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없는 성인에게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여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이차예방(secondary prevention)에 해당한다. 예방의학에서 질병 예방은 일반적으로 일차, 이차, 삼차의 세 단계로 구분된다.
일차예방(primary prevention)은 질병 자체의 발생을 막기 위한 활동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교육이나 예방접종이 여기에 속한다. 반면
이차예방은 이미 질병이 발생했으나 아직 임상적으로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히 치료하여 예후를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2].
본 문제에서 제시된 '증상이 없는 성인'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혈압 측정'을 통해 '고혈압을 조기에 발견'하는 행위는 전형적인 이차예방 전략이다. 고혈압은 초기에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선별검사(screening)를 통한 조기 발견이 유일한 진입점이 된다. 혈압 측정이라는 간단한 검사를 통해 무증상 상태의 고혈압을 발견하고, '이상자는 확진과 치료로 연계한다'는 후속 조치는 이차예방의 핵심 과정을 정확히 설명한다. 이는 질병이 이미 발생한 후 장애를 최소화하고 재활을 돕는
삼차예방(tertiary prevention)이나
재활(rehabilitation), 말기 환자의 삶의 질에 초점을 맞춘
완화의료(palliative care)와는 명확히 구분된다.
이러한 이차예방적 접근이 중요한 이유는, 젊은 성인에서도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기존의 국가 검진 프로그램은 주로
4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하여 조기 발견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1]. 실제로 중년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예방적 건강 검진 연구에서는 상당수에서 이전에 진단되지 않았던 고혈압이 발견되었으며, 이때 임상적 기준은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 또는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으로 정의되었다
[3]. 이처럼 무증상 상태에서 선별검사를 통해 질병을 조기에 포착하는 것은,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이차예방의 핵심 가치를 지닌다
[2][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 National Hypertension Awareness and Early Screening Initiative: "Act at 30 - It's Time for Heart Check".일반논문Jadhav UM, Nair T, Abdullakutty J, Garg R, Unni TG, Shrivastava S, Agarwala R, Mohanan PP, Mitra S. (2026) · DOI: 10.1111/jch.70203
- [2]
Development of a Panvascular Health Promotion and Risk Stratification Tool for Community Screening: Grounded in Four-Level Disease Prevention Theory.일반논문Su J, Yang Y, Chen B, Ding H, Wang X, Chen G, Wei Y, Wang D, Shen F, Shen Y. (2026) · DOI: 10.2147/jmdh.s585233
- [3]
Detection of previously undiagnosed conditions in midlife preventive health examinations.일반논문Kalski L, Hafermann L, Pulst Caliman TJ, Greiß F, Karathanos A, Pächter C, Herrmann C, Wolfarth B. (2026) · DOI: 10.1038/s41598-026-536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