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자세와 기전
문제에서 제시된 검사는
니어 검사(Neer test)이다. 검사자는 한 손으로 환자의
어깨뼈(scapula)를 고정하여 어깨뼈의 보상적 위쪽돌림을 막고, 다른 손으로 환자의 팔을
안쪽돌림(internal rotation) 상태에서 수동적으로
굽힘(flexion) 방향으로 끝까지 들어 올린다. 이 동작에서
위팔뼈 큰결절(greater tubercle)과
어깨뼈봉우리(acromion) 사이 공간이 좁아지며, 그 사이에 위치한
어깨뼈봉우리밑 주머니(subacromial bursa)와
가시위근 힘줄(supraspinatus tendon)이 압박된다.
팔을 안쪽돌림시키는 이유는 큰결절을 어깨뼈봉우리 앞쪽 아래로 이동시켜 충돌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양성 판정과 임상적 의미
검사 중
어깨 앞가쪽 통증이 재현되면 양성으로 판정한다. 이는
어깨뼈봉우리밑 충돌 증후군(subacromial impingement syndrome, SIS)을 시사하는 소견이다. SIS는 어깨뼈봉우리밑 공간에서 점액낭염, 힘줄병증, 부분 또는 완전
돌림근띠 파열(rotator cuff tear)까지 아우르는 스펙트럼으로 이해한다
[1]. 니어 검사는 이 중에서도
충돌(impingement) 기전 자체를 재현하는 검사로,
핵심! 어깨뼈를 고정하지 않으면 어깨뼈가 같이 돌면서 충돌이 감춰질 수 있으므로 고정이 필수적이다.
감별해야 할 검사들
보기의 다른 검사들은 자세나 목적이 다르다.
호킨스-케네디 검사(Hawkins-Kennedy test)는 어깨를
90도 벌림한 상태에서 팔꿈치를
90도 굽힌 뒤 강제로 안쪽돌림시켜 충돌을 유발한다.
요르가손 검사(Yergason test)는 팔꿈치를
90도 굽힌 채 아래팔을 엎침시킨 상태에서 뒤침에 저항을 주어
위팔두갈래근 긴갈래 힘줄(biceps long head tendon)의 고랑 안정성을 본다.
스피드 검사(Speed test)는 팔꿈치를 편 채 아래팔을 뒤침시키고 어깨를 굽힘시키는 동작에 저항을 주어 위팔두갈래근 힘줄 병변을 평가한다.
엠프티캔 검사(empty can test)는 어깨를
90도 벌림하고
30도 수평모음한 뒤 안쪽돌림 상태에서 아래로 누르는 저항을 주어
가시위근(supraspinatus)의 근력과 힘줄 병변을 검사한다.
| 검사 | 시작 자세 | 주요 표적 구조 | 양성 소견 |
|---|
| 니어 검사 | 어깨뼈 고정, 팔 안쪽돌림 후 수동 굽힘 | 어깨뼈봉우리밑 공간(점액낭, 가시위근) | 앞가쪽 통증 |
| 호킨스-케네디 검사 | 90도 벌림, 팔꿈치 90도 굽힘 후 수동 안쪽돌림 | 어깨뼈봉우리밑 공간 | 앞가쪽 통증 |
| 요르가손 검사 | 팔꿈치 90도 굽힘, 아래팔 엎침 후 저항 뒤침 | 위팔두갈래근 긴갈래 힘줄 | 고랑 부위 통증 또는 탈구 |
| 스피드 검사 | 팔꿈치 폄, 아래팔 뒤침, 저항 굽힘 | 위팔두갈래근 힘줄 | 고랑 부위 통증 |
| 엠프티캔 검사 | 90도 벌림, 30도 수평모음, 안쪽돌림 후 저항 | 가시위근 | 위약 또는 통증 |
진단 정확도와 해석의 한계
니어 검사의 진단 정확도는 연구마다 차이가 있다. MRI를 기준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는 니어 검사의 민감도와 특이도, 양성예측도, 음성예측도를 평가하였고, 진단 정확도가 제한적일 수 있음을 보고하였다
[1]. 변형 니어 검사(modified Neer test)는 기존 니어 검사의 진단 정확도를 개선하고
오십견(frozen shoulder)과의 감별을 높이기 위해 제안되기도 하였다. 메타분석에서는 어깨 신체검사들이 진단오즈비(diagnostic odds ratio) 측면에서 확률을 얼마나 변화시키는지 평가하며 단일 검사만으로 진단을 확정하기보다 여러 검사와 병력, 영상 소견을 종합해야 한다고 보았다.
니어 검사 단독 결과는 어깨뼈봉우리밑 충돌을 선별하는 데 유용하지만, 특이도가 높지 않아 양성이라고 해서 반드시 구조적 파열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국시 빈출 포인트
문제의 핵심 단서는
어깨뼈 고정,
안쪽돌림,
수동 굽힘,
앞가쪽 통증이다. 이 네 가지가 모두 제시되면 니어 검사로 판단한다. 호킨스-케네디 검사와 혼동하기 쉬운데,
혼동 주의! 호킨스-케네디는
벌림 90도에서
안쪽돌림을 수동으로 가하는 검사이고, 니어는
굽힘 방향으로 들어 올리는 검사이다. 팔을 드는 평면이
시상면(굽힘)인지
이마면(벌림)인지를 먼저 확인하면 감별이 빠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