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등도 이상 또는 지속성 알레르기 비염에서 증상 조절을 위한 1차 약물로
비강 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권고됩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점막에 국한된 염증 반응이 핵심이므로, 염증을 직접 억제하는 약물을 염증이 일어난 부위에 국소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비강 내 스테로이드는 코점막의 호산구 침윤, 비만세포 활성화, 사이토카인 분비를 억제하여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 비염의 주요 증상을 폭넓게 조절합니다. 전신성 스테로이드 정제는 효과가 강력하지만 전신 부작용 위험이 커서 중증 사례에 국한하여 단기간만 사용하므로 일상적인 1차 선택은 아닙니다. 1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과 진정 작용이 뚜렷하고 코막힘 개선 효과가 제한적이라 선호되지 않습니다. 류코트리엔 수용체 길항제는 경증 또는 동반 천식이 있는 경우에 고려할 수 있으나 단독으로는 비강 내 스테로이드에 비해 증상 조절 효과가 떨어집니다. 비혈관수축제 스프레이(생리식염수 등)는 보조 요법으로 사용할 수 있으나 염증 자체를 억제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최근 가이드라인과 임상 연구에서는 중등도-중증 알레르기 비염에서
비강 내 스테로이드와 비강 내 항히스타민제의 병용 요법이 단독 요법보다 증상 조절이 더 우수하다는 근거가 축적되고 있습니다. ARIA 2025 가이드라인은 중등도-중증 알레르기 비염에서 비강 내 스테로이드와 비강 내 항히스타민제 병용을 1차 치료로 권고합니다
[2]. 실제 임상 자료를 분석한 후향적 연구에서도 모메타손 푸로에이트-아젤라스틴 병합 스프레이가 인도 환자에서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 소아청소년(12~18세)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도 플루티카손 프로피오네이트 단독보다 플루티카손-아젤라스틴 병합 스프레이가 증상 점수와 삶의 질을 더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병합 요법은 스테로이드의 항염증 작용에 항히스타민제의 빠른 증상 완화 효과가 더해져, 특히 코막힘과 콧물이 심한 환자에서 단독 요법보다 빠르고 강력한 조절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모메타손-올로파타딘 고정 용량 병합 스프레이 역시 빠른 항히스타민 효과와 비만세포 안정화 효과를 통해 증상 조절과 순응도 개선에 기여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4].
따라서 문제에서 묻는 ‘중등도 이상이거나 지속성 알레르기 비염’의 1차 약물은 단일 약제 기준으로
비강 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가 가장 효과적입니다. 국시 관점에서는 비강 내 스테로이드가 알레르기 비염의 1차 치료 원칙이라는 점을 먼저 기억하되, 최신 경향으로 중등도-중증에서는 비강 내 스테로이드와 비강 내 항히스타민제 병합 요법이 더 우월한 증상 조절을 보인다는 점도 함께 이해해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강 내 스테로이드는 효과가 최대화되기까지 수일이 걸리므로, 환자에게 규칙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증상이 있을 때만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교육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2]
A retrospective study on the effectiveness and safety of the combination of intranasal corticosteroid and intranasal antihistamine in the management of patients with allergic rhinitis.일반논문Monga AK, Rane T, Chinda M, Bhagat S, Patil S, Barkate H. (2026) · DOI: 10.3389/falgy.2026.1863171
- [3]
Efficacy and Adherence of Combined Fluticasone Propionate and Azelastine Nasal Spray Versus Fluticasone Propionate Alone in Pediatric Allergic Rhinitis.일반논문Çelik FÇ, Sancaklı Ö, Soyöz Ö, Hacı İA, Kaya MŞ, Demir A, Karkıner CŞ, Can D. (2026) · DOI: 10.4168/aair.2026.18.3.417
- [4]
Advances in the management of allergic rhinitis: clinical relevance of the mometasone furoate-olopatadine association and the challenge of patient self-diagnosis and self-treatment.일반논문D'Amato M, D'Amato G. (2026) · DOI: 10.7573/dic.202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