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조직병리실에서 폐 선암종으로 진단된 환자의 포르말린고정파라핀포매(FFPE) 조직 블록이 분자진단검사실로 접수되었어요. 담당의는 표적치료제 처방을 위해
ALK 유전자 재배열 검사를 의뢰했는데, 동반진단검사(Companion Diagnostic)로 승인된 FISH 검사가 필요해요. ALK의 파트너 유전자는 EML4, KIF5B 등 다양할 수 있지만, 치료 타겟은 ALK 재배열 자체예요."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핵심! 이 상황에서는 전좌 상대 유전자가 여러 종류일 수 있으므로, 특정 파트너 유전자를 타겟하는 이중융합 탐침(DFP)은 적절하지 않아요.
ALK 분리신호 탐침(Break-apart Probe)을 사용하여 ALK 유전자 자체의 절단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 최적의 방법이에요. 검사 전 단계로 FFPE 조직 절편의 두께와 보관 상태, 탈파라핀 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정상 대조군과 함께 검사를 수행해야 해요. 형광현미경으로 50~100개 이상의 종양 세포를 계수하여 분리 신호 비율이 cut-off(일반적으로 15% 이상)를 넘으면 양성으로 보고하고,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결과를 통보해야 해요.
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FISH 검사용 탐침은 빛에 민감하므로 반드시 암실 조건에서 취급해야 하고, DAPI 대조염색 후 마운팅 과정에서 기포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형광 신호는 소실될 수 있으므로 슬라이드를 장기간 보관하며 재판독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아요.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 절차 | 핵심 점검 사항 |
|---|
| 검체 접수 | FFPE 블록/슬라이드 상태, 종양 세포 충실도 확인 |
| 전처리 | 탈파라핀, 전처리 용액 처리 시간 및 온도 준수 |
| 탐침 혼성화 | 암실, 탐침 보관 상태, 혼성화기(Hybrite) 온도/시간 |
| 세척 및 대조염색 | 세척액 온도, DAPI 농도, 커버글라스 밀봉 |
| 판독 및 보고 | 정상 대조군 신호 확인, cut-off 적용, 종양 세포 계수 |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임상병리사는 단순히 'FISH 검사를 한다'가 아니라, 환자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동반진단검사를 수행하는 전문가예요. 국시에서 탐침 종류 하나를 외우는 데 그치지 말고, '이 환자에게 왜 이 탐침을 써야 하는지'를 유전자 재배열 기전과 연결 지어 생각하는 습관을 들이면 실무에서 큰 힘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