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신고 접수, 75세 남성, 길거리에서 의식 저하." 현장에 도착하니 환자는 오른쪽 팔다리를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아, 어..." 하며 어눌한 말만 반복합니다. 보호자는 "30분 전까지 멀쩡히 통화했는데 갑자기 이렇게 됐어요"라며 당황해 합니다. 이때, 단순히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하는 것은 환자의 평생 마비를 확정짓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 '골든타임'을 인지하고 전문 처치가 가능한 병원으로 직행해야 합니다.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1CPSS 평가얼굴(웃어 보세요 → 오른쪽 입꼬리 처짐), 팔(두 팔 들고 있어 보세요 → 오른쪽 팔이 아래로 쳐짐), 말(이름 말해 보세요 → 어눌한 말)로 빠르게 뇌졸중을 선별합니다.
- 2혈당 측정저혈당 여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 3Onset time 확보보호자에게 '마지막으로 정상이었던 시간'을 정확히 묻고 기록합니다.
- 4이송 결정관할 지역 내 혈전용해술이 가능한 뇌졸중 집중 치료실 보유 상급 종합병원을 선정하여 신속히 이송을 시작합니다. 이송 중에는 상체를 30도 거상하고, 산소포화도 유지를 위해 산소를 투여하며, 환자가 갑자기 구토할 경우를 대비해 기도 흡인 장비를 준비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혼동 주의! 의식 저하가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기관내삽관(Endotracheal Intubation)을 먼저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산소포화도가 잘 유지된다면 백밸브마스크(Bag-Valve-Mask) 환기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또한, 혈압이 높다고 해서 함부로 혈압을 급격히 떨어뜨리는 약물을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이송 중 병원 응급실에 반드시 사전 연락을 하여 뇌졸중 코드(Code Stroke)를 가동하고, 뇌 CT실을 확보하도록 해야 합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병원 전 뇌졸중 처치 체크리스트- 혈당 측정 및 기록- 정확한 증상 발생 시점(Onset time) 확인- 뇌졸중 선별 도구(CPSS/LAPSS) 평가- 기도 유지, 필요시 산소 투여(SpO2 94% 이상 목표)- 상체 30도 거상 및 금식(NPO) 유지- 혈전용해술 가능 병원 선정 및 신속 이송- 이송 중 병원 사전 연락(환자 나이, 성별, 증상, Onset time, CPSS 결과 보고)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뇌졸중 환자를 만나면 '이 환자가 앞으로 평생 스스로 밥을 먹고 화장실에 갈 수 있을지'가 바로 우리의 판단과 손에 달려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해요. '가까운 병원'이 아니라 '환자를 살리고 낫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병원'으로 데려가는 것, 그게 바로 응급의료체계에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권한이자 책임입니다. Onset time을 놓치지 않는 습관, 그리고 신속한 이송, 이 두 가지만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