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급등기 초기에 아래턱 후퇴(retrognathic mandible) 양상을 보이는 골격성 2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성장 잠재력이 충분하고 환자의 협조도가 좋다면 치료의 첫 번째 목표는 부족한 아래턱 성장을 앞으로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직 성장이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히 치아만 움직이는 교정이 아니라 턱뼈 자체의 성장 방향과 양을 조절하는
성장수정(growth modification) 치료가 핵심입니다.
성장급등기와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의 치료 원리
골격성 2급 부정교합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아래턱의 후퇴(mandibular retrusion)입니다. 성장급등기(peak height velocity)는 사춘기 시기로, 아래턱의 성장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나는 때입니다. 이 시기에 기능성 장치를 사용하면 아직 자라고 있는 아래턱의 과두연골(condylar cartilage)을 자극하여 아래턱이 전방으로 더 많이 자라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이는 성장이 끝난 후에는 불가능한 치료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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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장치의 작용 기전과 근거
기능성 장치(functional appliance)는 아래턱을 강제로 앞으로 내민 위치에서 유지시켜, 저작근과 주변 연조직의 장력을 변화시키고 이를 통해 아래턱 성장을 촉진하는 장치입니다. 대표적으로
트윈블록(Twin Block)이나
헤르브스트(Herbst) 장치 등이 있습니다.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에 따르면, 이러한 기능성 장치는 성장기 골격성 2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아래턱 길이 증가와 악골 관계 개선에 유의한 효과를 보입니다.
[1][2] 이는 단순히 치아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골격 자체를 변화시키는
성장수정(growth modification) 치료입니다.
다른 치료 옵션의 부적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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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종료 후 고정성 장치: 성장이 끝난 후에는 뼈의 성장을 유도할 수 없기 때문에, 심한 골격성 부조화는 치아 이동만으로 해결하기 어렵고 발치 교정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성장 잠재력을 그대로 낭비하는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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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턱 성장억제 장치: 이는 위턱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경우에 사용합니다. 문제의 핵심이 아래턱 후퇴이므로, 아래턱 성장을 유도하는 것이 더 직접적인 치료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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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교정수술: 성장이 완료된 심한 골격성 부정교합의 최종 치료법입니다.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환자에게는 우선적으로 비수술적인 성장수정 치료를 시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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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장치: 유지장치는 교정 치료 후 결과를 유지하는 장치로, 성장을 유도하는 능동적인 힘을 가하지 않습니다.
임상 적용
환자의 나이가
9-14세 사이로 성장급등기에 해당하고, 아래턱 후퇴가 주된 문제이며, 환자가 장치 착용에 협조적이라면, 기능성 장치를 이용한 성장수정 치료는 가장 효과적이고 보존적인 1차 치료법입니다.
[1][2] 최근에는 투명교정장치를 이용한 아래턱 전진(Clear Aligner Mandibular Advancement, CAMA)도 전통적인 기능성 장치의 대안으로 연구되고 있으나, 그 효과에 대한 근거는 아직 축적 중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기능성 장치가 우선적으로 고려됩니다.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1]
Skeletal and Dentoalveolar Changes Following the Functional Treatment of Skeletal Class II Growing Patients: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Almrayati DM, Hajeer MY, Alam MK, Burhan AS, Ajaj MA, Abutayyem H, Jaber ST. (2026) · DOI: 10.7759/cureus.109730
- [2]
Herbst and Twin Block appliances in Class II malocclusion management for children: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메타분석/체계고찰Coronel-Zubiate FT, Meza-Málaga JM, Luján-Valencia SA, Marroquín-Soto C, Cruzado-Oliva F, Aguirre-Ipenza R, Luján-Urviola E, Farje-Gallardo CA, Dos Santos Pinto A, Arbildo-Vega HI. (2026) · DOI: 10.3389/fdmed.2026.1717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