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오전 응급검사실에 면역 저하 환자의 기관지세척액(Bronchoalveolar Lavage, BAL) 검체가 도착했어요. 진료의는 침습성 폐 아스페르길루스증(Invasive Pulmonary Aspergillosis)을 강하게 의심하며 신속한 진균 검사를 요청했습니다. 검체는 점성이 높고 약간의 혈액이 섞여 있어요. 임상병리사는 어떻게 신속하게 대응해야 할까요?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1.
검체 접수 및 전처리: BAL 검체를 원심분리하여 침전물을 얻습니다. 점성이 높다면 피펫팅을 여러 번 하여 균질화합니다.
2.
슬라이드 제작: 침전물을 슬라이드에 최대한
얇고 균일하게 도말합니다. 너무 두꺼우면 진균이 염색 시약에 가려져 관찰이 어려워져요.
3.
염색 및 판독: 도말된 슬라이드에
칼코플루오르 화이트(CFW) 한 방울을 떨어뜨리고 커버글라스를 덮습니다. 1~2분 후
형광현미경으로 관찰합니다. 청색광(Blue light) 필터를 사용하고, 먼저 200배 또는 400배 시야로 전체를 스크리닝하세요.
4.
결과 보고: 청백색으로 선명하게 빛나는 격벽(septate)이 있는 가지 친 균사가 관찰되면 즉시
핵심! '
칼코플루오르 화이트 염색 양성, 격벽성 사상균 균사 관찰됨'으로 중간 보고하고, 담당 의료진에게 구두로 위험치(Critical Value) 통보를 합니다. 동시에
사부로 포도당 한천배지(SDA)에 접종하여 배양을 시작합니다.
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주의! 검체를 도말하고 염색하는 모든 과정은 반드시
생물안전작업대(BSC Class II) 안에서 수행해야 해요. 특히 사상균이 의심되는 검체는 포자가 에어로졸 형태로 쉽게 흩날릴 수 있으므로, 작업대 밖에서 절대 열어서는 안 됩니다. 사용한 슬라이드는 지정된 폐기물 용기에 버려 멸균 처리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칼코플루오르 화이트 염색 SOP 체크리스트
- 형광현미경의 광원(수은등 또는 LED)과 필터가 정상 작동하는지 매일 점검한다.
- 양성 대조(진균 균주 도말 슬라이드)와 음성 대조를 함께 염색하여 염색 시약과 판독 과정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 검체 도말은 반드시 풍건(Fixation) 후 염색한다.
- 커버글라스 가장자리에서 넘친 염색 시약은 형광 현미경의 대물렌즈를 오염시킬 수 있으니 닦아낸 후 관찰한다.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CFW 염색은 저를 포함한 많은 임상병리사가 진균 감염 응급 상황에서 가장 먼저 손에 익히는 '신속 무기'예요. 1~2분 안에 생명을 위협하는 진균을 잡아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엄청난 보람을 느끼죠. 국시 문제에서는 CFW 염색만의 고유한 특징, 즉
'형광현미경'과
'신속 스크리닝'이라는 두 단어를 꼭 기억하세요. 배양이나 혈청 검사의 장점과 혼동하지 않도록, 각 검사법의 원리와 목적을 표로 정리해 두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