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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뇌하수체 수술을 받은 환자의 소변량이 크게 늘고 갈증을 심하게 호소한다. 이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소변과 체액의 변화는?

소변량: 시간당 300~400 mL 지속
소변검사: 요비중 1.002, 요당 음성
혈액검사: 나트륨 152 mEq/L, 혈청 삼투질농도 증가
신체사정: 점막 건조, 체중 2일간 2 kg 감소
해설
요붕증은 항이뇨호르몬의 분비나 작용이 부족해 신장에서 수분을 재흡수하지 못하는 상태로, 뇌하수체 수술 후에 나타날 수 있다. 수분이 그대로 빠져나가므로 묽은 소변이 대량으로 배출되어 요비중이 낮아지고, 몸에는 나트륨이 농축되어 고나트륨혈증과 탈수, 심한 갈증이 따라온다. 요당이 음성이라 삼투성 이뇨를 일으키는 고혈당과 구분되며, 항이뇨호르몬이 과다한 경우에는 소변이 줄고 농축되는 정반대 양상이 나타난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요로감염에서 시작된 패혈증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였다. 의식은 처지고 손발이 차다. 간호사가 가장 우선적으로 수행해야 할 간호중재는?이 문제가 수록된 문제집부산대병원(본원, 양산) 필기시험대비 [2026년 3분기 채용]9,900원 · 무료 체험 가능

심화 해설

뇌하수체 수술 후 소변량이 시간당 300~400 mL로 크게 늘고, 요비중이 1.002로 매우 낮아졌다면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할 상태는 중심성 요붕증(central diabetes insipidus, CDI)입니다. 뇌하수체 종양 절제술, 특히 경접형동 접근법(transsphenoidal surgery, TSS)은 뇌하수체 줄기(pituitary stalk)나 시상하부의 신경뇌하수체(neurohypophysis)에 일시적 손상을 줄 수 있는데, 이 부위는 항이뇨호르몬(antidiuretic hormone, ADH)을 분비하는 축삭이 지나가는 길목입니다. 수술 중 견인이나 부종으로 ADH 분비가 억제되면 원위세뇨관과 집합관에서 수분 재흡수가 줄어들고, 그 결과 다량의 묽은 소변이 배출됩니다[1][3].

이 환자의 소변검사에서 요비중 1.002는 정상(1.005~1.030)보다 낮은 저장성뇨(hypotonic urine)입니다. ADH가 부족하면 물은 재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되는 반면, 나트륨을 비롯한 용질은 비교적 보존되므로 소변이 묽어집니다. 근거 자료의 증례에서도 수술 후 다뇨가 발생한 환자의 요비중이 1.003, 소변 삼투질농도가 175 mOsm/kg으로 측정되어 저장성 다뇨(hypotonic polyuria)의 전형적 소견을 보였습니다[4]. 요당이 음성이라는 점은 삼투성 이뇨(osmotic diuresis)에 의한 다뇨, 즉 당뇨병성 다뇨와 감별되는 중요한 단서입니다. 포도당이 소변으로 빠져나가면서 물을 끌고 나가는 기전이 아니라는 뜻이므로 보기 3번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혈액검사에서 나트륨이 152 mEq/L로 상승하고 혈청 삼투질농도가 증가한 것은 수분 소실이 전해질 소실보다 더 크게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ADH 결핍으로 인해 저장성 소변이 대량 배출되면 체내에서는 자유수(free water)만 선택적으로 빠져나가고, 결과적으로 혈장은 농축되어 고나트륨혈증(hypernatremia)과 고삼투질농도가 나타납니다. 근거 자료의 증례에서도 다뇨가 진행되면서 혈중 나트륨이 156 mmol/L까지 상승했고 혈액농축(hemoconcentration)이 동반되었습니다[4]. 신체사정에서 점막 건조와 2일간 2 kg의 체중 감소가 확인된 것은 저혈량(hypovolemia) 상태를 시사하며, 이는 수분 보충 없이 다뇨가 지속될 경우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로 진행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4].

