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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척추 손상
문제

추락 후 의식이 저하된 환자의 두피에서 다량의 출혈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시행할 처치는?

환자는 의식이 혼미하고, 두정부에 5cm 열상과 함께 지속적인 출혈이 관찰된다. 경추 손상도 의심되는 상황이다.
해설
두부 출혈이 있더라도 척추 손상이 의심되면 경추 고정을 최우선으로 유지해야 한다. 출혈은 직접압박으로 지혈하며, 경추 고정을 해제하거나 자세를 함부로 바꾸면 안 된다. 지혈대를 두부에 사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같은 주제 다음 문제척추 손상이 의심되는 환자를 구조할 때 가장 중요한 처치는?

심화 해설

두피 열상과 의식 저하를 동반한 추락 환자에서 가장 우선시되어야 할 처치는 경추 손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출혈 조절이다. 추락의 기전상 경추 손상이 의심되므로, 무분별한 움직임은 신경학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경추 고정을 유지하면서 출혈 부위를 직접 압박하는 것이 최우선 처치이다.

경추 손상 의심 환자에서 척추 고정의 원칙
추락과 같은 고에너지 손상 기전은 경추 골절이나 척수 손상의 위험을 높인다. 프랑스에서 수행된 다기관 연구 프로토콜[1]에 따르면, 병원 전 단계에서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외상 환자에게 경추 보호대(cervical collar)를 이용한 고정이 일상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비록 이 연구가 불필요한 고정을 줄이기 위한 Canadian C-Spine Rule의 적용을 평가하는 것이 주목적이나, 이는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척추 고정이 기본적인 처치 원칙임을 전제로 한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는 스스로 증상을 호소할 수 없고 신경학적 평가가 제한되므로, 손상이 확진되기 전까지는 경추 손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접근해야 한다. 따라서 상체를 거상하거나 지혈을 위해 머리를 움직이는 행위는 금기이다.

두피 열상의 출혈 조절 방법
두피는 혈관 분포가 풍부하여 작은 열상에서도 다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 병원 전 단계에서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지혈 방법은 직접 압박(direct pressure)이다. 지혈대를 이마에 감는 방법은 두피 전체를 균일하게 압박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연부 조직 손상을 유발하고 두개내압을 높일 위험이 있어 금기이다. 얼음팩은 혈관 수축을 유도할 수 있으나, 개방성 상처에 직접 접촉 시 조직 손상과 감염 위험을 높이며, 무엇보다 활동성 출혈을 멈추기에는 압박력이 부족하다. 직접 압박은 거즈를 이용해 출혈 부위를 손으로 누르는 방식으로, 경추 고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시행할 수 있다.

중증 외상 환자의 이송 우선순위
독일의 중증 외상 치료 지침 업데이트는 다발성 손상 환자의 이송 기준과 목적지 병원 선정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지침은 병원 전 단계에서의 처치가 환자의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명시하고 있다. 두피 봉합은 병원에서 시행해야 할 처치이지만, 신속한 이송만이 능사는 아니다. 출혈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송은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를 유발하여 환자 상태를 급격히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송을 결정하기 전에 현장에서 직접 압박을 통해 출혈을 통제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뉴질랜드의 국가 단위 관찰 연구에서도 중증 외상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적절한 병원 전 처치와 신속한 최종 치료 병원으로의 이송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의식 저하 환자 평가의 핵심
소아 두부 및 척추 외상에 대한 10년간의 후향적 연구는 외상성 뇌손상 환자에서 의식 상태 변화가 중요한 임상적 특징이며, Glasgow Coma Scale(GCS)을 통한 중증도 분류가 필요함을 보여준다. 의식이 혼미한 환자는 기도 유지 능력이 저하될 수 있고, 두개내압 상승(intracranial hypertension)의 징후를 보일 수 있다. 두피 열상 자체는 생명을 직접 위협하지 않을 수 있으나, 지속적인 출혈로 인한 저혈량 상태는 뇌관류압(cerebral perfusion pressure)을 감소시켜 이차적인 뇌손상을 초래한다. 따라서 의식 저하 환자에서는 출혈 조절과 함께 기도 확보, 호흡 유지, 순환 평가라는 초기 평가의 기본 원칙을 적용해야 하며, 경추 고정은 이 모든 과정의 전제 조건이 된다.

결과적으로,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다량의 두피 출혈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시행할 처치는 경추 고정을 유지하면서 상처를 직접 압박하는 것이다. 이는 척수 손상 방지와 출혈 조절이라는 두 가지 생명 보존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Cluster-randomised-controlled trial evaluating the impact of implementing the Canadian C-Spine Rule in prehospital cervical spine trauma care by the French Emergency Medical Call Center: IPSTRAUC study - a protocol.RCT/임상시험Saget F, Levrel V, Reuter PG, Soulat L, Peschanski N, Bajeux E. (2026) · DOI: 10.1136/bmjopen-2025-110724

임상 시나리오

경추 손상 의심 환자의 두피 출혈 처치현장 응급처치 우선순위

추락 등 고에너지 손상 환자에게 의식 저하가 동반된 경우, 경추 손상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척추 고정을 유지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움직임은 신경학적 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두피 열상의 출혈 조절은 직접 압박이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합니다. 거즈를 이용해 출혈 부위를 손으로 누르는 방법으로, 경추 고정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지혈대 사용은 두개내압 상승 위험으로 금기입니다.

출혈이 통제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이송은 저혈량성 쇼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속한 이송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직접 압박을 통한 지혈이 먼저 선행되어야 합니다.

주의

의식이 혼미한 환자는 증상 호소가 불가능하므로, 손상이 확진되기 전까지 경추 손상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고 접근해야 합니다. 상체 거상이나 얼음팩 직접 접촉은 피하십시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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