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이면서,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핵심적인 체온조절 기관입니다. 이 문제는 피부의 체온조절 기능, 특히 더운 환경과 추운 환경에서 혈관과 땀샘이 어떻게 다르게 반응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합니다.
더울 때의 체온조절 반응 (열 방출)
외부 온도가 높아지거나 운동으로 체내 열 생산이 증가하면, 우리 몸은 열을 밖으로 내보내 체온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야 합니다. 이때 피부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첫째, 피부의
혈관이 확장(vasodilation)됩니다. 혈관이 넓어지면 피부 표면 가까이로 더 많은 혈액이 흐르게 되어, 혈액 속의 열이 피부를 통해 외부로 쉽게 빠져나갑니다. 둘째,
땀 분비가 증가합니다. 땀샘, 특히 에크린 땀샘(eccrine gland)의 활동이 활발해져 피부 표면으로 땀이 배출되고, 이 땀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열을 빼앗아 가 체온을 낮춥니다. 이 땀 분비는 인간의 주요 체온조절 기전입니다
[1]. 따라서 더울 때 혈관이 확장되고 땀이 늘어난다는 설명이 옳습니다.
추울 때의 체온조절 반응 (열 보존)
반대로 외부 온도가 낮아지면, 우리 몸은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고 체온을 보존해야 합니다. 이때 피부에서는 더울 때와 정반대의 반응이 나타납니다. 피부의
혈관이 수축(vasoconstriction)됩니다. 혈관이 좁아지면 피부 표면으로 흐르는 혈액의 양이 줄어들어, 혈액 속의 열이 외부로 손실되는 것을 막습니다. 또한, 체온을 떨어뜨리는 땀 분비는 감소합니다. 이처럼 추운 환경에서는 혈관 수축을 통해 열 손실을 줄이는 것이 핵심 기전입니다.
각 보기를 살펴보면, 1번은 체온조절이 폐뿐 아니라 피부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이루어지므로 틀렸습니다. 2번은 더울 때 혈관이 수축하고 땀이 준다고 하여 사실과 반대입니다. 3번은 추울 때 혈관이 확장된다고 하여 열 보존 기전을 잘못 설명했습니다. 4번은 추울 때 땀이 늘어난다고 하여 열 손실을 촉진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따라서 더울 때의 올바른 생리적 반응을 기술한 5번이 정답입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weat glands in action: the role of biological and environmental factors, exercise, and dermatologic conditions in sudomotor function.일반논문Na S, Lee HJ, Park TH, Kim J, Jung YH, Cha M, Lee HY, Kim HJ, Lee JB. (2026) · DOI: 10.4196/kjpp.25.1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