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장기이식 거부반응(Graft Rejection)의 면역학적 기전, 특히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Acute Cellular Rejection)을 이해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문제예요. 이식 후 약
2주라는 시간 경과와 조직 생검에서
림프구(Lymphocyte)와
단핵구(Monocyte) 침윤이 관찰된 점이 가장 중요한 단서입니다.
1.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장기이식 거부반응은 수혜자의 면역 체계가 공여자 장기의
주요 조직적합성 복합체(MHC, Major Histocompatibility Complex)를 외부 항원으로 인식하여 발생해요. 거부반응은 발생 시간과 면역 기전에 따라 크게
초급성(Hyperacute),
급성(Acute),
만성(Chronic)으로 나뉘며, 급성 거부반응은 다시
세포성(Cellular)과
체액성(Humoral)으로 구분됩니다. 문제의 상황은 T세포가 주도하는 지연형 과민반응인
IV형 과민반응(Type IV Hypersensitivity)의 전형적인 예입니다.
2.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은 수혜자의 T세포가 공여자의 동종항원(Alloantigen)인 MHC 분자를 직접 인식하거나, 항원제시세포(APC)를 통해 간접 인식하면서 시작됩니다. 이후
CD8+ 세포독성T세포(Cytotoxic T lymphocyte, CTL)가 세뇨관 세포와 같은 공여자 실질 세포를 직접 공격하여 세포자멸사(Apoptosis)를 유도하고,
CD4+ Th1 세포가 IFN-γ(인터페론 감마) 같은 사이토카인을 분비하여 대식세포를 활성화시키고 염증 반응을 증폭시켜 조직 손상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4번 'IV형 과민반응 - 감작된 세포독성T세포 및 Th1 세포가 주요 매개세포이다'가 정답입니다.
3.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 I형 과민반응은 IgE와 비만세포(Mast cell)가 매개하며, 아니필락시스나 알레르기성 천식 같은 즉시형 반응이에요. 이식 거부반응과는 관련이 없습니다.
② III형 과민반응은 면역복합체(Immune complex)가 조직에 침착되어 발생하는 혈관염이나 사구체신염의 기전입니다. 급성 체액성 거부반응과 혼동될 수 있지만, 문제의 2주 시점과 세뇨관 세포 손상 소견은 T세포 매개 반응을 가리킵니다.
③ IV형 과민반응이지만, 감작된
Th2 세포와
호산구(Eosinophil)는 주로 기생충 방어나 알레르기성 접촉 피부염의 만성기와 관련됩니다. 이식 급성 거부반응의 주된 매개세포는 Th1과 CTL입니다.
⑤ II형 과민반응은 항체가 세포 표면 항원을 인식하여 세포 독성을 일으키는 반응으로,
혼동 주의! 이식에서는
급성 체액성 거부반응(Acute Humoral Rejection)이 이에 해당하며, 공여자 HLA에 대한 항체가 보체를 활성화하여 혈관 내피 세포를 손상시키고 조직 생검 시
C4d 침착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문제에서는 이러한 혈관 손상보다 세뇨관 손상과 세포 침윤이 두드러지므로 세포성 거부반응에 더 부합합니다.
개념 정리: 이식 거부반응의 분류와 특징
| 거부반응 유형 | 발생 시기 | 주요 면역 기전 | 조직학적 특징 |
|---|
| 초급성(Hyperacute) | 수분~수시간 이내 | 기존 보유 항체(IgG)에 의한 II형 과민반응 | 혈관 내 혈전, 광범위한 허혈성 괴사 |
| 급성 세포성(Acute Cellular) | 수일~수주 (약 1~2주) | T세포(CTL, Th1) 매개 IV형 과민반응 | 간질 내 림프구·단핵구 침윤, 세뇨관염(Tubulitis) |
| 급성 체액성(Acute Humoral) | 수주 이내 | 새로 생성된 공여자 특이 항체(DSA)에 의한 II형 과민반응 | 혈관 주변 염증, 모세혈관 내 C4d 침착 |
| 만성(Chronic) | 수개월~수년 | 세포성 및 체액성 면역 복합 작용, 혈관 평활근 증식 | 혈관 내막 증식, 간질 섬유화, 세뇨관 위축 |
약리기전 포인트: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의 핵심은 T세포 활성화입니다.
칼시뉴린 억제제(Calcineurin Inhibitor, CNI)인 타크로리무스(Tacrolimus)나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은 T세포의 신호전달을 차단하여 IL-2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이러한 거부반응을 예방합니다. 문제에서 '면역억제제를 중단'했다는 설정이 이를 암시하는 장치입니다.
국시 빈출 포인트: 과민반응 유형별 대표 질환과 매개 인자를 정확히 연결하는 문제는 매우 자주 출제됩니다. 특히 IV형 과민반응은
접촉성 피부염(Contact dermatitis),
만성 육아종성 염증(결핵 등), 그리고
이식 거부반응의 기전으로 중요하게 다루어지니, 각 상황에서 주로 작용하는 T세포 아형(Th1, Th2, Th17 등)의 차이까지 함께 학습해 두세요.
기출 변형 주의!: 급성 세포성 거부반응의 조직 소견을 제시하고, 이를 예방하거나 치료하기 위한 적절한 면역억제제(고용량 스테로이드, 항흉선세포 글로불린(ATG) 등)를 묻는 임상약학 문제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액성 거부반응과의 감별을 위해 C4d 염색 결과를 보기로 제시할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