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측정 장비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원칙은 측정 부위의 특성과 장비의 사용법을 정확히 일치시키는 것입니다. 문제 상황처럼 환자가 땀을 많이 흘려 이마 피부 표면 온도가 불안정해지면, 이마식(측두동맥) 체온계의 반복 측정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는 측정 부위의 국소적 환경(땀, 혈류 변화, 외기 온도)이 체온계 센서가 읽는 값에 직접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1]. 따라서 단순히 장비를 바꾸기보다는, 환자 상태와 측정 환경에 맞는 부위를 선택하고 그 장비의 올바른 사용법을 적용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4].
핵심 체온(core body temperature)은 시상하부의 체온 조절 중추에 의해 엄격하게 유지되며, 폐동맥·식도·직장 등 침습적 부위에서 가장 정확하게 측정됩니다. 그러나 병원 전 단계나 현장에서는 침습적 측정이 어렵기 때문에 비침습적 방법을 사용하게 됩니다
[1]. 비침습적 체온 측정은 측정 부위에 따라 정확도와 오차 범위가 달라지는데, 겨드랑이(액와), 측두동맥(이마), 고막 등은 각각 다른 생리적 특성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겨드랑이 온도는 피부 표면 온도에 가까워 핵심 체온보다 낮게 나올 수 있고, 측두동맥 온도는 이마의 국소 혈류와 땀 분비에 민감합니다
[2][4].
특히 발열(fever)의 정의는 측정 부위와 기저 질환, 개인별 요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단일한 절대적 기준값보다는 측정 부위별 특성을 고려한 해석이 필요합니다. 같은 환자라도 측정 부위를 바꾸면 체온값이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반복 측정 시에는 같은 부위에서 같은 방법으로 측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수술 후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액와 온도와 방광(핵심) 온도 사이에는 평균 편향(mean bias)이 존재하며, 측정 부위 간 차이를 이해하고 보정하는 것이 임상적 판단에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3].
응급구조사가 현장에서 체온을 측정할 때는 환자의 의식 상태, 피부 상태(땀, 상처, 오염), 주변 환경(외기 온도, 바람), 측정 장비의 작동 원리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땀으로 인해 이마식 측정이 불안정하다면, 땀을 닦아낸 후 측정하거나 겨드랑이, 고막 등 다른 부위로 전환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어떤 부위를 선택하든 해당 장비의 사용법(센서 접촉 시간, 각도, 거리)을 지키지 않으면 측정 오차가 커지므로, 측정 부위와 사용법을 맞추는 것이 체온 측정 장비 선택의 핵심입니다
[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Comprehensive Review of Non-Invasive Core Body Temperature Measurement Techniques.일반논문Hashimoto Y. (2026) · DOI: 10.3390/s26030972
- [2]
Investigation of Non-invasive Continuous Body Temperature Measurements in a Clinical Setting Using an Adhesive Axillary Thermometer (SteadyTemp®).일반논문Boyer J, Eckmann J, Strohmayer K, Koele W, Federspiel M, Schenk M, Weiss G, Krause R. (2021) · DOI: 10.3389/fdgth.2021.794274
- [3]
Comparison of Wireless Continuous Axillary and Core Temperature Measurement after Major Surgery.일반논문Nathansen AB, Mølgaard J, Meyhoff CS, Aasvang EK. (2024) · DOI: 10.3390/s24144469
- [4]
Core temperature measurement methods and their accuracy in pediatric intensive care units: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Chen H, Huang H, Ning J, Li Y, Qiao L. (2026) · DOI: 10.3389/fped.2026.18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