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응급실에서 급성 우측 편마비로 내원한 75세 남성 환자의 뇌 컴퓨터단층촬영(CT)이 촬영되었습니다. CT상 초기 허혈 변화만 의심될 뿐 뚜렷한 출혈 소견은 보이지 않아, 의료진이 급성 허혈성 뇌졸중(Ischemic Stroke) 의심 하에 정맥내 혈전용해술(IV tPA) 투여를 고려 중입니다. 담당 임상병리사는 이 환자에게 어떤 검사를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할까요?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핵심! 혈전용해술(tPA) 시행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검사 항목들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프로트롬빈시간-국제표준화비율(PT-INR)과
활성화부분트롬보플라스틴시간(aPTT), 그리고
혈소판 수(Platelet Count)입니다. 환자가 항응고제를 복용 중이라면 출혈 위험이 매우 높아지므로,
PT-INR > 1.7 또는 aPTT > 40초 또는
혈소판 수 < 100,000/μL 인 경우 혈전용해술의 금기사항에 해당할 수 있어요. 이 검사 결과는 신속하게 처리되어야 하며(STAT), 위험치(Critical Value)에 해당하는 경우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보고하여 환자의 치료 방침 결정에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환자가 이미 항응고제를 투여 중이거나 간질환, 파종혈관내응고(DIC) 등 응고 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검체 채취 시 지혈에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또한 혈액 검체는 정확한 항응고제 비율(3.2% Sodium Citrate tube, 혈액과 항응고제 비율 9:1)을 준수하여 채취해야 부정확한 응고검사 결과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부적절한 채혈로 인한 검체 용혈이나 응고는 정확한 결과를 얻는 데 가장 큰 방해 요인이에요.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 절차 | 내용 |
|---|
| 1. 검체 접수 및 확인 | STAT 검사로 접수. 환자 정보, 검체 종류(Sodium Citrate, EDTA), 채취 시간 정확히 확인 |
| 2. 검사 전 처리 | 응고검사용 검체는 원심분리하여 혈소판-결핍 혈장(Platelet-poor Plasma) 준비. 용혈, 황달, 유미혈 검체는 부적합 사유 명시 |
| 3. 정도관리 | 정상 및 비정상 정도관리 물질을 동시 측정하여 허용 기준 내에 드는지 확인. Westgard 규칙 적용 |
| 4. 검사 수행 | 자동응고분석기(Automated Coagulometer)로 PT-INR, aPTT 측정. 자동혈구분석기로 혈소판 수 측정 |
| 5. 결과 검증 및 보고 | 위험치(Critical Value) 확인 시 즉시 담당의에게 유선 보고 후 전산 결과지에 보고 시간과 담당자 이름 기록 |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급성 뇌졸중 환자에게 'Time is Brain'이라는 말이 있어요. 단 1분이라도 빠르게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는 것이 환자의 예후를 결정짓는 열쇠예요. 혈전용해술 전 검사는 단순한 혈액 검사가 아니라 환자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지를 가르는 중대한 결정을 돕는 과정이에요. 검체 상태와 정도관리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 바로 이 순간을 위해 필요한 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