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수혈 후 용혈성 수혈 반응(Hemolytic Transfusion Reaction)의 면역학적 기전을 묻고 있어요. 수혈된 적혈구가 체내에서 파괴되는 주된 기전은
제II형 과민반응(Type II Hypersensitivity, 세포독성형)에 해당합니다. 이 반응에서는 수혈된 적혈구 표면의 항원(주로 ABO, Rh 혈액형 항원)에 대해 환자의 체내에 이미 존재하던
IgG 또는 IgM 항체가 결합하게 돼요. 항체가 결합하면
보체계(Complement system)의 고전 경로(Classical pathway)가 활성화되고, 최종적으로
막공격복합체(MAC, Membrane Attack Complex)를 형성하여 적혈구를 직접 용해(혈관 내 용혈)시키거나, C3b 성분이 적혈구 표면을 옵소닌화(Opsonization)하여 간과 비장의 대식세포가 이를 탐식·제거(혈관 외 용혈)하도록 유도합니다.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핵심! 수혈 반응은 전형적인 제II형 과민반응입니다. 수혈 전 검사에서 ABO 부적합이 확인되지 않은 혈액이 수혈되면, 수혈자의 혈장에 존재하는 자연 항체(주로 IgM인 anti-A, anti-B)가 공여자 적혈구 표면 항원에 즉시 결합하여 보체 활성화 및 MAC 형성을 통해 급성 용혈을 일으킵니다. IgG 항체(예: anti-Rh)에 의한 반응은 주로 비장에서의 식균 작용을 통해 지연성 용혈을 유발합니다. 따라서
IgG 또는 IgM 항체 결합 → 보체 활성화 → MAC 형성 및 옵소닌화가 정확한 기전입니다.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①번:
혼동 주의! IgE 항체가 비만세포(Mast cell)를 활성화하여 히스타민(Histamine)을 분비하는 것은
제I형 과민반응(Type I, 즉시형)의 기전입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두드러기(Urticaria)나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가 있어요.
②번:
혼동 주의! 감작된 세포독성T세포(CD8+ T cell)가 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Granzyme)을 분비하여 표적 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것은
제IV형 과민반응(Type IV, 지연형/세포매개형)입니다. 접촉성 피부염(Contact dermatitis)이나 결핵균에 대한 육아종 반응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③번:
혼동 주의! 면역복합체(Immune complex)가 조직에 침착되어 호중구(Neutrophil)를 유인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은
제III형 과민반응(Type III, 면역복합체형)입니다. 혈청병(Serum sickness)이나 전신홍반루푸스(SLE)의 신장 병변 등이 대표적이에요.
⑤번: 조절T세포(Treg)의 기능 이상으로 자가반응성 B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은 자가면역질환의 일반적인 발생 기전 중 하나일 수 있으나, IgA는 주로 점막 면역에 관여하며 수혈 반응의 주요 매개 항체가 아닙니다. 수혈 반응에서 주요 항체는 IgM과 IgG입니다.
개념 정리
| 과민반응 유형 | 주요 매개 인자 | 기전 | 대표 질환/현상 |
|---|
| 제I형 (즉시형) | IgE, 비만세포 | 항원-IgE 결합 → 비만세포 탈과립 | 아나필락시스, 알레르기 비염, 두드러기 |
| 제II형 (세포독성형) | IgG, IgM | 항체-세포표면항원 결합 → 보체 활성화 or 옵소닌화 | 용혈성 수혈 반응, 자가면역성 용혈성 빈혈 |
| 제III형 (면역복합체형) | IgG, 면역복합체 | 면역복합체 조직 침착 → 호중구 활성화 | 혈청병, 루푸스 신염 |
| 제IV형 (지연형) | T세포 (Th1, CTL) | 감작된 T세포의 사이토카인 분비 또는 직접 살상 | 접촉성 피부염, 투베르쿨린 반응 |
한눈에 비교!
| 구분 | 급성 용혈성 수혈 반응 | 지연성 용혈성 수혈 반응 |
|---|
| 주요 항체 | ABO 항체 (IgM) | Rh, Kidd, Duffy 등 (IgG) |
| 발생 시기 | 수혈 직후 ~ 24시간 이내 | 수혈 후 3일 ~ 2주 |
| 주 용혈 장소 | 혈관 내 용혈 (Intravascular) | 혈관 외 용혈 (Extravascular) (비장, 간) |
| 임상 증상 | 발열, 오한, 혈색소뇨증, 파종성혈관내응고(DIC) | 발열, 빈혈, 황달 (경미한 경우가 많음) |
암기 팁
4가지 과민반응 유형을 기억하는 쉬운 방법!
'1, 2, 3, 4' 순서에 맞춰 생각해 보세요.
1형은
1초 만에 반응이 와요. →
Epinephrine 투여! (E로 시작하는 IgE, Eosinophil)
2형은
2가지 항체(IgG, IgM)가 세포를 직접 공격해요. →
Cytotoxic! (C로 시작하는 Complement, Cytotoxic)
3형은 항원-항체
3각관계처럼 복합체(Complex)를 이뤄 침착돼요. →
Immune Complex!
4형은
4차 산업 핵심인 '세포(Cell)'가 직접 나서요. →
T Cell mediated!
국시 빈출 포인트
약사 국가고시에서 면역 과민반응은 각 유형별 대표 질환을 연결 짓는 문제로 매우 자주 출제됩니다. 특히, 약물 알레르기(페니실린 쇼크 등)와 수혈 반응의 기전을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해요. 페니실린에 의한 용혈성 빈혈은 약물이 적혈구 표면에 흡착되어 발생하는 제II형 과민반응의 또 다른 예시라는 것도 함께 알아두세요.
기출 변형 주의!
단순히 "제II형 과민반응"이라는 용어만 묻는 것이 아니라,
"C3b의 옵소닌 작용"이나
"보체 활성화로 인한 MAC 형성"과 같은 구체적인 분자적 기전을 보기로 제시하여 혼동을 유발할 수 있어요. 또한, 약물 유발성 면역 용혈성 빈혈(Drug-induced immune hemolytic anemia)의 기전(합텐 기전, 면역복합체 기전 등)과 비교하는 문제도 출제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