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나트륨혈증(hyponatraemia)의 교정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천천히, 그러나 증상이 심할 때는 처음에만 제한적으로 빠르게’입니다. 혈청 나트륨
108 mEq/L는 정상 범위(
135–145 mEq/L)를 크게 벗어난 중증 저나트륨혈증으로, 혈청 삼투질농도 감소와 함께 기면, 지남력 저하, 심부건반사 저하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해 물이 뇌세포 안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뇌부종(cerebral oedema)의 전형적인 양상입니다. 급성 증상성 저나트륨혈증에서 뇌부종은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고장성 생리식염수(hypertonic saline, HTS)를 이용해 나트륨을 제한적으로 빠르게 올려 증상을 호전시키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1].
그러나 나트륨을 너무 빨리 올리면 이번에는
삼투성 탈수초 증후군(osmotic demyelination syndrome, ODS)이라는 또 다른 심각한 신경학적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뇌세포는 저나트륨혈증에 적응하기 위해 세포 내 삼투질 활성 물질을 밖으로 내보내는데, 혈청 나트륨이 급격히 상승하면 세포 밖 삼투질농도가 갑자기 높아지면서 뇌세포가 급격히 수축하고, 특히 뇌교(pons) 부위의 수초가 파괴됩니다. 이를
중심성 뇌교 수초용해증(central pontine myelinolysis, CPM)이라고 하며, 심하면 영구적인 신경학적 손상이 남을 수 있습니다
[1][2]. 간질환, 알코올 사용 장애, 만성 신장병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는 ODS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2][3][4].
따라서 교정 속도는 두 가지 위험을 균형 있게 통제하도록 설계됩니다. 초기 증상이 심한 경우 고장성 생리식염수 고정 용량을 투여해 혈청 나트륨을
5 mmol/L 정도 빠르게 올려 뇌부종 증상을 되돌리되, 첫
24시간 동안 총 상승폭은
8–10 mmol/L 이내로 제한하고, 이후에도 매
24시간마다 같은 한도를 지켜야 합니다
[1]. 이 환자는 경련은 아직 없지만 기면과 지남력 저하가 있으므로 증상성 저나트륨혈증에 해당하며, 처방된 ‘제한 속도’의 고장성 생리식염수 투여가 적절합니다. 이때 간호사는 혈청 나트륨을 자주 측정해 교정 속도가 목표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지 확인하고, 의식 수준, 지남력, 심부건반사, 경련 발생 여부 등 신경학적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1]. 증상이 좋아졌다고 해서 신경학적 관찰을 중단하면 안 되는데, ODS는 교정 후 수일 뒤에 지연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을 자유롭게 마시게 하면 혈청 나트륨이 다시 희석되어 교정을 방해하고, 나트륨 섭취를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저나트륨혈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모두 적절하지 않습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The treatment of acute symptomatic hyponatraemia in the hospital setting.일반논문Prince R, Chifu I, Arshad MF. (2026) · DOI: 10.1016/j.beem.2025.102079
- [2]
Central Pontine Myelinolysis Leading to an Intensive Care Unit Admission.일반논문Santos M, Cunha A, Alburquerque A, Gisca E, Henriques F, Gomes O. (2026) · DOI: 10.7759/cureus.106210
- [3]
Development of central pontine myelinolysis from hepatic injury and liver transplantation: A narrative review.일반논문Kermalli T, Haireek M, Sharma K, Soman S, Damian A, Ali H, Alzubaidi A, Ding Y. (2026) · DOI: 10.4103/bc.bc_135_24
- [4]
Chronic Renal Disease Complicated by Diarrhea: A Case of Osmotic Demyelination Syndrome.케이스리포트Chouksey U, Brar R. (2026) · DOI: 10.1155/crra/55992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