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 분석
이 문제는 심폐소생술(CPR) 중
가슴압박 중단 시간(chest compression pause duration)의 허용 범위를 묻고 있다. 심폐소생술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가슴압박의 깊이, 속도, 이완, 그리고 중단 최소화이다. 특히 가슴압박이 중단되는 순간 관상동맥 관류압(coronary perfusion pressure)이 급격히 떨어지며, 압박 재개 후 다시 상승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은 자발순환 회복(ROSC)과 신경학적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정답 해설
정답은
2번 '인공호흡을 포함한 모든 중단을
10초 미만으로 제한한다'이다.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과 미국심장협회(AHA) 가이드라인은 공통적으로 가슴압박 중단 시간을
10초 미만으로 제한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 이는 소아와 성인 모두에 적용되는 원칙이다. 근거 자료
[1]에 따르면, AHA는 소아 심정지에서 가슴압박 중단을
10초 미만으로 최소화하도록 권고해 왔으며, 이 연구는 최대 중단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가 유의하게 악화됨을 입증하였다. 성인 심정지에서도 2025년 가이드라인은 고품질 CPR의 구성 요소로 중단 최소화를 명시하고 있다.
오답 해설
1번: 인공호흡 2회를 위해 15초까지 중단할 수 있다 → 오답
전문기도관리(기관내삽관 등)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백-밸브-마스크(BVM)로 인공호흡을 제공할 때도 가슴압박 중단은
10초 미만이어야 한다. 인공호흡 2회 제공에 15초는 지나치게 길며, 이는 관상동맥 관류압을 심각하게 저하시킨다. 구조자는 가슴압박 재개 직전에 미리 백을 준비하고, 압박 중단 즉시 신속하게 환기를 시행한 후 곧바로 압박을 재개하는 효율적인 팀워크가 요구된다.
3번: 맥박 확인을 위해 15초까지 중단할 수 있다 → 오답
맥박 확인은
5초 이상 10초 이내에 완료해야 한다. 15초는 허용 범위를 초과한다. 특히 소아 심정지 가이드라인에서도 맥박 확인에 소요되는 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맥박이 확실히 촉지되지 않으면 즉시 가슴압박을 재개해야 한다. 서혜부 대퇴동맥이나 경동맥에서 맥박을 촉지할 때도 10초를 넘기지 않도록 훈련해야 한다.
4번: 구조자 교대 시 30초까지 중단이 가능하다 → 오답
구조자 교대는 가슴압박 중단을 최소화하면서 이루어져야 한다. 일반적으로
5초 이내에 교대를 완료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30초는 허용될 수 없는 긴 시간이다. 효과적인 교대를 위해 교대자는 미리 환자 옆에 위치하여 압박하던 구조자가 손을 떼는 즉시 압박을 이어받아야 한다. 리듬 분석이나 제세동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교대를 계획하면 추가적인 중단을 방지할 수 있다.
5번: 제세동 시에는 20초까지 중단이 허용된다 → 오답
제세동을 위한 가슴압박 중단도
10초 미만으로 제한해야 한다. 제세동기 패드 부착은 가슴압박 중에도 가능하며, 충전은 압박 중에 미리 완료해 두었다가 리듬 분석 직후 즉시 제세동을 시행하고 곧바로 압박을 재개해야 한다. 제세동 전후 가슴압박 중단 시간(peri-shock pause)이 길어질수록 제세동 성공률이 감소하고 생존율이 낮아진다는 근거는 여러 연구에서 확인된 바 있다.
병태생리 및 실무 적용
가슴압박이 중단되면 대동맥압과 우심방압의 차이로 유지되던
관상동맥 관류압(CPP)이 급격히 소실된다. 압박 재개 후 CPP가 다시 유효 수준(
15-20mmHg 이상)에 도달하기까지는 수회의 압박이 필요하다. 따라서 중단이 잦거나 길어질수록 심근으로의 혈류 공급이 반복적으로 차단되어 심근의 허혈 손상이 누적되고, 이는 ROSC 가능성을 현저히 낮춘다. 근거 자료
[1]의 소아 연구에서도 최대 중단 시간이 길어질수록 생존 및 신경학적 예후가 악화되는 연관성이 입증되었으며, 이는 성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되는 생리학적 원리이다.
실무에서는 가슴압박 중단이 불가피한 상황(리듬 분석, 제세동, 구조자 교대, 전문기도기 삽입 등)에서도 중단 시간을
10초 미만으로 유지하기 위한 팀 기반 전략이 필수적이다. 리더는 모든 중단 순간에 시간을 측정하고 기록하며, 팀원들은 각자의 역할을 사전에 숙지하여 불필요한 지연을 방지해야 한다. 2025년 성인 전문소생술 가이드라인과 소아 CPR 가이드라인 모두 이러한 중단 최소화 원칙을 고품질 CPR의 핵심 구성 요소로 일관되게 제시하고 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ssociation Between Chest Compression Pause Duration and Survival After Pediatric In-Hospital Cardiac Arrest.일반논문Lauridsen KG, Morgan RW, Berg RA, Niles DE, Kleinman ME, Zhang X, Griffis H, Del Castillo J, Skellett S, Lasa JJ, Raymond TT, Sutton RM, Nadkarni VM, pediRES-Q Investigators. (2024) · DOI: 10.1161/circulationaha.123.066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