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해설
이 문제는
보체계(Complement system)의 중요한 조절 단백질인
Factor I의 기능과 결핍 시 나타나는 병태생리학적 결과를 묻고 있어요. Factor I은
C3b와 C4b를 단백분해하여 불활성화(iC3b, C4d로 분해)시키는 혈청 단백분해효소(Serine protease)로, 보체 활성화의 과도한 증폭을 막는 핵심 브레이크 역할을 합니다. 이 효소가 없으면 보체계의 자발적 가수분해(C3 tick-over)로 생성된 C3b가 제거되지 못하고,
핵심! 대체 경로(Alternative pathway)의 C3 전환효소(C3bBb) 형성이 지속되는 양성 피드백 루프(positive feedback loop)가 멈추지 않게 돼요. 그 결과 혈청 C3가 무분별하게 소비되어 고갈(depletion)되고, 결과적으로 옵소닌 작용(Opsonization) 및 막공격복합체(MAC) 형성 능력이 모두 저하되어
혼동 주의! 특히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 같은
피막형성균(Encapsulated bacteria)에 대한 감수성이 극도로 증가해요.
정답 근거 (Answer Rationale)
보기 1번이 정답입니다. Factor I 결핍 시 C3b가 불활성화되지 못하므로 대체 경로의 C3 전환효소(C3bBb)가 지속적으로 형성되고, 이로 인해
혈청 C3가 지속 소비되어 현저히 감소합니다. C3는 모든 보체 활성 경로(고전, 렉틴, 대체 경로)의 중추 분자이므로, C3가 고갈되면 옵소닌 작용이 마비되어 재발성 피막균 감염이 발생하는 것은 면역학적으로 타당한 결과예요.
오답 분석 (Distractor Analysis)
혼동 주의! 보기 2: 혈청 C3가 감소하는 것은 맞지만, Factor I 결핍 시 C3b 축적으로 인해
대체 경로가 주로 과활성화됩니다. 고전 경로만 선택적으로 활성화된다는 설명은 틀렸어요.
보기 3: Factor I의 기질은 C3b와 C4b입니다. C1q는 고전 경로의 개시 분자로, Factor I에 의해 직접 분해되거나 소비되지 않아요. 또한 렉틴 경로만 선택적으로 활성화된다는 서술도 틀렸습니다.
보기 4: Factor I 결핍 시 C3b 뿐만 아니라 C4b도 불활성화되지 못하므로, C4도 함께 소비되어 감소할 수 있어요. 하지만
C4만 감소하는 것이 아니며, 고전 경로만 차단되는 것도 아닙니다. 면역복합체 제거 장애는 고전 경로의 문제와 더 밀접하게 연관됩니다.
보기 5: C5 전환효소는 C3b가 축적되어야 형성되므로, Factor I 결핍 초기에는 C5 소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의 핵심은 Factor I의 직접적인 기질인 C3b 제거 실패로 인한
C3 고갈입니다. C5 고갈만으로 설명하는 것은 이 병태의 1차적 기전을 잘못 짚은 것이에요.
연관 개념 정리 (Related Concepts)
보체 조절 단백질에는 Factor I 외에도
Factor H (대체 경로 조절), C4b-binding protein (C4BP, 고전/렉틴 경로 조절), MCP (CD46), DAF (CD55), CD59 (Protectin) 등이 있어요. 특히 Factor H와 Factor I은 협력하여 대체 경로를 조절합니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은 DAF와 CD59 결핍으로, 용혈이나 혈전증이 나타나지만 감염 취약성은 주 증상이 아닌 점을 비교해 두면 좋아요.
개념 정리:
| 조절 단백질 | 주요 기능 | 결핍 시 질환 |
|---|
| Factor I | C3b/C4b 불활성화 (보조인자 필요) | C3 고갈, 재발성 피막균 감염 |
| Factor H | 대체 경로 C3 전환효소 붕괴 촉진, 보조인자 | C3 고갈, 비정형 용혈성 요독 증후군(aHUS), 황반변성 |
| DAF (CD55) | C3/C5 전환효소 붕괴 촉진 |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
| CD59 (Protectin) | MAC 형성 억제 |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
한눈에 비교!:
| 특징 | Factor I 결핍 | C3 결핍 | MAC 결핍 (C5~C9) |
|---|
| 1차 원인 | C3b 불활성화 실패로 C3 소모 | C3 합성 장애 | MAC 구성성분 합성 장애 |
| 혈청 C3 농도 | 현저히 감소 (소비성) | 측정 불가 (결핍) | 정상 |
| 감수성 증가 병원체 | 피막형성균 (폐렴구균, 수막구균 등) | 피막형성균 | 수막구균 (Neisseria) 감염 |
약리기전 포인트: Factor I은 보조인자 없이는 활성이 매우 낮아요. Factor H가 C3b에 결합하면 Factor I이 C3b를 iC3b로 절단할 수 있는 구조적 변화가 유도됩니다. 이 iC3b는 더 이상 C3 전환효소를 형성하지 못하지만, 대식세포의 보체 수용체 3(CR3, CD11b/CD18)에 인식되어 옵소닌 작용에는 일부 기여할 수 있어요.
암기 팁: "
Factor
I = C3b
Inactivation (불활성화)"으로 외우세요. 이 효소가 없으면 C3b가 '나(I)'를 이기지 못하고 계속 활성화된다고 연상하면 기억하기 쉬워요. 피막균 감염의 3대 취약 질환은
비장절제술, 겸상적혈구빈혈, C3 결핍/고갈임을 함께 묶어서 기억하세요.
국시 빈출 포인트: 보체 조절인자 결핍 문제는 단순히 결핍 질환명만 묻지 않고,
어떤 경로가 과활성화되고 어떤 혈청 성분이 고갈되는지를 묻는 병태생리학적 기전 문제가 빈출됩니다. 선천성 C3 결핍과 2차성 C3 고갈(Factor I, Factor H 결핍)의 기전 차이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고득점의 핵심이에요.
기출 변형 주의!: "피막균 감염에 취약한 보체 결핍증은?"이라는 질문에 C3 결핍뿐 아니라 Factor I/H 결핍도 답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하세요. 반대로, MAC 결핍(C5~C9)은 수막구균 감염에는 취약하지만, 폐렴구균 같은 다른 피막균에는 정상 저항성을 보이는 차이점을 묻는 변형 문제가 출제될 수 있어요.