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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장거리 달리기 뒤 많은 양의 맹물을 마신 선수가 두통과 구토를 보이다 전신경련을 시작했다. 체온은 정상이고 혈당은 108 mg/dL이다. 가장 의심되는 이상은?

해설
장시간 운동 중 과도한 저삼투성 수분 섭취는 혈중 나트륨을 급격히 낮춰 뇌부종, 두통, 구토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기도와 경련을 관리하고 더 이상의 자유수 섭취를 막는다. 중증 증상에는 병원에서 농축식염수로 신중히 교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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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 해설

문제 분석

장거리 달리기 후 다량의 물을 섭취한 선수에게서 두통, 구토, 전신경련이 발생했고, 체온은 정상이며 혈당은 108 mg/dL로 정상 범위입니다. 이 임상 양상은 운동연관저나트륨혈증(Exercise-Associated Hyponatremia, EAH)을 강력히 시사합니다.

오답 분석

1. 고나트륨혈증 (Hypernatremia): 다량의 물 섭취는 혈장을 희석시키므로 나트륨 농도가 상승하는 고나트륨혈증은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고나트륨혈증은 주로 수분 결핍 시 나타납니다.
2. 고칼슘혈증 (Hypercalcemia): 문제의 상황(과도한 수분 섭취, 운동)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으며, 고칼슘혈증의 주요 증상은 변비, 다뇨, 골통증 등입니다.
3. 저마그네슘혈증 (Hypomagnesemia): 운동 중 땀으로 인한 손실 가능성은 있으나, 다량의 물 섭취 후 발생한 급성 신경학적 증상(경련)의 주된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저마그네슘혈증은 주로 근육 경련, 부정맥 등과 연관됩니다.
4. 운동성 열사병 (Exertional Heat Stroke): 열사병의 핵심 진단 기준은 중추신경계 이상과 더불어 고체온(주로 40°C 초과)입니다. 문제에서 체온이 정상이므로 열사병은 배제할 수 있습니다.

정답 해설: 급성 저나트륨혈증 (운동연관저나트륨혈증, EAH)

정답은 3번입니다. 이 사례는 운동연관저나트륨혈증(EAH)의 전형적인 발생 기전과 증상을 보여줍니다. EAH는 신체 활동 중 또는 활동 후 24시간 이내에 혈청 나트륨 농도가 135 mmol/L 미만으로 감소하는 상태로 정의됩니다 [3].

병태생리 및 기전

EAH의 병태생리는 주로 두 가지 핵심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1].

1. 과도한 수분 섭취 (Excessive fluid intake): 장거리 달리기 후 다량의 맹물을 마신 것이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체내 수분량이 급격히 증가하면 혈장 나트륨이 희석되어 상대적 저나트륨혈증이 발생합니다.
2. 비삼투성 항이뇨호르몬(Arginine Vasopressin, AVP) 분비: 격렬한 신체 활동 자체가 뇌하수체 후엽에서 AVP 분비를 자극합니다. AVP는 신장 집합관에서 수분 재흡수를 촉진하여 소변 배출을 억제합니다. 이 상태에서 과도한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에 수분이 축적되어 저나트륨혈증이 급격히 악화됩니다.

땀을 통한 나트륨 손실은 EAH 발생에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증상 발현 기전

혈중 나트륨 농도가 급격히 감소하면 혈장 삼투압이 낮아집니다. 이로 인해 삼투압 차이에 의해 수분이 세포 내로 이동하는데, 특히 뇌세포로의 수분 이동은 뇌부종을 유발합니다. 뇌부종은 두개내압을 상승시켜 초기에는 두통, 구토와 같은 증상을 일으키고, 더 진행되면 의식 저하, 전신경련, 심한 경우 뇌탈출로 인한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문제에서 제시된 두통, 구토, 전신경련은 급성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뇌부종의 진행 과정을 정확히 반영합니다.

임상 및 실무 적용

EAH는 과거에는 울트라마라톤과 같은 극한의 지구력 운동에서만 발생한다고 여겨졌으나, 최근에는 팀 스포츠나 짧은 시간의 운동 후에도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1, 2]. 따라서 응급구조사는 다양한 환경에서 운동 후 신경학적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를 만날 수 있습니다.

EAH의 처치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감별 진단입니다. 운동성 열사병이나 탈수로 오인하여 등장성 수액(생리식염수 등)을 투여할 경우, 혈중 나트륨 농도를 더욱 희석시켜 뇌부종을 악화시키고 생명을 위협하는 후유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3]. EAH가 의심되는 환자에게는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기본적인 현장 처치 원칙이며, 중증 증상을 동반한 경우 고장성 식염수의 신중한 투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3]. 현장에서는 환자의 의식 상태와 활력징후를 면밀히 관찰하며, 특히 음수량과 증상 발생 시간을 정확히 파악하여 병원 전 단계에서부터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Pathophysiology and treatment of exercise-associated hyponatremia.일반논문Altieri B, Aini I, Cannavale G, Magnelli C, Mancini C, Zamponi V, Isidori AM, Colao A, Faggiano A, Peri A, NIKE group. (2026) · DOI: 10.1007/s40618-025-02673-7
  • [3]
    Exercise-Associated Hyponatremia일반논문Buck E, McAllister R, Schroeder JD. (2026)

임상 시나리오

운동연관저나트륨혈증(EAH) 대응장거리 운동 후 과도한 수분 섭취 시 의심

장거리 달리기 등 지구력 운동 후 두통, 구토, 의식 저하 또는 경련 발생 시 운동연관저나트륨혈증을 의심해야 합니다. 체온은 정상이며 혈청 나트륨 수치가 135 mmol/L 미만으로 급격히 감소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요 병태생리는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한 혈장 희석과 운동으로 유발된 비삼투성 항이뇨호르몬(AVP) 분비입니다. AVP는 신장에서 수분 배출을 막아 저나트륨혈증을 악화시킵니다.

증상은 저나트륨혈증으로 인한 뇌부종에서 비롯됩니다. 초기에는 두통, 오심, 구토가 나타나고, 진행하면 전신 경련, 의식 소실, 드물게 뇌탈출로 인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주의

체온이 정상이라면 운동성 열사병과 감별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의심될 경우 즉시 수분 섭취를 중단시키고, 경구용 나트륨 보충보다는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여 3% 고장성 식염수 정맥 투여 등 전문적 처치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핵심 개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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