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조직병리검사실로 '갑상선 결절, 세침흡인검사(Fine Needle Aspiration, FNA)' 검체가 접수되었습니다. 현미경 검경 결과, 크기와 모양이 매우 다양한 여포상피세포(Follicular Epithelial Cell)들이 관찰되고, 핵은 매우 진하게 염색되어 있으며, 비정상적인 다극성 유사분열(Multipolar Mitosis)이 여러 개 보입니다. 일부 세포들은 유리질화된 섬유성 기질을 뚫고 침윤하는 양상도 관찰됩니다."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이것은 전형적인 역형성 갑상선암(Anaplastic Thyroid Carcinoma)의 세포병리학적 소견입니다. 핵심! 임상병리사는 세포의 핵다형성, 과염색성, 비정상 유사분열을 정확히 식별하고, 종양 세포의 침윤성 성장 유무를 면밀히 검경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한 양성 결절이 아닌, 가장 공격적인 형태의 갑상선암을 시사하는 소견입니다. 결과 보고서에는 "악성 세포 양성 (Positive for Malignant Cells)"으로 기재하고, 비정상 유사분열을 포함한 역형성 소견과 괴사 배경을 상세히 기술하여 병리의사(Pathologist)의 최종 진단을 보조해야 합니다. 이는 중대한 위험치(Critical Value)에 준하는 소견으로, 신속하게 보고 체계를 따라야 합니다.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세침흡인검체는 세포가 적고 건조되기 쉬우므로, 신속하게 슬라이드에 도말하고 즉시 95% 에탄올에 고정하거나 공기 건조 도말을 준비해야 합니다. 핵심! 진단에 결정적인 비정상 유사분열은 도말 과정에서 물리적 손상으로 인해 형태가 망가질 수 있으므로, 조심스럽고 균일한 도말이 매우 중요합니다. 판독 시에는 주변의 양성 여포세포와 감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저배율에서 고배율로 순차적으로 관찰하며 세포 밀집 부위에서 의심스러운 세포를 찾아내는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세침흡인검체 세포병리검사 SOP 체크리스트
① 환자 정보와 검체 용기 라벨의 정확한 일치 여부 확인 (Patient Identification)
② 접수된 슬라이드의 상태 (파손, 도말 두께, 고정 상태) 육안 평가
③ 염색 전 충분한 고정 (에탄올 고정 시 최소 15분)
④ 파파니콜로우(Papanicolaou) 염색 또는 로마노프스키(Romanowsky) 계열 염색 시행 및 정도관리(QC) 확인
⑤ 저배율(10x) → 고배율(40x) → 유침렌즈(100x) 순서로 전체 슬라이드를 빠짐없이 검경
⑥ 세포충실도(Cellularity), 세포형태, 배경 물질(괴사, 점액, 염증세포 등)을 체계적으로 판독
⑦ 비정상 유사분열, 과염색성 핵, 핵다형성 등의 악성 소견 발견 즉시 병리의사에게 보고 및 기록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세포병리검사에서 역형성(Anaplasia) 소견을 발견하는 것은 마치 숲 속에서 길을 잃은 사람을 찾는 것과 같아요. 주변의 정상 또는 양성 세포들 사이에서 통제 불능의 미분화된 세포를 찾아내는 예리한 눈이 필요하죠. 국시 공부할 때 단순히 '핵다형성, 과염색성, 비정상 유사분열'이라는 키워드만 외우지 말고, 실제 현미경 사진을 통해 이 개념들이 어떻게 시각화되는지 익숙해지는 것이 실무에서 자신감을 갖는 지름길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