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은 크게 아세틸콜린(acetylcholine, ACh)과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 NE)으로 나뉩니다. 이 둘의 분포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이 문제의 핵심입니다.
절전섬유와 절후섬유의 전달물질
자율신경계는 중추에서 신경절까지 이어지는
절전섬유와 신경절에서 표적기관까지 이어지는
절후섬유로 구성됩니다. 교감신경이든 부교감신경이든
모든 절전섬유는 아세틸콜린을 사용합니다. 절전섬유 말단에서 분비된 ACh은 신경절의 니코틴성 아세틸콜린 수용체(nAChR)에 결합하여 절후섬유를 활성화시킵니다
[1].
절후섬유에서는 신경계에 따라 전달물질이 달라집니다.
부교감 절후섬유는 아세틸콜린을 사용하고, 표적기관의 무스카린성 아세틸콜린 수용체(mAChR)에 작용합니다
[1]. 반면
교감 절후섬유는 대부분 노르에피네프린을 사용합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말초 교감신경계의 일차적 신경전달물질로서 심혈관계 긴장도를 조절합니다
[2].
예외: 땀샘을 지배하는 교감 절후섬유
교감신경이지만 예외적으로
땀샘(sweat gland)을 지배하는 교감 절후섬유는 아세틸콜린을 사용합니다. 즉, 교감 절후섬유라고 해서 모두 노르에피네프린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예외는 국시에서 단골로 출제되는 지점입니다.
보기 분석
1. 모든 절전섬유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사용한다 → 오답. 모든 절전섬유는 ACh을 사용합니다
[1].
2. 부교감 절후섬유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사용한다 → 오답. 부교감 절후섬유는 ACh을 사용합니다
[1].
3. 교감 절후섬유는 예외 없이 노르에피네프린을 사용한다 → 오답. 땀샘 절후섬유라는 예외가 존재합니다.
4. 모든 절전섬유는 아세틸콜린을 사용하고 교감의 땀샘 절후섬유도 아세틸콜린을 쓴다 → 정답. 절전섬유는 교감·부교감 모두 ACh을 사용하며, 땀샘을 지배하는 교감 절후섬유도 예외적으로 ACh을 사용합니다
[1].
5. 땀샘 절후섬유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사용한다 → 오답. 땀샘 절후섬유는 ACh을 사용합니다
[1].
임상적 연결
자율신경 전달물질의 분포를 이해하면 약리학적 작용도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아트로핀(atropine)은 mAChR을 차단하므로 부교감 절후섬유가 지배하는 기관과 땀샘 모두에 영향을 미칩니다. 노르에피네프린은 교감신경의 일차 전달물질일 뿐 아니라 부신수질에서 호르몬으로도 분비되어 전신적인 교감 반응에 기여합니다
[2]. 자율신경계의 교감-부교감 불균형은 과민대장증후군이나 부정맥 등 여러 질환의 병태생리와 연관되므로, 전달물질의 분포를 정확히 아는 것은 추후 병태생리와 약물 작용을 이해하는 기초가 됩니다
[3][4].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Acetylcholine in Brain-Body Communication: Biological Mechanisms and Physiological Roles.일반논문Gao Y, Zhou T, Lai X, Fei E. (2026) · DOI: 10.3390/ijms27114686
- [2]
Noradrenaline Regulation of Brain-Body Communication.일반논문Fernandes G, Lam R, Park J, Drummond GT, Sur M. (2025) · DOI: 10.1007/978-3-031-89525-8_2
- [3]
Autonomic nervous system dysfunction in irritable bowel syndrome: pathophysiology and therapeutic implications.일반논문Bai Y, Yu M, Weng C, Xu J, Zheng M, Lv B. (2026) · DOI: 10.3389/fnins.2026.1832540
- [4]
Autonomic Cardiovascular Control in Health and Disease.일반논문Karim S, Chahal A, Khanji MY, Petersen SE, Somers VK. (2023) · DOI: 10.1002/cphy.c21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