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분석]
이 문항은 영유아의 양손 협응(bimanual coordination) 발달 순서를 묻는 문제입니다. 작업치료 평가에서 손 기능 발달을 판단할 때는 단순히 한 손의 움직임만 보는 것이 아니라, 두 손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관계를 맺는지를 관찰해야 합니다. 양손 사용의 발달 흐름은 신경계 성숙과 자세조절, 시각-운동 통합 능력이 함께 발달하면서 점차 복잡한 협응 형태로 이행합니다.
[보기 해설]
정답은 5번 ‘비대칭 사용 - 대칭 사용 - 상보적 사용’입니다.
초기 영아기에는 한 손이 주도적으로 물체를 탐색하고 반대쪽 손은 단순히 보조하거나 억제되는
비대칭 사용(asymmetric use)이 먼저 나타납니다. 이후 양쪽 손이 동시에 같은 움직임 패턴을 반복하는
대칭 사용(symmetric use)이 발달합니다. 예를 들어 양손으로 블록을 동시에 잡거나, 두 손을 모아 장난감을 흔드는 동작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발달하는 단계가
상보적 사용(complementary use)으로, 두 손이 서로 다른 역할을 분담하여 하나의 과제를 완성하는 협응입니다. 안정 손(stabilizing hand)이 물체를 고정하면 조작 손(manipulating hand)이 세부 조작을 수행하는 형태로, 단추 끼우기나 가위질, 병뚜껑 열기 등이 대표적입니다.
[작업치료 임상 적용]
양손 협응은 뇌성마비 아동에서 흔히 손상되는 영역이며, 임상에서 평가가 까다로운 항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3D 동작 분석이나 센서 기반의
도구적 평가(instrumented assessment)가 양손 과제 수행 중 상지 움직임을 정량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1]. 작업치료사는 이러한 발달 순서를 기준으로 아동의 현재 수행 수준이 어느 단계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고, 다음 발달 단계로 촉진하기 위한 중재 과제를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칭 사용 단계에 머물러 있는 아동에게는 두 손의 역할 분담이 요구되는 과제를 점진적으로 제시하여 상보적 사용으로의 이행을 유도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Bimanual movements in children with cerebral palsy: a systematic review of instrumented assessments.메타분석/체계고찰Cacioppo M, Loos A, Lempereur M, Brochard S. (2023) · DOI: 10.1186/s12984-023-011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