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실 실무 가이드
검사실 시나리오 (Laboratory Scenario)
병리과 조직검사실에서 담당 전문의가 췌장 종양 의심 환자의 생검 조직을 육안 검사 후 절편 제작을 의뢰했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때, 임상병리사는 H&E 염색 슬라이드를 제작한 후, 현미경으로 췌장의 정상 조직 구조가 잘 나왔는지 정도관리 측면에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정상 췌장 실질에서 샘꽈리 중심부에 작고 연한 세포가 보이지 않고 모든 세포가 진하게 염색되어 있다면, 이는 종양성 병변일 가능성도 고려해야 하지만, 블록의 방향성 문제일 수도 있어요.
검사 수행 및 결과 보고 전략 (Testing & Reporting)
췌장 절제면 검사 시, 임상병리사는 육안으로 췌관 절제면(Pancreatic Duct Margin)에 인도 잉크를 칠하고, 병변과의 거리를 측정합니다. 현미경 검사 시에는 이
중심샘꽈리세포가 정상 췌장 실질을 대표하는 구조 중 하나이므로, 종양과 정상 경계부를 감별하는 중요한 표지자 역할을 합니다. 특히, 췌관상피내종양(PanIN)이나 침윤성 관선암(Invasive Ductal Adenocarcinoma)과 감별 시 정상 관 및 샘꽈리 구조의 인지가 필수적이에요.
검체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췌장은 자가융해(autolysis)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장기입니다. 검체가 병리과에 도착하는 즉시 신속하게 고정하거나 동결 절편 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고정이 지연되면 조직의 형태학적 구조가 파괴되어 중심샘꽈리세포와 같은 미세 구조를 식별할 수 없게 됩니다.
검사실 표준작업절차
| 절차 | 내용 |
|---|
| 1. 검체 접수 및 육안 검사 | 췌장 검체의 크기, 염색 상태, 촉감 확인 및 절제면 표시 |
| 2. 고정 | 10% 중성 완충 포르말린(NBF)에 신속 고정 (위치에 따라 장축 절개 고려) |
| 3. 절편 제작 및 염색 | 병변 부위와 정상 경계부를 포함한 대표 절편 선택 및 H&E 염색 시행 |
| 4. 현미경 검사(정도관리) | 정상 구조(중심샘꽈리세포, 랑게르한스섬, 췌관 등)의 보존 상태 확인 후 결과 판독 |
선배 임상병리사의 한마디
"임상병리사에게 조직 검사는 단순한 루틴이 아니라, 살아있는 지식의 파노라마예요. 췌장에서 저 작고 옅은 중심샘꽈리세포 하나를 알아보는 눈이 쌓여야, 어느 날 마주할지 모를 미세한 종양 침윤이나 전암 병변을 놓치지 않는 진정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