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Scenario): 호스피스 병동이나 가정에서 말기 암 환자가 심정지가 발생했어요. 출동한 구급대원에게 보호자는 "환자가 DNR 서류를 작성했다"라고 알려주며, 병상 옆에는 '소생 금지(DNR)'라고 적힌 문서가 붙어 있어요. 환자는 호흡과 맥박이 없는 상태예요.
- 현장 판단 및 대응 (Assessment & Action):1. 현장 안전 및 문서 확인: 즉시 환자에게 다가가기 전에, 제시된 사전의료지시 문서의 존재와 내용을 신속히 확인해요. '심폐소생술 금지', 'DNR' 등이 명확히 기재되어 있는지 확인해요.2. 환자 상태 평가: 문서가 명확하다면, 환자의 의식을 확인하고 호흡과 맥박이 없음을 확인하여 심정지 상태임을 판단해요. 이때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시작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낄 수 있지만,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이 우선이에요.3. 대응 결정 및 기록: 유효한 DNR 지시가 확인되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지 않아요. 대신, 환자의 품위를 유지하며 조용히 임종을 지켜보고, 사망을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해요. 현장 도착 시각, 문서 확인 내용, 심정지 확인 시각, 심폐소생술 미실시 사유(DNR)를 구급활동일지에 정확히 기록해요.
- 주의사항 (Precautions):- 문서 진위 여부 판단의 어려움: 만약 문서의 진위 여부가 불분명하거나, 보호자 구두 진술만 있고 문서가 없는 경우, 또는 가족 간 의견 충돌이 있는 경우에는 핵심! 즉시 심폐소생술을 시작하면서 의료지도를 요청하는 것이 원칙이에요. 환자의 거부 의사를 존중하지 못하는 것보다, 불확실한 상황에서 소생의 기회를 놓치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감정적 지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가족들에게 신체적 처치만큼이나 정서적 지지가 중요해요. 차분하고 공감적인 태도로 상황을 설명하고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요.
현장 처치 프로토콜
DNR 환자 심정지 대응 체크리스트:1. 안전 확인: 현장 상황 안전한지 확인2. DNR 문서 확인: 환자의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계획서, 또는 의사가 서명한 DNR 지시서 확인. 진위 여부, 유효기간, 적용 범위(CPR 금지) 확인3. 판단:- 문서 명확 & 유효: 심폐소생술 미실시. 사망 확인 절차 진행- 문서 불확실/부재/가족 갈등: 즉시 심폐소생술 시작 및 의료지도 요청4. 기록: 구급활동일지에 모든 상황과 조치 사항을 상세히 기록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현장은 교과서와 달라요. DNR 환자의 가족들 중에는 문서를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심정지가 오면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분들도 계셔요. 하지만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환자의 평소 의사예요. 당황하지 말고, '선생님께서 평소 원하셨던 대로 편안히 가실 수 있도록 지켜드리는 것이 우리의 역할입니다'라고 진심을 담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