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소아과 병동에서 반복적인 폐렴과 피부 농양으로 입원한 5세 남아의 검체가 면역검사실로 의뢰되었습니다. 의사는 면역글로불린(Ig) 검사와 함께 호중구 기능 검사를 처방했어요. 환자의 말초혈액에서 분리한 호중구로 NBT 환원 검사를 시행했더니, 정상 대조군과 달리 푸른색 포르마잔 침전물이 전혀 형성되지 않았습니다.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핵심! 이는
만성 육아종증(CGD)이 강력하게 의심되는 소견입니다. NBT 환원 검사는 NADPH oxidase의 기능을 반영하므로, 이 효소의 결함으로 인해 초과산화물 생성이 안 되어 염색약인 NBT가 환원되지 못한 것입니다. 결과 보고 시에는 반드시 "NBT 환원 음성, CGD 의심"이라는 해석을 임상의가 이해할 수 있도록 명확히 기재하고, 위험 소견으로 분류하여 즉시 담당 의료진에게 유선으로 통보해야 합니다. 유세포분석기를 이용한
DHR (Dihydrorhodamine) 검사가 추가적인 확진 검사로 시행될 수 있음을 안내하는 것도 좋습니다.
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호중구 기능 검사는 검체의 활성도가 매우 중요하므로 채혈 후 최대한 신속하게(1~2시간 이내)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부적절한 보관(냉장 등)이나 지연은 호중구의 기능을 저하시켜
위음성(False Negative)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요. 또한, 검사 전 환자가 항생제나 항염증제를 복용 중인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정상 대조군 검체를 환자 검체와 동시에 처리하여 검사 과정의 오류를 배제해야 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 채혈: 헤파린(Heparin) 튜브에 채혈 (EDTA는 호중구 기능을 저해할 수 있음)
- 검체 접수: 채혈 시간 확인, 2시간 이내 검사 진행 원칙
- 검사 준비: 환자 검체와 정상 대조군 검체를 동시에 준비
- NBT 검사: 슬라이드에 호중구 부유액을 도말하고 NBT 용액과 함께 배양
- 결과 판독: 현미경으로 청색 포르마잔 침전물이 있는 호중구의 비율 계산
- 정도관리: 정상 대조군의 환원율이 참고 범위 내에 있는지 먼저 확인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NBT 검사는 오래된 전통적인 검사지만, 그 원리만큼은 호중구의 핵심 살균 기전을 꿰뚫고 있어요. 초과산화물이 왜 중요한지, NADPH oxidase가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면 CGD 환자의 검사 결과를 보고 당황하지 않을 수 있어요. DHR 검사가 더 정확하지만, 여전히 NBT 검사 원리를 묻는 문제는 국가고시의 단골이니 기본 개념을 절대 소홀히 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