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절염이 있는 대상자에게 가장 적합한 운동은
물속에서 하는 운동입니다. 관절염 환자의 운동 처방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관절 부하(joint loading)를 최소화하면서 근력과 심폐 지구력을 유지·증진하는 것입니다. 물속에서는 부력(buoyancy)이 작용하여 체중 부하를 줄여주므로, 지면에서 할 때보다 관절에 가해지는 충격과 통증을 현저히 낮출 수 있습니다.
보기 1번 제자리 높이뛰기, 3번 계단 빠르게 오르기, 5번 무릎 꿇고 앉기는 모두 체중이 관절면에 직접적이고 반복적으로 실리는
고강도 체중부하 운동(high-impact weight-bearing exercise)입니다. 이러한 운동은 이미 염증과 연골 손상이 진행된 관절에 미세 외상(microtrauma)을 누적시켜 통증을 악화시키고 관절 파괴를 촉진할 위험이 있습니다. 2번 무거운 역기 들기는 관절에 과도한 저항을 가하는 운동으로, 특히 손목, 팔꿈치, 어깨 등 상지의 작은 관절들에 무리를 주어 활액막염(synovitis)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2025년 개정된 유럽류마티스학회(EULAR)의 신체 활동 권고안은 염증성 관절염과 골관절염 환자에게 질병 활성도와 기능적 제한을 고려한 개별화된 운동을 강력히 권장하며, 이때 관절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수중 운동(aquatic exercise)을 효과적인 중재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또한, 류마티스 및 근골격계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 시험(RCT)의 2차 분석 연구에 따르면, 수중 고강도 인터벌 트레이닝(AHIIT)과 수중 중등도 지속 훈련(AMICT) 모두 환자 보고 결과(PROMs)와 삶의 질 보정 수명(QALYs)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습니다
[4]. 이 연구는 고관절 및 무릎 골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포함한 참가자들에게서 수중 운동이 통증 감소와 신체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하였습니다. 물의 저항을 이용한 근력 강화와 부력을 이용한 관절 보호 효과가 결합된 수중 운동은 관절염 환자의 장기적인 운동 순응도를 높이는 데도 유리한 조건을 갖춥니다 .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EULAR recommendations for physical activity in people with inflammatory arthritis and osteoarthritis: 2025 update.가이드라인Rausch Osthoff AK, Vlieland TPMV, Ferreira RJO, Amarnani R, Battista S, Orlinov D, Boyadzhieva V, Brodin N, Cox A, Davergne T, Duruöz T, Esbensen BA, Fongen C, Günther KP, Henrotin Y, Juhl C, Kennedy N, Kiltz U, Knittle K, Metsios G, Nurmohamed M, Pazos VR, Swinnen TW, Thomsen T, Warburton L, Niedermann K. (2026) · DOI: 10.1016/j.ard.2026.03.006
- [4]
Effects of aquatic high-intensity interval training on patient-reported outcome measures and quality-adjusted life-years in adults with rheumatic and musculoskeletal diseases: a secondary analysis of the AquaHigh randomised controlled trial.RCT/임상시험Bunæs-Næss H, Nilsson BB, Kvæl LAH, Heywood SE, Gerritsen RB, Heiberg KE. (2025) · DOI: 10.1136/bmjopen-2025-102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