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루 색이 어둡고 자줏빛으로 변한 것은 장루 점막으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었다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정상 장루는 선홍색 또는 붉은빛을 띠며 촉촉해야 하는데, 색이 어두워지는 것은 점막의 모세혈관 관류가 나빠지고 조직이 허혈(ischemia) 상태에 빠졌음을 의미합니다. 장루 허혈은 수술 직후부터 수개월 이후까지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합병증 중 하나로, 초기에 발견해 중재하지 않으면 조직 괴사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1].
어둡고 자줏빛으로 변한 장루를 두고 온찜질을 하거나 주머니를 더 조이는 것은 오히려 혈류를 더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온찜질은 국소 대사 요구량을 높여 허혈 상태의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있고, 주머니를 과도하게 조이면 장루 기저부의 혈관을 직접 압박해 허혈을 악화시킵니다. 또한 장루 색 변화는 시간이 지나며 생기는 정상적인 변화가 아니며, 다음 주머니 교체 시기까지 기다리는 관찰 태도는 조직 괴사로 진행할 시간을 허용하는 위험한 판단입니다
[1].
장루 간호에서 육안 관찰은 가장 기본적인 평가 방법이지만, 혈류 상태를 조기에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적외선 체열 검사(infrared thermography, IRT) 같은 보조 도구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IRT는 비접촉 방식으로 장루 주변 피부와 점막의 온도 분포를 시각화하여 관류 저하 위험을 조기에 신호화할 수 있다고 보고됩니다
[2]. 다만 임상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도구가 아닐 수 있으므로, 육안으로 확인되는 색 변화가 있다면 추가 검사를 기다리지 않고 즉시 보고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장루 주변 피부 합병증 중에는 괴저성 농피증(pyoderma gangrenosum)처럼 피부가 어둡게 보이거나 궤양이 생기는 질환도 있지만, 이는 장루 점막 자체의 색 변화보다는 장루 주변 피부에 발생하는 염증성 병변입니다
[3]. 이번 사례처럼 장루 자체가 어둡고 자줏빛으로 변한 경우에는 허혈성 변화를 먼저 의심해야 하며, 의사와 장루 전문 간호사(enterostomal therapist)에게 즉시 알려 평가와 중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toma Complications.일반논문Dawes AJ, Gahagan JV. (2024) · DOI: 10.1055/s-0043-1777453
- [2]
Progress and applications of infrared thermography in individuals with intestinal stomas: a scoping review.일반논문Xu W. (2026) · DOI: 10.3389/fonc.2026.1796028
- [3]
Clinical Decision-Making and Multidisciplinary Management of Peristomal Pyoderma Gangrenosum in Stage IVB Rectal Cancer: A Case Report-Corticosteroid Response but Fatal Cancer Progression.케이스리포트Tanabe H, Ogawa M, Kita M, Kotake T. (2026) · DOI: 10.3390/reports9020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