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진료실에서 근관세척 중 발생하는 응급 상황은 예비 치과위생사와 임상 치과위생사 모두에게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특히
차아염소산나트륨(NaOCl)과 같은 강력한 세척액이
근단(치아 뿌리 끝) 밖으로 압출되는 사고는 심각한 조직 손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초기 대응이 중요합니다.
문제의 핵심 기전: NaOCl 압출 사고
차아염소산나트륨은 강한 알칼리성(pH 약
11-12)을 띠며, 단백질을 용해시키는 강력한 조직 파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이 근단공을 통해 치근단 주위 조직으로 새어 나가면, 즉시 심한 염증 반응과 조직 괴사가 발생합니다. 임상적으로는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 부종, 출혈, 그리고 조직 내로 스며든 세척액으로 인한 점상출혈이나 혈종이 관찰됩니다. 심한 경우 상악동 천공이나, 제시된 근거 자료에서처럼
하치조신경(Inferior Alveolar Nerve)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1].
오답 분석을 통한 임상적 추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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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2번 (생리식염수 세척 우선): 생리식염수로 희석하는 것은 이후 치과의사의 처치에 포함될 수 있지만, 환자의 전신 상태(특히 기도)를 평가하기도 전에 국소적인 처치를 먼저 진행하는 것은 응급 상황 대처 순서에 맞지 않습니다. 환자 평가가 최우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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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3번 (동일 세척액 추가): 근관 내 압력이 높아서 발생한 문제인데 같은 세척액을 더 주입하면 조직 손상이 가중되고 압출된 양이 늘어나 증상이 악화됩니다. 이는 화재에 기름을 붓는 것과 같은 행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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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4번 (임시봉쇄 후 귀가): NaOCl에 의한 조직 손상은 수 시간에 걸쳐 진행되며 부종이 심해져 기도를 압박할 위험성이 있습니다. 상태를 관찰하지 않고 귀가시키는 것은 매우 위험한 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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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5번 (냉찜질만 안내): 국소 냉찜질은 부종 완화에 도움이 되는 보조적 방법일 뿐입니다. 부종의 확산 범위와 호흡 곤란 여부를 확인하지 않는 것은 기도 폐쇄라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놓칠 수 있는 심각한 오류입니다.
근거 자료로 살펴보는 신경 손상 합병증
이번 문제의 근거가 된 증례 보고는 비록
수산화칼슘(Ca(OH)₂) 압출 사고를 다루고 있지만, 근관 치료 재료가 근단 밖으로 유출될 때의 병태생리와 대처 원칙은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해당 연구에서는 35세 여성 환자의 하악 우측 제1대구치(#46) 근관 치료 중 수산화칼슘이 하치조신경관을 따라 압출되어 아랫입술과 턱 부위의 감각 이상(paresthesia)이 발생했습니다
[1]. 이는 근단공이 하치조신경관과 해부학적으로 매우 근접해 있거나, 과도한 기구 조작으로 인해 근단공이 파괴된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증례는 근관 내 재료의 압출이 단순한 국소적 통증을 넘어 영구적인 신경 손상이라는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NaOCl 압출 사고 시에도 이러한 신경학적 손상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환자의 주관적 증상(감각 저하, 이상 감각)을 면밀히 평가해야 합니다
[1].
치과위생사는 세척 중 환자가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하면 즉시 모든 시술을 중단하고 치과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후 치과의사의 지시에 따라 환자의 활력징후와 기도 상태를 평가하고, 통증 조절 및 부종 감소를 위한 응급 처치(냉찜질, 진통제 및 항히스타민제 투여, 필요시 스테로이드 투여)를 보조하는 것이 올바른 역할입니다. 근거 자료의 증례에서도 신속한 진단과 외과적 감압술, 약물 치료를 통해 3년 후 증상이 개선되었음을 보고하고 있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Inferior alveolar nerve injury following calcium hydroxide extrusion: a case report with preventive insights and three-year follow-up.케이스리포트Drouri S, Ghouni C, Sadel K, El Merini H. (2026) · DOI: 10.3389/fdmed.2026.1794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