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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응급처치
문제

스키를 타다 넘어진 후 오른쪽 넓적다리 중간 부위에 심한 통증과 변형이 관찰된다. 가장 먼저 취할 조치는?

해설
대퇴골 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현장에서 정복을 시도하지 않고 손상 부위의 위아래 관절(고관절과 무릎관절)을 포함하여 부목으로 고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는 추가 손상과 통증을 예방하기 위한 기본 원칙이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사지 골절이 의심될 때 부목 고정의 원칙으로 옳은 것은?

심화 해설

다음은 스키 사고 후 발생한 넓적다리 중간 부위의 심한 통증과 변형을 주소로 하는 환자에 대한 병원전 처치 단계별 분석입니다.

현장 상황 및 환자 평가
스키 사고와 같은 고에너지 손상(high-energy trauma) 기전과 넓적다리 중간 부위의 심한 통증 및 눈에 띄는 변형은 대퇴골 간부 골절(femoral shaft fracture)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대퇴골은 인체에서 가장 긴 장골(long bone)이며, 골절 시 주변 근육의 강한 경련(spasm)으로 인해 다리가 짧아지고 각이 지는 변형이 흔하게 발생합니다. 이 부위는 혈관 분포가 풍부하여 골절 시 1,000~1,500mL 이상의 대량 실혈이 내부 공간으로 발생할 수 있어 생명을 위협하는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는 단순한 사지 손상이 아닌 중증 외상(major trauma) 환자로 접근해야 합니다. [1]

오답 분석: 왜 먼저 시행하면 안 되는가?
* 1번 (탄력붕대 압박): 탄력붕대는 불안정한 골절 부위를 효과적으로 고정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한 압박과 움직임을 유발하여 골절편(fracture fragment)이 주변 신경 및 혈관을 손상시키고 통증을 악화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지혈이 최우선인 외부 출혈과는 상황이 다릅니다.
* 2번 (하지 거상): 골절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드는 행위는 금기입니다. 움직임으로 인해 날카로운 골절편이 이동하면서 추가적인 연부 조직 손상, 신경 손상, 지방 색전증(fat embolism)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3번 (현장 정복): 변형 부위를 억지로 곧게 펴는 행위는 병원전 단계에서 절대 시행해서는 안 됩니다. 이는 마취나 영상 장비 없이 이루어지는 위험한 행위로, 신경 및 혈관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힐 수 있습니다. 병원전 처치의 핵심은 완벽한 정복이 아니라 추가 손상을 막는 것입니다.
* 4번 (직접 냉찜질): 얼음팩은 연부 조직 손상의 부종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지만, 변형이 동반된 대퇴골 골절에서 최우선 조치는 아닙니다. 냉찜질보다 부목 고정이 임상적으로 더 시급하며, 피부에 직접 얼음을 대면 동상(frostbite)의 위험이 있습니다.

정답 분석: 부목 고정의 원리와 근거
정답은 5번 (손상 부위의 위아래 관절을 포함하여 부목으로 고정한다) 입니다. 중증 외상의 병원전 처치에서 사지 골절의 핵심 원칙은 부목 고정(splinting) 입니다. [1]

* 고정의 원리: 대퇴골 골절 시 사지의 신전근(extensor)과 굴곡근(flexor)은 불수의적(involuntary)으로 강력하게 수축하여 골절편을 서로 당기고 중첩(overriding)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골막(periosteum)이 찢어지고 주변 근육이 경련을 일으키며 극심한 통증이 유발됩니다. 부목으로 골절 부위의 위 관절(고관절)과 아래 관절(슬관절)을 함께 고정하면 근육의 경련을 물리적으로 억제하여 통증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킵니다.
* 손상 통제(Damage Control): 부목 고정은 불안정한 골절편의 움직임을 막아 추가적인 연부 조직 손상, 혈관 파열, 신경 손상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는 '2차 손상(secondary injury)'을 예방하는 병원전 외상 처치의 핵심 목표와 정확히 일치합니다. [1]
* 출혈 조절: 부목으로 사지를 해부학적 정렬에 가깝게 견인(traction)하여 고정하면, 경련으로 인해 떨어져 있던 근육과 근막(fascia)이 다시 제자리를 찾으면서 골절 부위의 사강(dead space)을 줄여 줍니다. 이는 일종의 압박 효과(tamponade effect)를 유도하여 내부 출혈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합니다.
* 쇼크 예방: 통증 감소와 지속적인 실혈 억제는 외상성 쇼크의 진행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병원전 단계에서 시행하는 적절한 부목 고정은 환자의 생리적 상태를 안정시켜 병원 도착 시까지의 생존율을 높이는 핵심 술기입니다. [1][2]

따라서, 대퇴골 간부 골절이 의심되는 외상 환자에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손상 부위의 위아래 관절을 포함한 단단한 부목 고정을 통해 통증을 줄이고 추가 손상과 실혈을 방지하는 것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hinese expert consensus on the prehospital management of major trauma.가이드라인Li Y, Lang L, Zhang J, Bao Q, Long R, Huang Z, Li Z, Zhang L. (2026) · DOI: 10.1016/j.cjtee.2026.01.002
  • [2]
    Consensus Recommendations of the Academic College of Emergency Experts in India on the Evaluation and Management of Polytrauma in Children Presenting to the Emergency Department in India.가이드라인Thakur Rai N, Mohan M, Dheer Y, Mahajan P, Bhoi S, Galwankar S, Fayyaz J, Gammey VBB, Rai N, Misra S. (2025) · DOI: 10.4103/jets.jets_50_25

임상 시나리오

대퇴골 골절 병원전 처치변형이 동반된 장골 골절의 부목 고정 원칙

스키 사고와 같은 고에너지 손상으로 넓적다리 중간 부위에 심한 통증과 변형이 있다면 대퇴골 간부 골절을 의심해야 한다. 이 부위는 내부 출혈이 1,000~1,500mL에 달할 수 있어 저혈량성 쇼크 위험이 높으므로 중증 외상으로 접근한다.

최우선 조치는 손상 부위의 위아래 관절(고관절과 슬관절)을 포함한 부목 고정이다. 고정을 통해 근육 경련으로 인한 골절편의 움직임을 막아 추가적인 신경·혈관 손상과 통증을 예방한다.

주의

변형 부위를 곧게 펴는 현장 정복은 신경·혈관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절대 금기이다. 또한 골절이 고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다리를 거상하거나 직접 압박하는 행위도 추가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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