 통증이 나타난 60도는 SLR 양성 기준 각도 범위에 해당합니다.

SLR에서 통증이 유발된 각도보다 약간 다리를 내린 뒤 발목을 발등쪽으로 굽히면, 이미 이완된 신경에 다시 장력을 더해 통증이 재현되는데 이를 브라가드 검사(Bragard test) 또는 변형 브라가드 검사라고 합니다. 발목의 발등굽힘(dorsiflexion)은 정강신경(tibial nerve)을 통해 궁둥신경 전체에 추가적인 장력을 전달하므로, 넙다리뒤근육의 길이 변화 없이 신경계에만 선택적으로 부하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SLR 양성 후 발목 발등굽힘으로 통증이 재현되는 것은 신경뿌리 또는 궁둥신경의 신경긴장(neural tension)이 원인임을 시사합니다.

혼동 주의! SLR 양성만으로는 넙다리뒤근육(hamstring)의 단순 단축과 신경긴장을 감별하기 어렵습니다. 넙다리뒤근육 단축도 다리 뒤쪽 당김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핵심! 브라가드 검사에서 발목을 발등쪽으로 굽혔을 때 통증이 다시 나타난다면, 이는 근육이 아니라 신경에 장력이 걸려 증상이 재현된 것이므로 궁둥신경의 신경긴장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감별 포인트
보기검사 소견과의 부합 여부
1. 엉덩관절 굽힘근 구축엉덩관절 굽힘근 구축은 폄 제한(토마스 검사)으로 확인하며, 다리 뒤쪽 통증이나 발목 발등굽힘에 의한 증상 재현과 무관합니다.
2. 넙다리뒤근육 단순 단축SLR 각도 제한은 있을 수 있으나, 각도를 낮춘 상태에서 발목 발등굽힘으로 통증이 재현되지 않습니다. 발목 움직임은 넙다리뒤근육 길이를 변화시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3. 궁둥신경 신경긴장SLR 양성 각도에서 다리를 약간 내려 신경 장력을 줄인 뒤, 발목 발등굽힘으로 신경 장력을 다시 증가시켰을 때 통증이 재현되므로 가장 부합합니다.
4. 넙다리네갈래근 단축넙다리네갈래근은 앞쪽 구조로, 엎드린 자세에서 발꿈치-볼기 거리 검사 등으로 확인하며 다리 뒤쪽 통증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5. 엉치엉덩관절 기능장애엉치엉덩관절은 도발 검사(패트릭 검사, 가슴압박 검사 등)로 평가하며, 발목 발등굽힘에 의한 다리 뒤쪽 통증 재현과는 맞지 않습니다.


임상 적용
브라가드 검사는 SLR보다 신경뿌리 병변에 대한 특이도를 높이는 보조 검사로 사용됩니다. 근거 자료 [1]에서는 요천추신경뿌리병증이 전기진단검사로 확인된 환자에서 변형 브라가드 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SLR과 비교하였으며, 이는 L5·S1 신경뿌리 압박을 평가하는 맥락에서 브라가드 검사가 임상적으로 유용한 보조 도구임을 뒷받침합니다. 근거 자료 [2]는 통증 환자의 신체검진에서 구조화된 알고리듬 접근을 제시하는 합의 기반 문헌으로, 신경긴장 검사와 같은 도발 검사를 체계적으로 해석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임상에서는 SLR 단독보다 SLR 양성 후 발목 발등굽힘을 추가하는 순차 검사를 통해 신경성 통증과 근육성 통증을 감별하는 것이 더 정확한 평가 전략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ensitivity and Specificity of Modified Bragard Test in Patients With Lumbosacral Radiculopathy Using Electrodiagnosis as a Reference Standard.일반논문Homayouni K, Jafari SH, Yari H. (2018) · DOI: 10.1016/j.jcm.2017.10.004
  • [2]
    An Algorithmic Approach to the Physical Exam for the Pain Medicine Practitioner: A Review of the Literature with Multidisciplinary Consensus.가이드라인Wahezi SE, Duarte R, Kim C, Sehgal N, Argoff C, Michaud K, Luu M, Gonnella J, Kohan L. (2022) · DOI: 10.1093/pm/pnac031

임상 시나리오

브라가드 검사 임상 적용SLR 양성 환자에서 신경긴장과 근육 단축을 감별하는 보조 검사

하지직거상검사(SLR)에서 40~60도 사이에 다리 뒤쪽 방사통이 나타나면 궁둥신경 또는 L5·S1 신경뿌리의 기계적 민감도를 의심한다. 이후 다리를 통증 유발 각도보다 약간 내려 신경 장력을 줄인 상태에서 발목 발등굽힘을 시행한다.

발등굽힘은 정강신경을 통해 궁둥신경 전체에 추가 장력을 전달하지만 넙다리뒤근육의 길이는 변화시키지 않는다. 따라서 이 동작에서 통증이 재현되면 근육 단축이 아닌 신경긴장이 원인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주의

SLR 양성만으로는 넙다리뒤근육 단순 단축과 신경긴장을 감별할 수 없다. 반드시 브라가드 검사로 신경계 선택적 부하를 가해 증상 재현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급성 신경뿌리병증이 의심되면 전기진단검사와 영상 검사를 함께 고려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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