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겔 앤 쿰스 분류(Gell and Coombs Classification)에 따른 네 가지 과민반응(Hypersensitivity)의 핵심 기전과 각 유형별 전형적인 임상 사례를 정확히 매칭할 수 있는지를 묻고 있어요. 면역학은 기전에 따른 시간 경과와 주요 매개 물질을 연결 지어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핵심 개념 분석 (Key Concept)
과민반응은 크게 항체 매개성(I~III형)과 세포 매개성(IV형)으로 나뉩니다.
- I형 (즉시형, Immediate): IgE가 비만세포(Mast cell) 표면에 결합한 후 항원과 교차 결합하여 수분 내 탈과립을 일으켜요. 히스타민(Histamine), 류코트리엔(Leukotriene) 등이 분비되어 아나필락시스, 두드러기, 비염 등을 유발합니다.
- II형 (세포독성형, Cytotoxic): IgG 또는 IgM이 세포 표면 항원에 결합하여 보체(Complement)를 활성화시키거나 항체 의존성 세포 매개 세포독성(ADCC)을 통해 세포를 파괴해요. 용혈성 빈혈, 굿파스처 증후군 등이 해당됩니다.
- III형 (면역복합체형, Immune complex): 항원-항체(IgG) 면역 복합체가 혈관벽이나 조직에 침착되어 보체를 활성화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킵니다. 발열, 관절통, 사구체신염을 특징으로 하는 혈청병(Serum sickness)이 대표적이에요.
- IV형 (지연형, Delayed): 항원 특이적 T세포(Th1, Th17, CTL)에 의해 매개되며, 48~72시간 후에 염증 반응이 최고조에 달합니다. 결핵 반응(PPD test)이나 접촉성 피부염이 대표적이죠.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선택지 4번에서 설명하는 "꽃가루 흡입 후 수분 내 비염·결막염 발생"은 전형적인
I형 과민반응(IgE 매개 즉시형 반응)입니다. 기도 점막의 비만세포에 부착된 IgE에 꽃가루 항원이 결합하여 즉시 탈과립이 일어난 것이죠. 따라서 II형으로 분류한 것은 잘못된 연결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 선택지 1번: 혼동 주의! 메틸도파(Methyldopa)는 적혈구(RBC) 표면의 Rh 항원에 대한 자가항체(IgG) 생성을 유발하여 보체 의존성 세포독성으로 용혈을 일으킵니다. 전형적인 II형 과민반응의 예시로 올바른 연결입니다.
- 선택지 2번: 니켈(Nickel) 같은 작은 분자(Hapten)가 피부 단백질과 결합하여 새로운 항원으로 인식되면, T세포가 감작된 후 48시간 이상 지나서 피부염이 발생합니다. 이는 전형적인 IV형 지연형 과민반응으로 올바른 연결입니다.
- 선택지 3번: 페니실린 주사 후 7~10일이 지나서 발생하는 발열, 관절통, 사구체신염은 항원-항체(IgG) 면역 복합체가 조직에 침착하여 발생하는 III형 과민반응(혈청병)입니다. 올바른 연결이에요.
- 선택지 5번: 땅콩 단백질이 비만세포 표면의 특이적 IgE와 결합하여 수분 내 두드러기와 기관지 경련(아나필락시스)을 일으키는 것은 I형 과민반응의 전형적인 예시로 올바른 연결입니다.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 구분 | 매개 인자 | 발현 시간 | 대표 질환 |
| I형 | IgE | 수분 이내 | 아나필락시스 꽃가루 알레르기 두드러기 |
| II형 | IgG IgM | 수시간~수일 | 자가면역 용혈성 빈혈 굿파스처 증후군 중증 근무력증 |
| III형 | IgG (면역복합체) | 수일~수주 | 혈청병 루푸스 신염 과민성 폐렴 |
| IV형 | T세포 | 48~72시간 | 접촉성 피부염 결핵 피부반응 검사 이식 거부 반응 |
개념 정리: I, II, III형은 모두 항체(체액성 면역)가 매개하지만, 표적 항원의 위치와 면역 복합체의 침착 여부에 따라 질환 양상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한눈에 비교!:
혼동 주의! II형(굿파스처 증후군)과 III형(루푸스 신염) 모두 신장을 침범할 수 있습니다. II형은 사구체 기저막(GBM)에 대한 자가항체가 직접 결합하는 것이고, III형은 혈액 내에서 생성된 DNA-항DNA 항체 면역 복합체가 신장에 수동적으로 침착하는 차이입니다.
약리기전 포인트: I형 과민반응 치료에 사용하는 항히스타민제는 H1 수용체 길항제로, 비만세포에서 이미 분비된 히스타민의 말초 작용(혈관 확장, 평활근 수축)을 차단합니다. 중증 아나필락시스에는
에피네프린(Epinephrine)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됩니다.
암기 팁: 과민반응 유형을 외울 때는 '
아 세 독 지'로 암기하고 시작하세요.
I형
아나필락시스(즉시형),
II형
세포독성,
III형 면역복합체
독(조직 침착 독성),
IV형
지연형. 여기에 각 유형의 대표 질환을 연결하면 쉽게 기억할 수 있어요.
국시 빈출 포인트: 약사 국시에서는 약물 알레르기(페니실린, 설폰아마이드)가 어떤 과민반응 유형인지 묻는 문제가 매우 자주 출제됩니다. 페니실린은 I형(아나필락시스), II형(용혈성 빈혈), III형(혈청병), IV형(접촉성 피부염)을
모두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숙지하세요.
기출 변형 주의!: 단순 암기에서 벗어나 "페니실린 피부반응검사(펜테스트)는 어떤 과민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검사인가?"와 같은 임상 연계 문제로 변형될 수 있습니다. 펜테스트는 주약(主藥, Major determinant)을 이용하여 I형 과민반응(IgE 매개)을 예측하는 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