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면연마 과정에서 러버컵(rubber cup)을 치은변연(gingival margin)에 오랫동안 고정하여 사용하는 것은 임상적으로 피해야 할 술식입니다. 그 주된 이유는 기계적 자극으로 인한 마찰열(frictional heat) 발생과 이로 인한 연조직 손상(soft tissue injury)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마찰열 발생의 기전과 조직 손상
치면연마는 러버컵에 연마제(prophylaxis paste)를 묻혀 회전시키면서 치면의 플라크 바이오필름(plaque biofilm)과 착색(stain)을 제거하는 술식입니다
[3]. 이 과정에서 러버컵이 치아 표면이나 치은 변연에 지속적으로 접촉한 상태로 고속 회전하면, 기계적 마찰에 의해 상당한 열이 발생합니다. 이 마찰열은 열전도도가 낮은 법랑질(enamel)보다 주변의 연조직, 특히 치은(gingiva)에 더 큰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치은 변연의 상피 조직은 열 손상에 매우 취약하여, 국소적인 온도 상승만으로도 조직의 변성(denaturation)이나 화상(burn)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손상은 치은 퇴축(gingival recession)이나 염증 반응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러버컵을 한 지점에 오래 고정하지 않고 치면을 따라 부드럽게 움직이며 사용해야 합니다.
선택적 연마(Selective Polishing) 개념과의 연관성
1980년대에 도입된 선택적 연마 개념은 필요한 부위에만 연마를 시행하여 치아 구조의 불필요한 마모와 연조직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3]. 러버컵을 치은 변연에 오래 고정하는 행위는 이 원칙에 위배됩니다. 연마제 없이 러버컵만 회전시키거나, 연마제가 묻은 러버컵을 한 부위에 장시간 적용하면 마찰열이 더욱 증가할 뿐만 아니라, 치은 변연의 얇은 조직에 직접적인 외상(trauma)을 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술자는 러버컵을 치아 표면에서 지속적으로 움직이면서, 치은 변연부에서는 특히 가벼운 압력과 짧은 접촉 시간을 유지해야 합니다.
오답 분석
1. 연마제의 불소를 없애기 위해: 연마제의 불소 함유 여부와 러버컵 고정 시간은 무관하며, 연마는 불소를 제거하기 위한 목적이 아닙니다.
2. 치석을 더 단단하게 하기 위해: 치면연마는 치석 제거 술식이 아니며, 마찰열이 치석을 단단하게 만든다는 생물학적 기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3. 치은퇴축을 측정하기 위해: 치은퇴축은 치주 탐침(periodontal probe)으로 측정하며, 러버컵 고정은 오히려 치은퇴축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교합을 높이기 위해: 교합 고경(vertical dimension)을 높이는 것은 보철 수복의 영역으로, 치면연마와는 전혀 관련이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러버컵을 치은변연에 오래 고정할 경우 회전 마찰로 인한 열 발생과 직접적인 기계적 자극이 치은 조직에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이를 피해야 합니다
[3].
참고 문헌 (논문 출처)
- [3]
Tooth polishing - A mouthful of history일반논문Avineet Kaur, Monika Gupta, Debdutta Das, Surinder Sachdeva, Sanjeev Jain (2018) · DOI: 10.18231/2457-0087.2018.0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