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응급실 실무 가이드
현장 시나리오 (Prehospital Scenario): "구급차가 욕실에서 넘어진 70대 여성 앞에 도착했습니다. 환자는 왼쪽 사타구니 쪽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며 누워 있고, 왼쪽 다리가 오른쪽보다 확연히 짧아 보이며 발끝이 바깥쪽으로 심하게 돌아가 있습니다. 생체징후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통증으로 인해 움직이지 못하고 있어요."
현장 평가 및 처치 전략 (Assessment & Intervention):
1.
현장 안전 및 1차 평가(Primary Survey): 낙상의 기전을 파악하고(단순 낙상 vs 실신 후 낙상), 의식 수준과 기도, 호흡, 순환을 먼저 평가합니다. 낙상의 원인이 실신(Syncope)일 가능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하므로 심장 리듬 모니터링과 뇌졸중 척가지를 시행합니다.
2.
2차 평가(Secondary Survey) 및 처치:
핵심! 환측 하지의 신경혈관 상태(원위부 맥박, 감각, 운동,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를 반드시 평가하고 기록합니다. 하지 길이 차이와 외회전 변형을 확인했다면, 무리하게 다리를 바로 잡으려 하지 말고 발견된 그 자세로 안정화시켜야 합니다. 골반 고정 장치나 당김 부목을 적용하여 추가적인 연부조직 손상과 통증을 줄여줍니다.
3.
이송 결정: 대퇴골 전자간 골절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응급 상황이므로, 정형외과 및 노인 전문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합니다.
환자 안전 및 주의사항 (Precautions): 고령의 낙상 환자에게서는 골반 고정 장치 적용 시 과도한 압박으로 인한 피부 손상에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통증 조절을 위해 얼음찜질을 하고, 이송 중에는 구토나 흡인에 대비해 기도를 지속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담요로 보온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현장 처치 프로토콜
| 처치 단계 | 주요 내용 |
|---|
| 1차 평가 | 의식(AVPU), 경추 고려 기도 유지, 호흡수와 산소포화도, 순환(맥박, 피부색, 모세혈관 재충혈 시간) |
| 2차 평가 | 낙상 원인 감별(실신/뇌졸중 의심), 환측 하지의 신경혈관 평가, 골절 의심 부위 부목 고정, 체온 유지 |
| 이송 중 평가 | 반복적인 생체징후 측정, 통증 재평가, 부목 적용 부위의 순환 상태 재확인 |
선배 응급구조사의 한마디: "욕실에서 넘어진 어르신을 만나면 단순히 '다리만 다쳤네' 하고 끝내면 절대 안 돼요! '왜 넘어졌을까?'를 먼저 생각하고, 다친 다리 모양만 봐도 어디가 부러졌는지 감이 와야 해요. 다리가 짧아지고 바깥쪽으로 확 돌아가 있다면 전자간 골절을 강력히 의심하고, 무조건 발견된 자세 그대로 부드럽게 고정한 후 통증 조절과 보온에 신경 쓰면서 병원으로 이송하는 게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