수술 후 요붕증의 경과는 대개 일시적(transient)입니다. 수술 직후 며칠간 ADH 분비가 억제되다가 신경뇌하수체 기능이 회복되면서 소변량이 정상화되는 경우가 흔하며, 근거 자료에서도 "most cases resolve within a few days"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1]. 다만 회복 전까지는 시간당 소변량과 혈중 나트륨, 혈청 삼투질농도, 요비중을 면밀히 추적 관찰해야 합니다. 시간당 소변량이 300~400 mL로 지속된다면 하루 소변량이 7,200~9,600 mL에 이를 수 있고, 심한 경우 하루 33.5 L에 달하는 극단적 다뇨도 보고된 바 있습니다[1]. 이런 수치는 정상 성인의 하루 소변량(1~2 L)을 훨씬 상회하므로, 단순히 "소변량이 늘었다"가 아니라 지속적인 배출 속도 자체가 핵심 간호사정 지표가 됩니다.

보기 1과 2는 소변량이 줄고 부종이나 농축이 나타난다고 하였는데, 이는 ADH 과잉 상태인 항이뇨호르몬 부적절 분비 증후군(SIADH)이나 수분 저류에 가까운 설명입니다. 뇌하수체 수술 후에는 요붕증과 SIADH가 시기에 따라 연속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나, 이 환자의 자료는 다뇨, 저장성뇨, 고나트륨혈증, 체중 감소로 일관되게 요붕증을 가리킵니다. 보기 4의 단백뇨는 사구체 손상이나 신증후군에서 주로 관찰되며, 뇌하수체 수술 후 ADH 결핍의 병태생리와는 연결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소변량이 늘고 요비중이 낮아지는 보기 5가 가장 정확한 답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evere Transient Central Diabetes Insipidus After Pituitary Adenoma Removal With Peak Urine Output of 33.5 L in 24 h.일반논문Bhandari G, Chhetri AK, Gyawali R, Thapa D. (2026) · DOI: 10.1155/crie/7516452
  • [3]
    Postoperative management of diabetes insipidus in a pediatric patient with Rathke's cleft cyst undergoing transsphenoidal endonasal surgery.일반논문Nofiyanto E, Halimi RA, Fuadi I. (2025) · DOI: 10.25259/sni_156_2025
  • [4]
    Transient Postoperative Diabetes Insipidus With Hypovolemic Shock Temporally Associated With Dexmedetomidine, Propofol, and Sevoflurane: A Case Report.케이스리포트Meng Y, Qu X, Jin Y, Yin C, Zhang G, Xie F, Shi R. (2026) · DOI: 10.1002/ccr3.72738

임상 시나리오

뇌하수체 수술 후 다뇨 간호중심성 요붕증 조기 발견과 수액 관리

뇌하수체 수술 후 시간당 소변량300~400 mL 이상으로 지속되면 중심성 요붕증을 의심해야 한다. 요비중1.005 미만으로 낮고 혈중 나트륨145 mEq/L를 초과하면 ADH 결핍에 의한 저장성 다뇨가 강력히 시사된다.

수술 후 요비중혈청 나트륨, 혈청 삼투질농도4~6시간 간격으로 추적 관찰한다. 소변량이 많아도 요당이 음성이면 삼투성 이뇨가 아니므로 당뇨병성 다뇨와 감별할 수 있다.

체중이 2일간 2 kg 감소하고 점막이 건조하면 저혈량 상태이므로, 의사 처방에 따라 수액 보충을 시행한다. 대부분의 수술 후 요붕증은 일시적으로 수일 내 회복되지만, 회복 전까지 저혈량성 쇼크 예방이 중요하다.

주의

소변량이 갑자기 줄면서 혈중 나트륨이 급격히 떨어지면 ADH 분비가 과도하게 회복된 SIADH 가능성이 있으므로, 다뇨에서 핍뇨로 전환되는 시점의 전해질 변화를 면밀히 감시해야 한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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