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답 해설
퇴행성 무릎관절염(knee osteoarthritis) 환자에서 통증이 있다고 해서 무릎을 완전히 쉬게 하는 것은 오히려 근력 약화와 관절 경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 환자는 대퇴사두근 위축과 무릎 굴곡 범위 감소가 동반되어 있고,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걷기를 거의 하지 않는 상태이므로 관절 가동범위 운동과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을 점진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 비약물적 중재다
[1][2].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이 중요한 이유
대퇴사두근(quadriceps femoris)은 무릎관절의 주요 신전근이면서,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고 무릎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핵심 근육이다. 무릎관절염에서는 통증으로 인해 대퇴사두근 사용이 줄면서 근위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근력이 약해지면 관절면에 가해지는 충격이 그대로 전달되어 연골 손상과 통증이 더 심해지는 악순환이 생긴다. 대퇴사두근 강화운동은 이 악순환을 끊고 통증 감소와 신체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근거가 여러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확인되었다
[1][2][3][4].
특히 이 환자는 체질량지수
28.5로 비만 범위에 해당한다. 체중이 무릎관절에 직접 부하를 주는 상황에서 대퇴사두근이 약해져 있으면 관절의 충격 흡수 능력이 더 떨어진다. 따라서 체중 감량과 병행하되, 근력 강화를 통해 관절 부하를 분산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 계단을 내려갈 때 통증이 심한 것은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체중을 지지하는 편심성 수축(eccentric contraction) 부하가 커지기 때문인데, 대퇴사두근이 이 부하를 감당하지 못하면 관절낭과 연골하골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해진다.
관절 가동범위 운동이 필요한 이유
이 환자는 무릎 굴곡 범위 감소가 확인되었다. 관절 가동범위(ROM)가 줄어들면 관절낭과 주변 연부조직이 단축되고, 관절액 순환도 저하되어 아침 경직이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가동범위 운동은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관절면의 영양 공급을 돕는 기본 중재로, 통증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리한 부하를 피하면서 시행할 수 있다. 대퇴사두근 강화운동과 가동범위 운동을 함께 구성하는 것이 무릎관절염의 비약물적 치료에서 중심이 된다
[1][2].
오답 정리
완전 침상안정은 근위축과 관절 경직을 악화시키고, 통증에 대한 공포-회피 반응(fear-avoidance)을 강화하므로 권장되지 않는다. 무릎을 비트는 고강도 운동이나 반복 점프는 관절면에 회전력과 반복 충격을 가해 연골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장시간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 굴곡 상태에서 체중 부하를 지속적으로 가하므로 슬개대퇴관절 압력을 높여 통증을 유발한다. 이 환자처럼 대퇴사두근 위축과 굴곡 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특히 피해야 할 동작이다.
임상 적용 포인트
운동은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시작하고, 처음에는 무릎 신전 상태에서의 등척성 대퇴사두근 수축(isometric quadriceps setting)처럼 관절 부하가 적은 방법부터 적용한다. 이후 앉은 자세에서의 무릎 신전, 벽에 기대어 하는 미니 스쿼트 등으로 점진적으로 강도를 올린다. 가동범위 운동은 능동-보조 운동부터 시작해 통증을 유발하지 않는 범위까지 굴곡과 신전을 반복한다. 체중 부하가 큰 계단 오르내리기나 점프 동작은 근력과 통증 조절이 충분히 이루어진 뒤에 판단해야 한다
[1][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omparison of Neuromuscular Joint Facilitation and Quadriceps Strengthening Exercise in Knee Osteoarthriti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Lall S, Prem V, Karvannan H. (2023) · DOI: 10.3822/ijtmb.v16i3.811
- [2]
Efficacy of leg swing versus quadriceps strengthening exercise among patients with knee osteoarthritis: study protocol fo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Li R, Sun P, Zhan Y, Xie X, Yan W, Luo C. (2022) · DOI: 10.1186/s13063-022-06282-0
- [3]
Effect of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at the 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 Combined With Quadriceps Strengthening Exercise in Chronic Knee Osteoarthritis: A Double-Blind, Randomized, Sham-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Boonprasit K, Stonsaovapak C, Piravej K. (2026) · DOI: 10.1097/phm.0000000000002852
- [4]
Repetitive transcranial magnetic stimulation as an adjunct to quadriceps strengthening exercise in knee osteoarthritis: a pilot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Chang WJ, Chiang A, Chowdhury N, Adie S, Naylor JM, Finn H, Rizzo RRN, Gorgon E, O'Hagan E, Schabrun SM. (2025) · DOI: 10.1136/bmjopen-2024-0972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